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울진구간(경주-포항-영덕-울진)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에서 해수욕, 온천욕, 삼림욕을 한번에...
울진군 구간(금음4리-고포마을)
울진은 경북의 동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 강원도 삼척시와 경계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영덕과 경계를 하고 있다. 울진 동해안자전거길은 영덕과 경계인 후포면 금음4리에서 출발하여 삼척과 경계인 고포마을까지 78km 구간이다.
울진은 관광자원이 많은 곳으로 대표적인 명소는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까지 15㎞에 걸쳐 펼쳐진 불영사계곡을 꼽는다. 하늘 높이 우뚝 솟은 기암괴석 사이로 구슬 같은 맑은 물이 흐른다. 계곡은 주변을 둘러싼 높은 산과 조화를 이루며 계절에 따라 독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전망이 좋은 곳에는 2층 정자인 ‘선유정’과 ‘불영정’이 세워져 있다.
흔히 관동팔경이라고 하면 대관령 동남쪽(동해안)에 있는 8개의 경치 좋은 곳을 말한다. 강릉의 경포대, 고성의 삼일포, 삼척 죽서루, 양양 낙산사 등 강원도 지역에 6개가 있고, 나머지 2개가 경북 울진에 있다. 그것이 망양정과 월송정이다. 또한 덕구온천과 백암온천, 성류굴이 잘 알려져 있다.
후포면 금음4리에서 북쪽으로 약 5km를 올라가면 후포항이다. 후포항은 죽변항과 더불어 울진군을 대표하는 항구로서 경상북도 울진군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후포 갓바위 전망대는 울진군 후포면 시내에서 동쪽방향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해안도로 옆에 데크형태로 꾸며놓은 전망대로서 먼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뒷쪽으로는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선들의 눈이 되어주는 후포등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는 후포면민들의 쉼터인 등기산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갓바위에서 부터 북쪽으로는 해안도로가 잘 꾸며서 있으며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며 주변에 울진대게 판매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차를 세워놓고 산 중턱으로 해서 후포등대와 등기산 공원으로 올라갈 수 있다. 조망대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한 후 차를 몰고 뒷편 등기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후포등대가 있으며 후포등대에서는 후포항구와 후포시내의 오밀조밀한 모습들을 관망할 수 있다. 후포등대에서의 조망은 상당히 뛰어나다. 항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며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착장의 모습도 눈에 보인다.
후포항 갓바위전망대에서 3km쯤 가면 거일2리 마을로 해안쪽에 울진대게와 고기잡는 어부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바닷가쪽으로 길게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있어 어떤 용도인지는 몰라도 삼삼오오 모여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직산1리를 지나 남대천을 건너면 우측의 소나무 군락지가 보이는 곳이 월송리 마을이다. 우거진 송림사이로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아담한 습지를 지나면 왼쪽 언덕에 관동팔경 중의 일경으로 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월송정(越松亭)이 바다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월송정은 관동팔경 중 하나이다. 월송정은 중국 월나라에서 소나무를 가져와 심었다하여 월송정(越松亭)이라 하기도 하고, 신라시대 화랑들이 이곳에 와서 달밤에 솔밭에서 놀았다 하여 월송정(月松亭)이라 부르기도 했단다. 정자는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진 오래된 누각으로 여러 차례의 중건과 해체된 것을 1980년대에 옛 양식을 본따서 새롭게 복원해 놓은 곳이다.
월송정을 돌아 나가는 길에는 울진군 ‘평해황씨대종회’가 위치하고 있다.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대종회는 단정한 모습으로 정비되어 있으며 주위의 소나무 숲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의 소나무는 산림청 전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으며 최소 수십년 이상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종회 안쪽으로는 정원풍의 잔디밭과 울창한 소나무, 그리고 연못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월송정과 연결된 평해황씨대종회는 송림과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구산항을 지나 봉산1리 항곡마을에서 망양해변까지의 4개의 언덕을 넘어서면 망양정까지는 계속되는 해안도로이다. 송림에 둘러싸인 망양해변은 길이 2km이지만, 백사장은 망양휴게소까지 4km 가량 길게 이어져 있다. 망양1리에 ‘망양정 옛터’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이어서 바다와 해안가 백사장 사이에 소나무를 멋들어지게 드리운 암석 앞에 ‘울진대게조각공원’ 전망대가 나타난다. 대게조각공원은 대게의 조각물과 그 주위에 바다를 배경으로 공원을 만들어 놓은 곳이며, 막힘이 없는 푸른 망망대해가 시원스레 펼쳐져 있어 맑은 동해의 바다와 바람. 그리고 은빛 백사장이 어우러져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주위의 어촌마을은 울진군의 대표적인 오징어 풍물거리이며, 마을의 먼바다에서 잡힌 오징어를 바다바람에 직접 말려 관광객들에게 판매를 하고 있다.
망양휴게소에서 산포3리로 들어가는 해안가에는 거대한 기암이 바닷가에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두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은 마치 추암의 능파대를 연상케 한다.
▲후포항.
▲후포항에서 평해광업사업소 방향으로 가는 길.
▲대게조각공원 뒤쪽으로 해상 데크가 놓여져 있다.
▲해상데크.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는 몰라도 낙시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직산1리에서 월송정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조성되고 있다.
▲평해의 남대천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월송정으로 가는 송림길이다.
▲월송정. 여러번의 중수와 해체가 된 것을 1980년에 복원한 것이란다.
5층 누각으로 만들거나 정면에 소나무를 쳐 내거나....둘 중에 하나다.
▲월공정에서 나가는 길. 군 초소가 있어 경계병력을 실은 군 차량이 간 혹 다닌다.
▲월송정 옆에 있는 '평해황씨대종회'가 있는 곳으로 송림이 많이 우거져 있다.
잘 가꾸어진 송림숲에 있는 평해황씨대종회. 내부를 둘러 볼 수도 있다.
▲평해황씨대종회와 월송정으로 가는 정문이다. 우리는 역으로 진입했다.
▲백사장 끝이 봉산1리 항곡마을이다.
울진비행장 쪽으로 좌회해서 오르막길로 가야 한다.
▲기성리에서 사동리로 넘어가는 고갯길.
기성리에서 사동리로 가는 길이 새로 조성되어 있다.
▲기성리에서 사동리로 가는 첫번째 굴다리.
▲굴다리를 지나면 급경사로 사동리 포구가 바라 보인다.
▲사동2리 해안. 해안선 쪽으로 길이 없어 다시 산길로 좌회해서 가야 한다.
▲사동리에서 망양해변으로 가는 두번째 굴다리.
망양2리 해안도로변에 있는 '울진대게조각공원'이다.
▲망양휴게소 전망대.
▲덕신리 앞 삼거리에서 우측의 오산항 방향으로 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