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가기도 글렀고 시간도 나고 등업도 되고 기념으로 긴 글 하나 남겨봅니다. 미문화원 있던 자리 부터 시작해 볼까요
기억을 더듬는 관계로 내용이 많이 허덥할 것 같군요
(30이 넘으니 --;;)
1. 스타카페 & 스타바
미문화원있던 자리 바로 아래로 챨리스가 있죠. 많은 사람들이 아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지 않고.. 그 건물 4층에 스타카페, 8(?)에 스타 바가 있죠.
카페는 식사를 위주로, 바는 술을 위주로, 하지만 같은 주인이라 주문이 거의 다 가능합니다.
분위기는 스타카페가 낫죠. 쇼파 푹신하고, 스타 사진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경매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토욜이던가? 쩝 기억력 떨어짐) 가격은 다소 비싼 편입니다. 특히 안주가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이 적어요. 하지만 음악이 좋고, 음료는 손이 가는 것 빼고는 다 리필이 됩니다. 종류가 다른 것으로도 가능 (카푸치노 그런 거 리필불가)
2.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전통주점이 2층에 있습니다. (이름 기억 못함 - 이런 걸 올리다니-라고 욕하지 마세용)
작은 방으로 나눠져 있는데 단체로 가기는 힘들고, 하지만 조용히 술 마시기는 좋죠. 안주도 맛이 그런대도 괜찮고, 가격도 싸고
3. V-bar & O-bar
2번 맞은 편, 골목의 오른 편으로 일층에는 V-bar, 이층에는 O-bar가 있습니다. V는 양주,칵테일등, O는 로바다야끼.
<V-bar>는 정식오픈하기 전에 발견해서 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서비스 만점이었습니다. 꼬치안주에서 냄새난다고 했더니 더 비싼 안주를 그냥 주더군요, 더 맛있고. 손님 연령층이 내나이이상이어서 좋아서 자주 갔는데, 갈수록 연령층이 낮아지더군요. 분위기는...조명이 좀 어둡고(누브보다 조금더-얼굴빨개지는 거 잘안보여서 좋죠^^) 음악은 때에 따라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고. 가격은 그만그만하고. 안주는 보통 또는 그 이상(찹스테이크가 젤 맛있는 것 같구요) 부산국제 영화제때 하루는 스탭들 뒷풀이한다고 손님 안받더군요.시간이 갈수록 처음 그 분위기는 좀 떨어지네요. 아무래도...그래도 서비스는 괜찮고 갈만한 곳이죠
<O-bar>는 분위기가 깔끔하고 안주는 좋아요. 단체로 가기에 자리도 만들기 좋고. 찌게다시 양이 좀 적지만. 안주는 양호한 편이었고, 근데 파인애플에 만들어주는 소주는 절대 먹지마세요. 맛도 안 배어있고 값은 비싸고.
(이 옆 골목에 정모를 한 '좋은 쌀로 밥을 짓고'가 있죠)
4. 큰길로 나와서 찰리스 맞은 편을 보면 <루이암스트로><제이드?>가 있죠. 장항우 케익도 보이고
<루이암스트롱> 레스토랑이라는 말이 더 맞은 텐데, 밥 먹은 것 보다 술마신 적이 더 많아서...(주당은 아님)
라이브를 하는 시간은 이야기 나누기 힘들어서 피합니다. 치즈&햄, 훈제닭요리를 즐겨 먹는 편이죠.(술에 따라서) 넓은 자리도 있고, 창가 자리도 좋고.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죠. 아주 밝지는 않고요. 클래식한 인테리어죠. 의자 편하고(나이드니까 의자도 중요^^;;)
<제이드?> 이름이 헷갈리네요. 루이 바로 옆인데, 일,이층으로 되어있구요, 루이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죠. 서비스로 주는 김이 맛있어요. 의자가 오래 앉아 있기는 좀 그렇고 가볍게 한잔하기 좋아요. 맥주 종류가 좀 다양한 편이죠(전문점에 비해서는 적지만). 일본술(사와류)를 파는데 개인적으로 사와를 좋아하지 않아서...
5. 찰리스쪽으로 해서 옛날 미화당자리로 쭉 내려오다 보면 지하에 몇군에 맥주집이 있는데 대체로 음악이 좀 시끄럽지만(내귀에는..) 맥주 종류도 구경하고 한두잔 하기는 무난한 술집이 몇군데 있죠(내려오는 길에 케익하우스'쉬폰'도 있구요)
6. 미문화원 조금 못가서 옷가게 사이로 아주 작은 골목안에 '해야'가 있습니다.(많이들 아시겠지만) 사와 종류 다양하죠. 처음 맛보는 경우는 피처시키지 말고 개인적으로 하나씩 시켜서 맛부터 보세요. 맛있다고 먹다보면 일어설 때 땅바닥이 올라올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고...(주위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이곳은 자리가 좁아서 튕길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분점에 전화해달라고 말해주면 자리 잡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