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드디어 올립니다. 뭘 할까 고민 하던중 얼마전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영화는 아니에요. 라틴댄스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미 보셨을 수도 있고.. 무튼 일단 올리겠습니다.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춤과 쿠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개인적으론 위대한 영웅이며 혁명가인 체게바라
를 존경하기 때문에 쿠바에 관심이 많아 보게 된 영화이죠. 자~~~ 그럼 저와 함께 하바나 나이트 속으로 빠져 봅시다~~~아!!
두 인물이 나옵니다. 케이트와 하비에. 케이트는 미국 상류층의 자녀이며, 아버지의 전근으로 쿠바에 오게 됩니다. 최고급 호텔에 머무르며 외국인 전용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사실 가난한 쿠바 속의 호화로운 미국 땅에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죠. 아버지 때문에 끌려 오다시피 한 데다가, 편견과 차별로 눈이 가려진 미국인 속에서만 생활하는 케이티는 쿠바의 생활이나 문화에 대해 처음엔 알려고 하지도 않는 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짜잔!!!
학교 차를 놓쳐버렸고, 처음으로 학교에서 호텔까지 걷게 됩니다. 물론 이곳저곳, 이사람 저사람, 모두 위험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도 그녀는 무언가 쿠바만의 매력을 찾게 됩니다. 그 매력이 무엇이냐~~~ 바로바로 라틴댄스!! 음악 소리를 따라 간 광장에선 젊은 남여, 노인, 아이 모두모두 어울려 열정적인 라틴댄스를 추고 있는 것입니다!! (이부분 음악과 춤, 진짜 좋아요) 그 속에서도 한 젊은이가 그녀의 눈길을 끌었으니.. 그이름은 바로바로 두구두구~~ 하비에!!! 하비에는 사실 케이티가 사는 호텔의 웨이터 입니다. 케이티는 가난한 웨이터로만 보았던 하비에의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거죠. 열정적이고 격정적인 춤과 음악!! 이것을 계기로 그녀는 라틴댄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와 동시에 쿠바 인의 삶과 문화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쓸까 말까 하다 씁니다. 쿠바 인에게 있어 춤은, 단순히 몸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만의 춤은 아닙니다. 뭐랄까요.. 아리랑 하면 한민족의 그 어떤 의미가 있듯, 쿠바인에게 있어 춤도 그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틴댄스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알아 가는 것이 말이 된다는 말씀!! 글 솜씨가 없어서리~~ 이해가 안되신다면 제 보잘것 없는 글솜씨 때문입니당~~
)
케이트는 하비에에게 곧 있을 댄스 경연 대회에 같이 출전 할 것을 제안합니다. (중간에 이러 저러한 사정이 많지만, 지면 관계상, 또 보실 분들을 위해 생략 합니다.
) 이 둘은 경연 대회 연습을 하면서 사랑을 키워 나갑니다. 부잣집 미국인 아가씨와 가난한 쿠바 젊은이의 사랑, 이루어 지냐구요? 대회에서 일등 하냐구요??? 글쎄요. 궁금하면 보세요!!
이 영화에서 제가 홀딱 반해 버린 것은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 꼬질꼬질 하지만, 쿠바인의 삶이 묻어 있는 좁고 지저분한 길. 열정과 땀으로 뒤 엉킨 뒷골목 클럽. 현실은 가난과 구속으로 힘겹지만 언젠간 혁명이 일어 날 것을 굳게 믿고 있는 쿠바인들의 희망!! 이 모든것에 홀딱 반했어요. 그래도 최고는 바로 열정적이고 격정적인 음악과 춤이었습니다. 여러 씬에서 춤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사실 저에겐 두사람의 사랑 이야기 보다 음악과 춤이 더 좋았답니다.
참고로 더티댄싱의 원조 꽃미남 오라버니... 바로바로 페트릭 스웨이지 오라버니가 잠깐 나오십니다. 너무 반가운 얼굴 아닌가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 영화에서도 춤실력을 보여 주십니다. 요건 보너스 같은 느낌!!
글쎄요... 일단 라틴 댄스 계에 발을 들인 우리 32기 OF코스 여러분!! 이 영화 함 볼만한거 같아요. 그래서 올립니다. 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머리 식히고 싶을때, 더티댄싱 하바나 나이트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담에 또 숙제 올리겠습니다.
p.s: 이 숙제 올리다가 컴터가 3번이나 다운.. 그래서 세번씩이나 썼던 것 다 날려 버렸다는.. 결국 이렇게 올립니다.. 넘 기뻐요!!
첫댓글 모범생이다~~~ 수고하셨어요~
우앙.. 난 언제 숙제한대.. ㅡㅜ
오~~제 우상이기도 하지요 체 게바라...
근디.. 주인공 남자가 너무 허약해 보였음.
나의 우상은 반달레아 실바~ㅋㅋㅋ
아이제야생각났다 내가본건 쿠바살사 댄스를그린영화엿는대*^^* 더티댄싱이었구나 착각해서 먄*^^*
오~ 훌륭하십니다 +_+
A+
감사합니다. 뭐 대단한거 올린 것도 아닌데.. 뭐~~ 대충~~ 걍~~ 끄적끄적 한것인디~~ (웃찾사 인지 개콘인지.. 그 버전입니다.)
ㅎㅎㅎ.. 이 영화 디비디 사놓구 아직 못봤다는..ㅡㅜ.. 어여 봐야겠구만..^^*
나 이거 봤다 우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