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568차 기도모임
(2023년 10월 8일 – 14일)
- 주간 기도 : 「하느님 뜻의 역사 안에서의 영적 순례」를 기도하시고 기도하십니다.
2. 독서와 묵상
4) 천상의 책 제4권(p86-91)
4권 42장 : 여왕이신 엄마와 성 요셉과 함께 계속 동굴 속에 머물며 경배하다.
(1900년 12월 26일)
4권 43장 : 하느님은 결코 변화를 타는 분이 아니지만
사탄과 인간의 본성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1900년 12월 27일)
4권 44장 : 하느님 없는 영혼의 불행한 상태
(1901년 1월 4일)
4권 45장 : 순명은 예수님께서 인성을 취하신 목적이기도 하였다
그분과 함께 찬양 시편을 읊으며 사람들의 악행을 보속하다
(1901년 1월 5일)
42
1900년 12월 26일
여왕이신 엄마와 성 요셉과 함께 계속 동굴 속에 머물며 경배하다.
1 나는 계속 거룩하신 아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 아기 하느님께 대한 깊은 경배에 온전히 몰입해 계신 어머니 여왕님과 성 요셉을 양 쪽에 모시고서. 내가 보기에 아기 하느님의 끊임없는 현존이 어머니와 성 요셉으로 하여금 끊임없는 황홀 속에 잠겨 계시게 하는 것 같다.
2 이분들이 그 외의 다른 무엇을 하신다면, 주님께서 그들 안에서 행하시는 기적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외적인 일에는 마음을 쓰지 못한 채 꼼짝없이 그대로 머물러 계셨을 것이다.
3 나도 경배하고 나서 보니 나 자신의 몸 속에 돌아와 있었다.
43
1900년 12월 27일
하느님은 결코 변화를 타는 분이 아니지만
사탄과 인간의 본성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1 오늘 아침 나는 (산 제물로 살아가는) 내 처지가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닐지 모른다는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더군다나 예수님께서 내게 오시는 것을 합당하게 여기시지 않는 것 같았다.
2 그래서 오래도록 기다린 끝에 그분을 뵙자마자 나의 그 불안을 털어놓았더니,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내 딸아, 너는 무엇보다도 우선, 나의 능력이 너를 이 처지에 있게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네가 이리도 오랜 기간에 걸쳐 이 상태로 침상에만 붙박혀 있을 힘을 (나 아닌) 누가 줄 수 있었겠느냐? 홀로 항구성만이 이 일이 나의 일이라는 확실한 표이다. 홀로 하느님만이 변화를 타지 않기 때문이다.
4 이와 대조적으로, 사탄과 인간의 본성은 항상 변하기 마련이다. 그들은 오늘 좋아하는 것을 내일 싫어하고 오늘 싫어하는 것을 내일 좋아하면서 거기서 만족을 찾는 것이다.”
44
1901년 1월 4일
하느님 없는 영혼의 불행한 상태
1 예수님을 뵙지 못한 채 불안해 하면서 괴로운 며칠을 보내고 나자 내 마음 안에 어두운 지옥이 느껴졌다. 예수님의 부재로 하여 모든 격정들이 나타나서 그 자체의 어둠을 각각으로 퍼뜨렸으므로,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니 하느님이 없는 영혼은 얼마나 불행한가! 하느님이 없는 영혼은 이 땅에서도 이미 내적으로 지옥을 느끼게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 상태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 영혼이 지옥 고통으로 잡아 찢기는 느낌이었으니 말이다. 그동안 겪은 것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랴! 그 생각에 골몰하지 않기 위해서 다시 이 글쓰기를 계속하겠다.
2 그런데, 오늘 아침 영성체를 했을 때에, 비탄의 절정에 있었던 나는 주님께서 내 안에서 나오시는 것을 느꼈다. 그분의 모습을 뵈면서 불현듯 나무 십자고상인지 아니면 정말 살아 계신 그분인지 자세히 보고 싶었다. 그렇게 살펴본 후에 그분께서 산 채로 십자가에 달려 계신다는 것을 알았다.
3 그분께서는 나를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안에 있는 내가 나무로 만들어진 모습으로 (보인다면), 너의 사랑은 단지 표면적인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극기와 아울러 참되고 신실한 사랑만이 나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게 하고 살게 하며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기 때문이다.”
4 나는 그분을 뵙자 자신이 너무나 악해 보여서 그분 앞에서 달아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잇달아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디로 가려고 하느냐? 나는 빛이니,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 빛이 너를 완전히 휩쌀 것이다.”
5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예수님과 그분의 빛과 음성 앞에 있게 되자 격정들이 사라지고 조그만 아기와 같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완전히 다른 인간이 되어 내 몸속에 돌아오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고 내 영혼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빈다.
45
1901년 1월 5일
순명은 예수님께서 인성을 취하신 목적이기도 하였다
그분과 함께 찬양 시편을 읊으며 사람들의 악행을 보속하다
1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와 있노라니, 내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고통을 받기를 원하는 신부님이 보였다. 나는 신부님의 이 지향을 따르는 것이 두려웠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느냐? 나는 순명하지 않을수 없다. 내가 인성을 취한 것은 (인간의) 불순종을 부수고 순종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이 덕행은 내 안에 아주 깊이 배어든 것이어서 순명이 나의 본성이고 그것도 내게 가장 소중하고 찬란한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도 너는 순명하지 않으려고 하느냐? 그렇게 할 수는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너일 뿐 나는 아니다.”
3 하느님께서 이다지도 순종적이신 것을 보고 온통 어리둥절해진 나는, “저도 순명하기를 원합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십자가 고통을 나누고자 하시는 예수님께 순종하였다.
4 나중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나를 몸 바깥으로 나오게 하시면서 입맞춤을 주셨는데, 그럴 때 그분에게서 쓰디쓴 숨결이 느껴졌다. 그 쓴 물을 내 안에 흘려 넣으려고 하시다가 그만두신 것은 내가 그것을 청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곧바로 이렇게 말씀드렸다. “당신께서는 보속을 원하십니까? 그러면 함께 하십시다. 저의 보속이 당신의 보속과 합쳐지면 효과적이겠지만, 저 혼자 그렇게 하면 당신 마음을 더욱 언짢게 해 드릴 뿐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5 그러므로 나는 그분의 피 흐르는 손을 잡고 입맞추면서 ‘주님을 찬미하라’ (Laudate Dominum)<시편 116 (히 117) - 역주)에 영광송(Gloria Patri)를 붙여 예수님과 함께 줄을 바꾸어 가며 읊기 시작했다. 인간이 저지르는 모든 악행을 보속하기 위해서, 그 악행들로 인하여 그분께서 받으시는 모욕만큼 많은 찬미를 드리기 위함이었다.
6 그렇게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뵙는 것은 참으로 감동적인 일이었다! 그런 다음 나는 예수님의 다른 쪽 손에 대해서도 그렇게 했는데, 죄로 인해 받으시는 모욕만큼 많은 찬미를 드리기 위함이었다. 그분의 두 발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경건하고 거룩해 보이는 외관을 하고서도 그릇된 길을 걷는 악한 발걸음만큼 많은 찬미를 드리려고 그렇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분의 성심에 대해서도, 인간의 심장이 하느님을 위해 고동치지 않고 그분을 사랑하지도 열망하지도 않는 순간만큼 많은 찬미를 드리려고 그렇게 하였다. 사랑하올 예수님께서는 내가 그분과 함께 바친 이 보속으로 말미암이 완전히 기운을 차리신 것 같이 보였다.
7 그러나 그분은 아직 흡족하지 않아 (내게 쓴 물을) 주고 싶어 하시는 기색이 역력하기에 나는, “주님,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8 그러자 그분은 그 쓴 물을 흘려 넣어 주시면서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내 딸아, 사람들이 얼마나 나를 모욕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그들을 벌할 때가 올 것이다. 수없이 많은 애벌레들이 생겨나서 모기떼가 구름같이 그들을 내리누르리니, 그런 다음 교황이 앞으로 나서게 될 것이다.”
9 “그런 다음 교황이 나서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하고 내가 여쭙자 그분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10 “그는 민족들을 위로해 주려고 그렇게 할 것이다. 허다한 거짓에 마음이 짓눌리고 지치고 실망하고 배반당한 채 스스로 진리의 항구를 찾아 나설 그들은 예외 없이 겸손해져서 모두가 교황에게 자기네 가운데 와서 그 숱한 불행에서 해방시켜 구원의 길을 가도록 해 주기를 간청할 것이다.”
11 “오, 주님, 그 일은 아마도 당신께서 지난번에 말씀하셨던 전쟁들이 끝난 후에 일어나겠지요?” “그렇다.”
12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저는 하늘나라로 가고 싶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디에 가 있겠느냐?”
13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오, 주님, 당신께서 머물러 계실 수 있는, 착한 영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 비하면 저는 악해 보입니다.”
14 그러나 그분께서는 나의 이 말에 아무런 주의도 기울이지 않고 사라지셨고, 나는 내 몸속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잠시 묵상 후나눔의 댓글을 꼭 남겨주시기바랍니다.기도와 묵상을 함께 동참하여 나누고,출석의 표식이며,미사 봉헌의 은총을 받으시게됩니다.
- 직접 모여서 기도 모임을 할 때 천상의 책을 읽고 묵상하며 간단하게 나눔의 시간을 가지는 곳은 이곳입니다. 다른 곳(수난의 시간들, 동정마리아, 영적 순례)에서는 느낌을 나눌 때도 있지만 시간이 없으므로 기도와 읽기만 하고 다음 책으로 넘어갑니다. 온라인에서는 혼자서 기도를 하니 수난의 시간들, 동정마리아, 영적 순례를 읽고 묵상 후 느낌을 댓글로 적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가 나눔을 하는 ‘천상의 책’에서는 댓글을 꼭 남겨 나눔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곳에 댓글을 남기신 기도모임 회원께서는 ‘천상의 책’에서 다시 댓글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댓글을 남기신 것으로 출석의 표식과 미사 봉헌의 은총을 받으시는 것은 같습니다.
-댓글 쓰시기가 어려우신 분은 지금 읽으신 곳에서 마음에 드신 구절을 적으셔도 됩니다.
-공지에 있는 모임의 끝맺음-마침기도로 가시어 마침기도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첫댓글 45장 순명은 예수님께서 인성을 취하신 목적이기도 하였다
성모님께서도 하느님께 그 무엇도 거절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앞으로는 무슨일이나 감사히 받고 토달지 않겠습니다.
"4-43,3 내 딸아, 너는 무엇보다도 우선, 나의 능력이 너를 이 처지에 있게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네가 이리도 오랜 기간에 걸쳐 이 상태로 침상에만 붙박혀 있을 힘을 (나 아닌) 누가 줄 수 있었겠느냐? 홀로 항구성만이 이 일이 나의 일이라는 확실한 표이다. 홀로 하느님만이 변화를 타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총 중에 항구성을 받아 하느님 뜻 영성을 알고부터 꾸준히 하느님 뜻 영성을 하면서, 지금은 찬상의 책 통독과 수난의 시간들 고리기도를 꾸준히 하면서 하느님 뜻 안에 녹아들어가는 은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저희들이 하느님 뜻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되어 하느님께 사랑과 흠숭, 찬미와 감사, 기쁨과 모든 영광을 이제와 영원히 드리게 되기를 봉헌합니다.
홀로 항구성만이
이 일이 나의 일이라는 확실한 표이다.
홀로 하느님만이 변화를 타지 않기 때문이다.
극기와 아울러 참되고 신실한 사랑만이
나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게 하고
살게 하며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뵙는 것은
참으로 감동적인 일이었다!
- 하느님의 항구성은 저희를 보호하소서
저희 마음 안에
참되고 신실한 사랑이 생생하여
당신의 십자가 사랑을 함께 하소서
냉랭하고 건조한 저희 영혼에 오시어
함께 감동으로 기도해 주소서
큰소리로 사랑합니다 💜
라고 외칩니다
1 나는 계속 거룩하신 아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 아기 하느님께 대한 깊은 경배에 온전히 몰입해 계신 어머니 여왕님과 성 요셉을 양 쪽에 모시고서. 내가 보기에 아기 하느님의 끊임없는 현존이 어머니와 성 요셉으로 하여금 끊임없는 황홀 속에 잠겨 계시게 하는 것 같다.
예수님께서 빛으로 오시어 인류를 평화로 이끌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은 예수님의 거룩하신 사랑과 겸손한 마음으로 빛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곘습니다.
어머니를 통하여 예수님께 저희들을 새롭게 봉헌합니다.
하느님께 사랑과 흠숭,찬미와 감사,기쁨과 영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