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ff
감독/각본 _ 아모스 콜렉 (Amos Kollek)
제작 _ 크리스틴 고즐란 (Christine Gozlan)
촬영 _ 켄 켈쉬 (Ken Kelsch)
편집 _ 제프리 마크 하커비 (Jeffrey Marc Harkavy)
미술 _ 안드레아 골드파인 (Andrea Goldfein)
음악 _ 귀도 제티어 (Guido Zettier)
의상 _ 까뜨린 닉슨 (Kathryn Nixon)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원제 : HAPPY END
상영시간: 86 분
수입 : 미디어필림인터내셔날㈜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예정)
개봉일 : 2004년 2월 14일 (예정)
<Synopsis>
지금은 노상 숙식과 방뇨(?!!!)를 일삼지만 언젠간 최고의 별이 될거야!!!
배우 지망생 ‘발레리(오드리 토투)’는 스타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오지만 슬리핑 백에서 잠자고 꽃집의 화장실을 빌려 쓰는 뉴욕의 홈리스 생활이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다. 특이한 성격에 영어 억양마저 어색한 ‘발레리’는 오디션에서 번번이 낙방하지만 낙천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언제나 열심이다. 그녀가 꿈꾸는 것은 오직 밑바닥 생활에서 최고 스타의 자리로 올라가는 것 뿐.
뭐야 저 여자!!?? 스토커? 간첩!!!???
마땅히 지낼 곳이 없는 그녀가 마련한 노상 보금자리는 ‘잭(저스틴 서룩스)’의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는 화단이다. ‘잭’은 왕년엔 잘나가는 시나리오 작가였지만 최근 몇 년째 단 한 줄의 진척도 없어 퇴물 취급을 받는다. 자신의 아파트 화단에서 숙박하는 ‘발레리’의 존재가 거슬리기만 하던 ‘잭’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에게 자극받아 조금씩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잭’과 ‘발레리’는 크고 작은 문제로 계속 충돌하게 되고 그러는 사이 둘은 계획에 없던 사랑에 빠져든다.
<Cast & Character>
무대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될거야!
어떤 난관도 극복하는 위풍당당 명랑소녀!!! 발레리 役 / 오드리 토투
레스토랑 화장실에서 샤워하기, 세탁실에서 몰래 도둑 빨래하기, 식당에서 물만 마시고 나오기 등등...이상이 내가 ‘뉴욕’이라는 정글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다. 오직 스타가 되기 위해 혈혈단신 뉴욕으로 건너 오긴 했지만 아는 사람도 가진 것도 없는 내가 이곳에서 살아가긴 정말 힘들어. 천신만고 끝에 겨우 찾아낸 보금자리에서 간만의 휴식~을 취하려는데 뭐야??!! 저 남자!!! 쥐구멍만한 아파트 하나 가지고 생색 엄청 내네. 게다가 내가 아파트 안에서 살겠단 것두 아니구 화단에서 잠시 지내겠다는데...내가 스타만 돼봐라 당신 같은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을 거야!!!
로맨틱 코미디의 요정 오드리 토투
1999년 토니 마샬 감독의 <비너스 보떼>로 데뷔하여 2000년 세자르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면서 엠마누엘 베아르, 소피 마르소를 잇는 프랑스 영화계의 신데렐라가 되었다. 그리고 2001년 장 피에르 주네가 감독한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아멜리에>로 전세계에 그녀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사실 ‘영화를 좀 본다’하는 친구들은 <아멜리에>보다 먼저 그녀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2001년 제 5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부문에 출품된 <나비가 날개를 퍼덕이면>이 그것이다. 그저 예쁘장 하기만한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 보다는 언제나 독특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그녀는 <아멜리에>, <히 러브스 미>로 영화팬들의 가슴속에 로맨틱 코미디의 요정으로 자리 잡은 오드리 토투가 이번엔 <샤이닝 스타>로 2004년 봄의 문을 활짝 연다.
그녀의 대표작들
<비너스 보떼(1999)> <나비가 날개를 퍼덕이면(2000)> <아멜리에(2001)>
<좋은걸 어떡해(2001)> <히 러브스 미, 히 러브스 미 낫(2002)>
<Cast & Character>
한때는 잘나가던 시나리오 작가
지금은 하는 일마다 죽쑤는 죽돌이 잭 役 / 저스틴 서룩스
어 뭐야!!?? 아파트 화단에 미확인물체..아니, 사람발견!!!
발음도 이상하고 성격도 필시 이상할 것 같은 괴짜가 내 아파트 화단에 나타났다!!!
어...저건 필시...노상방뇨??!! 아니 남의 아파트 화단에서 뭐하는 짓입니까!!??
뭐야 저 여자...거슬려...안 그래도 가뜩이나 글도 안써지는데...##$%&@##
밤마다 괴상한 소리를 내질 않나...아침부터 음정, 박자 다 무시하고 노래를 불러대질 않나...샤워까지...아예 살림을 차렸군. 그냥 확 경찰에 신고해 버려? 무단 주거 침입 및 사생활 침해로...그런데... 며칠째 보이질 않네...도대체 어딜 간거야?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뭐지? 이 허전함은 ?
뉴욕의 깔끔한 댄디보이
깔끔한 외모와 매너있는 행동으로 전형적인 뉴욕커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저스틴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스타가 아니다. 워싱턴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비교적 순탄한 삶을 살았던 그는 어느날 브로드웨이로 향한다.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탄탄히 다진 그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앨리 맥빌> <섹스 앤 더 시티> <스핀 시티>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메리칸 사이코>의 매리 해론 감독의 데뷔작 <나는 앤디 워홀을 쐈다>로 성공적 데뷔를 한 저스틴은 후에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21세기 첫 프로젝트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쳐보여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발레리의 확실한 지지자!!!
개성파 배우 에드나 役 / 제니퍼 틸리
개성 있는 연기로 나오는 작품마다 강한 인상을 남긴 제니퍼 틸리는 <샤이닝 스타>에서도 역시 개성만점의 연기를 선보인다. 천박해보이면서도 기품 있고 멍청해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는 모습은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 있는 연기일 것이다.
아모스 콜렉 / 감독, 각본
프랑스에서 연기, 시나리오, 연출, 제작 등의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만능 감독이다. 1985년 <굿바이 뉴욕>의 시나리오 작업과 연출을 시작으로 영화계에 등장한 그는 독특한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와 위트를 이용해 풀어나가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감독의 뉴욕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데뷔작인 <굿바이 뉴욕>을 필두로 <Quneenie in Love>, <Fast Food Fast Women> 그리고 <샤이닝 스타>로 이어진다. 그 자신 스스로가 영화감독을 시작하기 전 소설가로서 명성을 얻은 곳이 바로 뉴욕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정신적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려나가는 장면장면마다 묻어나는 뉴욕의 풍경도 그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그의 대표작들
<Goodbye, New York(1985)> <Sue Lost in Manhattan(1997)> <Fiona(1998)>
<Quneenie in Love(2001)> <Fast Food Fast Women(2000)>
<Production Episode>
Episode 1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감독 아모스 콜렉은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오두리 토투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아니, 염두에 두었다기 보다는 극중의 ‘잭’처럼 아예 그녀에게서 영감을 얻어 그녀를 모델로 시나리오를 써나갔다는 것이 사실에 더 가까울 것이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우면서 깜찍해야하고 동시에 엉뚱해야 하며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닥쳐와도 씩씩하게 극복해 내는, 그러면서도 로맨틱 코미디의 느낌이 물씬나게” 라는 감독의 까다로운 요구를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여배우를 찾는다면 누가 적임자일까? 답은 의심의 여지없이 “오드리 토투!!!”였다. 사랑스럽지만 엉뚱하고 당찬 매력이 있는 그녀. 그녀의 그런 매력은 이 영화를 통해 바쁜 현대생활에 지친 관객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안겨주려는 감독의 의도와 맞아 떨어졌던 것이다.
Episode 2
실화 Vs 영화
극중 남자 주인공의 직업은 시나리오 작가. 그는 처음엔 자신의 화단에서 기생(?)하는 그녀를 싫어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에게서 영감을 얻어 그녀를 모델로 시나리오를 쓰게 되고 결국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마찬가지로 <샤이닝 스타>의 시나리오를 쓴 아모스 콜렉 감독은 처음 이 영화의 아이템을 잡을 때부터 오드리 토투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 오두리 토투의 귀엽고 엉뚱한 매력에 흠뻑 빠져 그녀를 모티브로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 것. 아모스 콜렉 감독은 “내 아파트 화단에 그녀가 와서 살기만 했다면 이 영화는 ‘Non-Fiction Movie’가 됐을 것이다”고 했다.
Episode 3
사랑스럽고도 사랑스럽다!!!
<아멜리에>에서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야채가게 아저씨를 괴롭히기 위한 갖가지 장치들을 집안 곳곳에 설치하던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시는지. 예쁘고 깜찍한 외모의 소유자 이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엉뚱함과 엽기스러움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이런 그녀의 엉뚱함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여지 없이 발휘됐는데 극중에서 ‘발레리’가 오디션 합격을 위해 과감히 옷을 벗는 장면이나 아파트 화단에서 옷을 입은 채 샤워를 하는 장면 등은 그녀가 즉흥적으로 생각해 낸 것이다. 또한 엔딩장면에서 추는 춤의 안무도 오드리 토투의 솜씨.
그리고 그녀 특유의 깜찍함과 독특한 프랑스 억양으로 빠듯한 스케줄에 지친 감독과 스텝들을 촬영내내 웃게 해주었다고 한다.
<About Movie>
우리는 천생연분? 천년웬수??!!
스타도 되고 사랑도 찾은 오두리 토투의 성공적인 할리우드 입성기!!!
작은 소리만 나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외국 호텔에서 가져온 특별한 베개가 있어야만 잠을 잘 수 있는 남자가 있다. 너무나 예민하고 까다로워서 이미 5년 전에 이혼한 전부인을 잊지 못해 슬럼프에 빠져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한 무늬만 작가인 ‘잭’.
바로 옆에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나 시끄러운 공사현장에서 벽돌을 베고 자도 끄떡 없는 여자가 있다. 생수로 끼니를 때우고 화장실 청소를 하며 마땅히 지낼 곳도 없지만 오직 스타가 되기 위해 이 모든 것을 꿋꿋이 이겨내는 ‘발레리’.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녀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서로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처음엔 서로 잡아 먹지 못해서 안달이 나있던 그들이었지만 점점 서로의 매력에 빠져든다. 얼굴만 마주치면 싸우지만 서로의 빈자리에서 허전함을 느끼고 친구들에게 서로의 험담을 늘어 놓지만 점차 서로를 싫어하게 만든 단점들이 이제는 서로의 장점으로 변해있음을 느낀다.
시간이 흐를수록 변해가는 두 남녀의 감정곡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사랑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About Movie>
로맨틱 코미디의 요정, 완전히 망가지다.
<샤이닝 스타> 오드리 토투 Vs <브리짓 존스의 일기> 르네 젤위거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위해 몸무게를 엄청나게 불려 최고의 뚱녀가 된 르네 젤위거 처럼 오드리 토투도 <샤이닝 스타>를 위해 완전히 망가졌다. 온통 핑크빛과 하트로 치장된 사랑스럽고 팬시한 모습이 우리가 상상하는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의 모습이다. 그러나 <샤이닝 스타>의 오두리 토투는 마치 전사를 연상케 할 만큼 씩씩한 모습과 홈리스 아저씨들만이 오를 수 있는 꾀죄죄함의 경지를 과감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그러나 흙이 묻어도 빛을 잃지 않는 보석처럼 오드리 토투의 상큼한 매력은 낡은 옷과 더러워진 앞치마로 가릴 수 없었다. 땀범벅이 된 채 중국집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도, 낡은 슬리핑 백에서 부시시한 모습으로 눈을 뜰 때도 그녀는 여전히 사랑스럽기만 하다.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 팔자를 고치는 건 절대사양!!! 내 꿈은 내가 이룬다!!!
<샤이닝 스타> 발레리 Vs <프리티 우먼> 비비안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지만 오직 예쁜 얼굴 하나로 백만장자를 사로잡아 단 며칠만에 신분 상승의 꿈을 이룬 “프리티 우먼” 비비안. 그러나 우리의 ‘발레리’는 이런 백일몽 같은 성공 스토리는 사양한다.
“이곳은 정글이야!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으려 하지. 강한자만이 살아남아”라는 극중 웨이터의 말처럼 뉴욕은 약육강식의 전쟁터와 같다. 이러한 정글에서 살아 남기 위해 그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눈물을 흘리거나 낙담하지 않는다. 배역을 주기로 한 제작자가 상의 한마디 없이 약속을 어겨도, 돈을 벌기 위해 가정부로 취직한지 4시간만에 해고를 당해도, 갈 곳이 없어 아파트 화단에서 노상 숙식을 일삼는다 하더라도 그녀는 절대 땅이 꺼질듯한 한숨을 내쉰다거나 눈물을 흘리며 낙담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녀 앞에 놓은 것은 오직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뿐. 그 어느것도 그녀의 행보를 막을 순 없다. 자신의 힘으로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녀의 행보를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