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생: 1982년 4월 8일
- 본명: Gennady Gennadyevich Golovkin
새벽 3시 30분에 시작하는 경기였는데 실제로는 6시 30분에야 겨우 열렸다. 소위 본경기 이전에 오픈경기라고 많은 선수가 등장했다.
평소에 홍하사가 즐겨듣는 '사이몬과 가펑클' 의 "권투 선수"(The Boxer) 한곡 들으시면서 화이팅!!
이 경기가 워낙 세계적인 "빅 매치" 인지라 오픈 게임인데도 운동 경기장이 꽉 차고 출전한 선수들도 유명한 선수들이다.
오픈 게임으로 잠도 더욱 설친다. 이런곳에 한번 나오면 주가가 올라간다. 아무리 맷집이 강하다해도 결국엔 한방에 쓰러지고 만다.
홍하사도 어릴적 권투를 배우러 복싱도장을 들락거린적이 있었는데 몇 방맞고 다운되니 그렇게 세상이 편해지드라구. ㅋㅋ
역시 게임이 끝나면 승자나 패자나 다 힘든것은 마찬가지이건만 승자는 벨트를 차면서 너그러운 마음씨를 갖게되는가 부다.
세상엔 많은 직업들이 있건만 하필이면 두둘겨 맞는 직업을 택하였을까? 를 생각하면 참으로 우스꽝스런 인생사인것 같다. ㅋㅋ
한동안 프로 레슬링이나 복싱연맹이 스포트츠계를 장악하고 흥행에 많은 투자와 관심이 쏠렸으나 차츰 구기종목으로 바뀐것은 좋은현상이다.
우리나라도 이젠 먹고 살기가 좋아진 모양이다. 이런 헝그리 복서시대가 점점 없어지고 "골프" 같은 고급 스포츠가 성행하니 말이다.
우리가 어린시절(굶주린 세대)은 운동한다거나 음악활동한다거나 연예계로 진출하려면 부모님들은 적극 말리지만 지금은 정반대다.
오늘의 빅 이벤트 -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의 겐나디 골로프킨 선수와 영국의 켈 브룩선수의 프로필이 나온다. 대단한 선수들이다.
2체급 올린 "켈 브록" 선수는 한마디로 져도 크게 밑질게 없지만 "골로프킨" 선수는 지면 크게 손상된다. 전문가들이 이긴다고 한다.
어쨋던 프로 복싱도 그 무대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서서히 그 범위가 넘어간것도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드디어 WBC, IBF, WBA 의 각각 세계챔피온 벨트를 나란히 하고 한국계 카자흐스탄 겐나디 골로프킨 선수가 등장한다.
홍하사는 골로프킨 선수만 나오면 웬지 마음이 든든하다. 여태 이선수 만큼 신뢰를 준 선수가 없었음은 우리선조의 피가 섞인탓일까?
두선수 모두 첫라운드 부터 탐색전으로 나가지 않았다. 영국의 브룩선수도 과연 치고 빠지는 아웃복서로 칭찬할 선수지만 저력의 골로프킨
선수에겐 역부족이었다. 5라운드에서 타월이 던져지고 TKO 승을 땃다. 브룩자신은 더 하려했지만 선수생명을 단축시키는 코치는 없을것이다.
첫댓글
바이칼호수님! 위의 '사이몬과 가펑클'이 부른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lbled Water)도
많은 전우님들이 좋아하지요. 여태 취침 안하시구~ 꼴 같잖은 전우는 상대하지도 마세요. 감사합니다.ㅎㅎ
글을 쓰려면 글감.을 찾아야 하는데
일상 얘기를 꺼내 잘 엮어가는 솜씨가 보통은 넘는 것 같군요.
이수(怡樹)님! 어디 글감이라고 따로 있겠습니까? 그냥 이런저런 주위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일을 대충 쓰곤있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용기를 주셔서 댕스가 어랏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