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은 아름답습니다.....전에 써 뒀던 글을 올립니다.

[은빛]

겹 벗꽃 나무



           시골집은 지금, 병꽃,불도화, 작약, 이 성시를 이루고

                겹벗꽃 은 제멋대로 피었습니다. 능수벗꽃 가지는

         연못으로 늘어지고요.

            얼마 전에는 이 겹벗꽃 나무 아래에다 의자를 놓고

          그 의자에 얌전히 두손 은 무릅위에 모은체 저의 영전 사진을

          찍어서 크게 확장 푸린트 해두었답니다. 우리 둘째가요.

         감, 매실, 뽀리수, 앵두,버찌, 오디, 살구, 복숭아,

         자두 등이 주렁 주렁,열렸고 -

........,,<뻐꾹새>

     얼마후 고춧모를 심을때는 앞산에서 뻑국새도 울것입니다.

   뻑국새는 올빼미를 닮았지요 ? 이 뻑국새 울음소리는 더위를

   더 느끼게 합니다.

                                능소화

    능소화는 그 색이 곱습니다. 여름이면,오동나무를 타고

  오르면서 뽐낸답니다.

  꽃말도 <자존심> <일편단심> <그리움> 이라나요 ?

  저는 능소화의 꽃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송화 가루가 장독대를 덮어도 그런대로 마냥 좋았습니다.

    꽃나무 위치 까지도 제손이 거치지 않은 나무가 없는데,

   회초리 같은 묘목이 아람드리 巨木으로 자라서 숲을 만들었

   습니다. 산새들 까지도  보금자리로 알고 찾아주니 그곳이

   仙境 이 아니겠습니까 ? 

                                                                                       

     <꿩> 은 자주 보게 됩니다. 요즘에는 울음

 소리도  우렁차지요. 모든 새는 우는것도 노래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의

위치를  알려 주는것 이라고 합니다.

                                  산딸나무 열매

           산딸나무 열매는 맛이 달콤 하면서 씨가 많습니다.

         심심 풀이로 먹습니다.옛날에는 五日 장날이면 사 먹기도

         했지요.

             

         오동나무에 는 딱다구리 가 구멍을 뚤어서 둥지를 만들고

         미루나무 꼭대기 에는 까치가 집을 지었습니다.

         매년 초봄 [2월] 이면 꽃나무 뿌리에 밑걸음 을 넣어 줍니다.

            연못에는 水蓮이 떠있고 그 아래에서는 고기들이 노니는데

         가까이 가서 물끄러미 보고 있노라면 제마음 도 어느새

         물고기가 돼서 용궁으로 갑니다.

                                                                 금랑 화

          이 금랑화는 우리나라  野生花라지만 북유럽 에서도 보았습니다.

         꽃모양이 신기해서 더 사랑스럽지요. 허지만 기르기가 어렵습니다.

          꽤꼬리 울음소리를 일본에서는  --호,호께이꾜  ! -- 로

         표현한답니다.   우리는 -- 꽤, 꽤꼴 ! -- 라고 하는데.....

 

.<꽤꼬리>      <꽤꼬리새끼들>    <매미>

   

   모성애 강한 꽤꼬리 가 새끼 를 기르고, 매미는 억세게도  

울어대는 곳 초가을 에는 고추 잠자리가 공중에서 맴을 도는 곳입니다.  

  

                                            빨간색 인동초

                    인동초는 지금부터 초겨울까지 피어서 저를 즐겁게

                    맞아줘서 항상 고맙습니다. 

         오뉴월 더운날에 뻐꾸기는 울어대고 딱다구리가

...........<딱따구리>

     나무를 쪼아 대는 소리는 따,르,르,르, ... 깊은 산천에서 울립니다. 

   그런데도 그곳에서 오랫동안 살고싶지 않은 심사는

   왠일까요. 서울이 자꾸만 그리워진답니다.

   역시 사람은 사람이 그리워지나봐요. 아마도 자식들 곁이 더

 그리울 것입니다.

            지난번 둘째가 대려다 준 고양이 는 야옹~! 거리면서

         저만 따라 다니는데 그놈도 무척이나 쓸 쓸, 했던지 침대

         위까지 올라 와서 저의 품에 안깁니다. 저는 고양이를

         좋아 하지도 않는데 -

  이것은 버찌 인데 그때는 제가 가장 바쁜 시기랍니다.

버찌가 새카맣게 익어서 따 먹을때는 어찌나 맛이 좋던지 정신 없이

먹다보면 볼에도 턱에도 묻지만 입술은 흙인들 의 입술보다 더 검습니다.

ㅎ,ㅎ 날만 새면 벗나무 아래서 시간 가는줄도 모른답니다.

버찌가 건강에 아주 좋다는것을 아십니까 ?

                                     산딸나무 꽃

         산딸나무 꽃은 하얀 나비처럼 생겻는데, 한결같이 하늘만

         향해서  핀답니다.

            가을이면 돌담 아래에서 귀뜨라미 울고,여치가 빼짜는

         소리 들리는 곳,  밤하늘 에는 별이 총,총, 나와 숨박꼭질

         하자 하고 거미는 나무 가지에다 집을 짓고 거미줄에 맺친

         이술 방울이 보석 처럼 아름다운 곳 이기에  외로워도 살만

         한곳 이랍니다.

 이것이 무엇인가 알아 맞춰보세요 !  <뽀리수> 랍니다.

열매를 따서 술을담궜다 먹기도 하고 설탕에 1:1 비율로 애끼스 를

만들어 여름 내내 시원한 지하수에 3:1 비울로 희석해서 얼음 둥, 둥,

띄어 음료수로 도 먹습니다. 혈액순환, 천식,강장제로 좋답니다.

                                        각시 붓꽃

             어느날 산에 고사리 꺾으러 갔다가 만나게 됀 각씨 붓꽃은

         수줍음 을 많이 타는지.... 무더기로 피어 있는것을 슬쩍 해다가

         우리집 뜰, 소나무 아래에 심었습니다. 각씨붓꽃의 고향도 뒷산

       소나무 밑이랍니다. 고향으로 돌아 가고싶을까요 ? 어떻거지요 ?

       벌서 5~6 년째라 情도 들어버렸는데 ~ 훌쩍 !

             단풍 철이면 뜰악은 오색으로 물들고 감은 나무에서 먼저

         익은것 부터 따먹는, 새벽마다 알밤 줍는 철에는 그 재미에

         세월을 잊고 살지요.  

         ......<밤나무>                             

       저는 혼자서 조용히 살면서 서투른 글이나 써볼 마음입니다. 

      그러자면 콤퓨타는 들고 가야겠지요 ?

                    

                    감은 따서 뒀다가 물렁감 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숙취 에는 그만 이랍니다. 그리고 많이 먹어 두면

                         겨울 내,내,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대요 글세...

                    이런 모든것 들이 저에게는 소중한 친구도 됄수 있어서

                   외로움 을 달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꽃은 이름과는 다르게 예쁜 <매발톱>

                      이라는 우리 야생화 입니다. 봄에 종로 5가 에 가면 많이

         나옵니다. 키우기도 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고요.

         길고도 긴 글 보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봄에 - 은빛,

[관악산]

봄에서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오는데 한참을 걸어야 닫는 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홍시가 주렁 주렁 합니다 수고하심에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 하십시요

[은빛]

관악산 님, 여러가지로 이래 저래, 감사한 마음입니다. 원래 감나무가 4구루나 있었는데, 금년에는 유난히도 태풍이
잦아서 2구루는 넘어가 버렸습니다. 아까워서, 마음이 아팠지만, 어떻겁니까 ? 남어지는 따다가 자식들 집에 나누어
줬습니다............감사합니다.

[靑石]

뻐꾹새 꾀꼬리 능소화 금낭화등 참 이쁘네요 자연과 더불어 사시는 모습 인생의 여유가 엿보인것같아 부럽습니다 건강하시고 한해 마무리 잘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고운밤 되세요

[은빛]

靑石 님, 우리는 자연 사랑 자연 은 우리사랑, 이라는 표어는 자연 보호 하자는 뜻으로 만든 말이지만, 자연이 우리들에게
주는 영향은 좋은 점으로 많습니다. 산새들의 울음소리에 날이 밝고, 석양무렵에 해가 서산으로 기울때면, 산새들은 한층
더 높은 소리러 지저귀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