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치, 잇몸 염증에 치아까지 빠질 수 있는 구강질환
치아 건강은 오복 중 하나로 꼽히곤 하는데요. 젊을 때는 치아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나이가 들면 달라집니다. 또한, 어느 날 잇몸이 아파 음식을 씹기 어려워지거나 염증 때문에 통증으로 고통받기도 하죠. 특히 노인이 될수록 ‘풍치’로 불리는 치주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풍치’의 원인과 증상을 살펴보고 예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풍치란?
풍치는 ‘치주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잇몸이나 이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풍치가 발생하면 잇몸이 빨갛게 붓고 양치질을 할 때 출혈이 생기죠. 염증 때문에 입 냄새가 나며 증상이 심하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질환이 심해지면 씹는 능력이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결국 치아가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풍치 원인은?
풍치의 가장 큰 원인은 치태와 치석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누렇게 낀 찌꺼기들이 바로 ‘치태’인데요. 양치질은 자주 안 하거나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점점 쌓여 딱딱하게 변합니다. 이것을 ‘치석’이라고 합니다. 치태와 치석은 입속 세균들의 식량으로 염증과 풍치의 원인이 됩니다. 만일 양치질을 제대로 했는데도 풍치가 생겼다면 이는 내과적 질환이거나 영양 불량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는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치주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풍치 치료는?
풍치 치료는 염증 정도에 따라 다르게 진행합니다. 초기엔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없애고 치근면 활택술로 잇몸 아래쪽 감염 부위를 깨끗이 하는 치료를 합니다. 반면 염증이 심한 경우엔 치은 소파술, 잇몸조직 재생술, 잇몸뼈 성형술 등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통 주 1회씩 6주 정도 진행되는데요. 치료 후에도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등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치주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풍치 자가 진단 리스트
만약 풍치가 의심된다면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자가 진단할 수 있는데요. 함께 살펴볼까요?
풍치 예방법
양치만 잘해도 풍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 3번 꼼꼼한 양치질과 치실을 이용해 이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치태를 바로바로 제거해 줘야 좋은데요. 만약 치태가 쌓여 치석이 된 상태라면 스케일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나 흡연 빈도가 높으면 풍치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아가 건강할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튼튼한 치아를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프고 나서야 깨닫는 치아의 소중함, 식사 후 바로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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