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자 수필 문득.1265 --- 나는 내가 변화시켜야 한다
아인슈타인의 명언 중에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상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조금도 변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내 입맛대로 변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꿈속에서조차 맹랑한 혼자만의 바람이지 싶다. 내가 나를 변화 시키지 못하면서 저절로 변화되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나는 바로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여야 한다. 나는 남의 것이 아닌 내 것이기 때문이다. 내 삶은 남의 삶이 아닌 내 삶이고 내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랑스러운 일이든 부끄러운 일이든 어느 경우든 나를 버릴 수 없으며 내가 한 일에 대하여는 내가 책임질 의무가 있다. 그렇다고 매번 감정적일 수는 없다. 감정은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은 물론 나 자신도 상처를 입게 된다. 감정은 단순한 감정으로 지나는 바람처럼 휩쓸려 지나갈 수도 있다. 그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일 때가 많다. 따라서 거슬린 감정일 때는 어느 선에서 멈출 수 있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훈련이 되어야 한다. 감정싸움이라고 하듯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해 끝내는 큰 사달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 어쩔 도리 없다. 수습한다고 하지만 잘 되어보았자 본전이 안된다고 한숨짓는다. 뛰어난 창의력으로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듯이 아니다 싶을 때는 잽싸게 멈추는 것도 필요하다. 미련에 멈칫멈칫하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일을 그르치게 된다. 직관이라고 할 만큼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 소신껏 이라고 하듯 눈치 보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 사람마다 바라는 크기나 목표의 가치는 다 다르다. 그 그릇이 다른 셈이다. 부족해도 얕잡아보지 말고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작으면 작은 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세상은 재능이 있는 사람들보다도 재능이 있는 듯이 보이는 사람이 더 빛을 보기도 한다. 메말라서 죽어가는 나무에는 우선 물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