2024년 4월 14일 (일) 촬영
오래간만에 강화도 버스터미널에 가 봤더니, 터미널 뒤에 있던 수로를 아주 넓고 깊게 보수했다.
두 배도 더 넓어진 수로 뒤로 보이는 산은 김포이다.
수로에서 본 강화버스터미널.
터미널에서 남문으로 가는 길.
성벽 아래 하얀 민들레 꽃이 피어 있었다.
벌써 홀씨가 된 민들레.
강화산성 남문
강화산성 (남문) / 사적 제132호.
강화산성은 고려가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여 개경에서 강화도로 수도를 옮겼을 때 도성으로 쌓은 것으로 내성, 중성, 외성으로 이루어졌다.
내성은 1259년 몽골에 의해 헐린 후, 조선시대에 돌로 다시 쌓았다. 그러나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대가 다시 파괴하여 조선 숙종 3년(1677)에 크게 넓혀 고쳐 쌓았다. 강화산성 내성은 동서남북으로 난 대문 4개,
비밀통로인 암문 4개, 물이 흐르는 수문 2개, 관측소이자 지휘소인 남장대와 북장대가 있었다.
남문은 숙종 37년(1711)에 서문과 함께 당시 강화 유수 민진원이 세우고 안파루(晏波樓)라 하였다.
1955년에 집중호우로 붕괴되었으나, 1975년 성곽 일부와 함께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 유수 - 고려, 조선 시대 수도 이외의 옛 도읍지나 국왕의 행궁이 있던 군사적 요지에 둔 유수부의 관직 - 현지 설명문 -
강도남문(江都南門)이란 편액이 걸린 강화산성의 바깥쪽에서 본 남문 모습.
안파루(晏波樓)란 편액이 걸린 남문의 안쪽. 김종필 전 총리가 썼다.
강화산성 남문 안에는 민진원(閔鎭遠, 1664~1736)의 영세불망비
"留守撫鎭撫使 閔公 鎭遠 淸白善政憮恤將卒 永世不忘碑,(유수 무진 무사 민공 진원 청백선정 무휼 장졸 영세불망비)"라고 새긴 비가 있다.
민진원의 청렴 결백함과 선정을 베풀고 장졸을 어루만지고 불쌍히 여긴 것을 잊지 못한다.라는 내용이다.
성벽에는 큰 나무가 한 그루 남아 있다.
큰 나무(강화읍성 남문 느티나무) / 450년, 수고- 12m, 나무 둘레- 4.8m, 지정 연도- 2019년.
강화산성은 사적 제132호로 1232년 축조되어 39년간 몽골의 침략에 대항한 도성이다. 내성, 중성, 외성의 모습 중
현재는 돌로 쌓은 내성만이 남았으며, 길이는 약 1.2km 정도 된다. 남문은 강화산성 내성에 연결된 4대문 중 하나로 동문은 망한루,
남문은 안파루, 북문은 진송루, 서문은 첨화루이다. 이렇듯 아픈 역사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당당하게 서 있는 이 느티나무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옛이야기를 전하려는 듯 500여 년의 풍상을 견디며 남문을 지키고 서 있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자라며 1,000년 이상을 생존한다.
느티나무라는 이름은 늘티내는 나무라는 뜻에서 "늘 티나무"로 부르다가 느티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오래된 느티나무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마을 경계목과 정자목으로 많이 심고, 마을을 지켜주는 상징으로 여겨 왔다.
마을 어귀나 집 주변, 성곽 고갯마루 언덕에 서 있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한 그루는 서정적인 우리 농민의 대표적인 풍경이다.
특히 우리 조상들은 이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땀을 식히고 한낮의 휴식을 취하면서 백성들의 안녕과 화합,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나랏일을 걱정하였을 것이다. 강화산성 남문의 수문장으로 우리 조상들과 애환을 함께 해온 이 느티나무는 우리 민족의 보호수이고,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역사적 문화적 보존가치가 큰 나무이다. - 강화군 현지 설명문 -
느티나무 사이로 보이는 남문.
본래의 목적지는 고려산에 핀 진달래를 보러 가는 것이었으나, 가는 길목마다 통제가 심하여,
하점 저수지로 갔다. 저수지에서 야생님이 2준비하여온 산나물 비빔밥을 먹고
저수지로 올라갔다.
올라가며 돌아 본 풍경. 멀리 보이는 산은 별립산이다.
제방이 상당이 높았다.
요만큼 오르는데도 힘이 들었다.
ㅋㅋㅋ... 황당했다.
제방 위로 올라서니 저수지의 물이 보였다.
시원했다.
저수지.
딸기 꽃이라는데......
4월인데도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니, 봄이라고 할 수는 업다. 풍경도 여름이다.
산벚꽃.
조팝나무도 있다.
고려산이라고 진달래도 제법 있었다.
올해 처음 본 노란색의 앙증맞게 생긴 꽃 양지꽃.
고려산 정상으로 가는 길.
우린 그냥 정자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정자에서 본 하점 저수지. 바람도 불어와 참 시원했다.
양지꽃.
조팝꽃.
다 저버린 줄로만 알았던 봄까치 꽃도 만났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하늘빛을 닮은 그대를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했어....
봄까치꽃과 봄마중꽃.
강화 수산 시장으로 가서, 구경도 하고 ..
백합.
가무락(모시조개)
2층으로 올라가서 먹었다 들안길님, 야춤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 칠복이
첫댓글 덕분에 강화 구경 잘 했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십시오!!!
부지런한 초야님 덕분에 강화구경 잘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