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의 회복세를 타고 주상복합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주상복합단지는 2000년대 초 부의 상징으로 불리웠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고가 주택 수요 감소와 통풍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문제점이 나타나며, 수요자들에게 외면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주상복합은 설계상의 단점을 보완해 맞통풍이 가능해지고,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 위주의 단지들로 구성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6997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92.9%(6500가구)를 차지했다.
중심업무지구나 상업용지에 들어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교통망이 편리하다는 입지적 장점과 주거편의성이 개선되면서 최근들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최근 경남 김해시 부원동에 공급한 ‘부원역 그린코아 더 센텀’(조감도)은 최고 113.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로는 김해지역 사상 최고 경쟁률이었다.
이달 초 계약에 들어간 오피스텔 역시 순조롭게 분양되며 100%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에서 분양한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는 청약 당시 1275가구 모집에 총 2084명이 청약 신청을 해 평균 1.63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경쟁률은 56.11대 1이다. 오피스텔도 총 182실 모집에 4551명이 신청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개발지구에 공급한 ‘킨텍스 꿈에그린’도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 2.84대 1을 기록하며 고양시에서 8년 만에 청약 1순위에서 마감했다. 오피스텔 역시 평균 28.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이 6월에 경기 부천옥길지구에서 분양한 ‘부천 옥길자이’는 아파트 566가구(84~122㎡)와 오피스텔 144실(78·79㎡) 등 총 710가구인 주상복합이다.
오피스텔은 나흘 만에 완판됐고 아파트도 2.82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중소형 위주의 구성으로 주거복합단지의 인기가 상승세”라며 “특히, 역세권에 들어선 주거복합단지는 청약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교수님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