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등장한 이래 성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식지 않고 이어져 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왜냐면 소위 말하는 '뒷담화'라는 것도 인간의 생존본능 중 하나에 속하는 거거든요. 그게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라는 책에서 언급이 되는데 인류는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른 이들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주고 받았던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뒷담화가 반드시 나쁜 기능만을 하는건 아니구요^^친목이 돈독~해지는 효과 같은 ㅎㅎ
영빈이 얼마전에 브이라이브에서 mbti를 믿는다길래 이번엔 감각형(s)과 직관형(n) 만큼이나 헷갈려하는 인식(p)형과 실천(j)형의 차이를 간단히 써보려고 해요.
인식p형과 실천j형의 가장 큰 차이는 계획, 실천 그리고 결정이예요. 이건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바뀔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인식형은 계획을 세워도 안세우거나 두루뭉실 세우는 경향이 있고 계획형은 치밀하게 설계도를 그리듯이 세우죠. 그외에도 대체적으로 아시는 p형과 j형의 특징들이 있을텐데요 제가 느끼기에 그 둘을 딱 가르는 선은 좀 모호한거 같아요. 왜냐면 p형이면서 후천적인 교육이나 환경의 압박 같은 이유로 j형의 특징을 보이기도 하고 j형이면서도 자신이 정한 규격화된 습관에 스스로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p형의 생활습을 보이는 분들이 있고 그런거 같거든요.
여하튼 j형은 규율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습관의 선순환을(규칙을 정하고 실천하고 완성하고 자신감을 상승시키며 다시 규칙을 정하고 실천..을 반복하며 성장을 해나감) 보이는 반면 p형은 그 반대의 악순환을 반복하며 퇴보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게 결과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냐면 실천형j은 선순환의 좋은 습관 덕에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논리사고가 갖춰지게 되고 그로인해 선택과 결정의 순간을 자신있게 자기확신을 가지고 빨리 내릴 수가 있게 되요. 반면 인식형p는 파편화된 비구조적인 사고를 하고 다른 가능성에 기웃거리는 회피형의 습관으로 결론을 빨리 못내리고 미적대는 경향을 보이게 되요.
보통은 인간이 성장하면서 노력이나 환경, 육아의 영향으로 유아, 아동기 땐 인식형이었다가 청소년, 청년기를 지나며 실천형으로 바뀌기도 해요.
인식형p이 갖고 있는 장점이 아주 없는 건 아니고 사람의 성격이 어떻게 조합이 되느냐에 따라 p형의 기질이 매력적인 상승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p형 보단 j형이 어떤 성취를 가져다 주는 습이 있는 심리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첫댓글 전 인티제(intj)인데 가끔 유튭같은곳에서 인티제를 설명하는거보면 화가나요 ㅎ 셒구들은 전부 인프피라는데.. 제가보기에 태양이는 인티제를 추구하는 인팁같은데…참 아이러니해요 ㅎ
오모낭! 역쉬 훌륭한 성격유형을 갖고 계셨었얼!!(*0* intj가 정조, 이순신, 세종대왕 같은 유형인건 아시죠?ㅎㅎ
제가 참~ 이걸 쓰면서 턍이 얘길 적는다는 걸 유니버스 핑계로 맥주 한캔 호로록~ 하고 와선 까먹어버렸네용ㅜㅜ
턍이가 워낙에 그룹의 중심이기도 하고 엄청난 노력파의 모습을 보여줘서 저두 j형이 아닌가 싶었는데 인프피라고 해서 의아했는데요. 몇가지 일화를 듣고 나니 p형이 맞긴 한거 같더라구요.
(아..말 많이 해서 댓글 또 짤렸ㅜㅜㅜ) 그러니까..에 모더라;; 턍이가 스케줄을 모르고 꼭 뒷북을 친다든지 취미를 자주 바꾼다든지 한가지에 집중할 땐 멀티가 어렵다든지(멀티는 누구나 다 잘 안되긴 하고 워래 인류는 멀티를 할 수 있게 진화되지 않았데요. 그래서 멀티 하면 치매 빨리 온데요) j형의 비멀티프레이와 p형의 비멀티프레이가 양상이 좀 다른거 같아요. 그러니까 거칠게 표현하면 p형이 비멀티프레이가 좀더 얼뗘보여요;; 표현이 전혀 적확하지 않지만ㅜㅜ 아직 근접한 표현을 못찾아서^^ㅎㅎ
@작약가튼머스마 그렇군용. 근데 유튭에서 인티제를 설명하는것을보면 무슨 로보트같이 막.설명 해놨더라구요 ㅎ 공감못하고 피도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ㅎㅎ 울턍이는 자식같은 느낌이 들어서 항상 안쓰럽고 귀여워서 멀티가 안되고 집중하면 귀가 닫히고 하는것도 넘 예쁜것같아요. 그러면서도 항상 후진없이 놀라울정도로 성장하는걸보면 이건 뭐..;; 몸치에서 춤신이 된것부터가 존경스러워용. 가끔 얄미울때도 있지만용^^
@턍타지 턍이가 왜 얄미우실까요ㅎㅎㅎ 넘 탁월해서??^^
인티제를 로봇처럼 설명해요?? 그렇지 않은데~ (* * 감정형 언어보다 사고형 언어를 써서 그렇지 냉혈안이라니 말도 안되는 분석이예요. 인간의 깊은 내면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유형인데..표현방식이 담백하고 건조한 면은 있지만 반대의 성향이라고 해서 반드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되어서라고 보긴 어렵죠ㅠㅡㅠ 이건 성격유형으로 규정 지을 수 있는 영역이 절대 아니라고 봐요 심성이 어떠냐의 차이지. 심져 인티제는 똑똑하기까지 해서 옆에 두면 굉장히 득이 되는 친구들이고요. 뭘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얘기네요ㅜㅜ
@작약가튼머스마 아.. 턍이는 가끔 눈에 보이게 여우같은짓을 해요 ㅎ 다른분들은 모르실수있는데 제 기준에는… 가끔 "요것봐라ㅎ 꼬리 아홉달린 곰돌이네 ㅎ"할때가 간혹 있는데 그래도 내새킹이라 그런모습까지도 다 예뻐보여요 ㅎ
@작약가튼머스마 아ㅎㅎㅎ 턍프만이 알아챌 수 있는 그런 거군요ㅎㅎ 맞아요. 최애는 아무래도 집중이 되다보니 남들은 모르는 디테일함을 알아챌 수 있죠ㅎㅎㅎ (궁금하긴 하다ㅎㅎ)
@작약가튼머스마 진지한건 아니구.. 애기같은 모습이 있어용 그래서 더 깜찍하게 느껴져요. ㅎㅎ아고… 턍이가 혹시라도 보면 안되는데 ㅜㅜ 내일 저 턍프님들한테 뚜드러 맞고.. 준회원으로 강등되어 있는건 아니겠죠? ㅎ 뒷담화도 생존본능 이니까 봐주시길 ㅠㅠ
@턍타지 ㅋㅋㅋㅋㅋ마자요ㅋㅋㅋ뒤따마는 생존본능이니께ㅋㅋㅋㅋㅋ
뭐 전 그런 미묘함에서 오는 디테일한 관찰정보 샤랑합니다ㅎㅎㅎ(저두 살려쥬세요ㅜㅜ) 우리 아홉명의 친구들 다 순하고 착한거 여기 모르는 사람있나요..오해하실 분 없으실꺼예요~ㅎㅎㅎ^^
근데 작약님은 참 글쓰시는걸 보면… 박식하신것 같아요. 항상 내용이 알차고 디테일해서 읽을맛이 나요.
한 십년전쯤에 이게 넘 잼있어서 서너권의 책을 두어번씩 읽었었는데 지금은 많이 까먹었어요ㅜㅜ
덕담도 해주시고 잼있게 읽어주셔서 넘무 감사해용~~ㅠㅠ♡♡♡ (이런 인티제를 누가 냉혈안이라고!! 버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