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위 인물들이 성격이나 행적에 있어 유현의 캐릭터에 그대로 대응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정, 도덕에 얽매이지 않고 패도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상당 부분 유현과 닮았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결코 인정과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처럼 데자부의 유현은 실리를 추구하는 패도지향적인 인물이다.
마음 한구석에서 아직 인간의 마음이 남아 있는 유현
그러나 그런 유현이라도 온전한 야수의 심장을 가질 수는 없었다. 왕좌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야수가 되기로 했으면서, 우정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녀의 죄책감은 죽은 여왕 지유와 동료들이 자신을 질책하며 복수하러 왔다는 망상을 자아냈다.
왕위를 계승 중입니다 언니!😈😈😈
역신에서 패왕으로 - 여왕 유현
마왕 유현
인간의 길을 포기하고 수라의 길을 걸으면서도, 결코 인간의 마음을 다 버리지 못한 유현. 배반과 우정, 패도와 의리 사이를 오가며 끊임없이 고뇌하는 유현. 이처럼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유현은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렇기에 나는 DC 유니버스의 명품 주연으로 유현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사람이길 포기한 채 마왕의 길을 걸으면서도, 일말의 인간성이 남아 고뇌하는 유현. 그녀가 소름끼치게 무서우면서도, 너무도 애처로워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게 된다. 이 점에서 그녀는 완성도 있는 배역을 너무나도 잘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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