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모(薄毛)는 과학으로 극복할 수 있을가?
모발(毛髮)의 메커니즘과 박모(薄毛)의 최신연구(最新硏究)
2017-11-06
많은 성인 남성을 괴롭히는 박모(薄毛). 일반적인 박모는 [남성형탈모증]이라 부르는 데 성인남성의 거의 3분의 1이 발증(發症)한다고 한다. 예컨대 아직 발증하지않았다 해도 장래 자기가 박모가 되지 않을 가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또 남성에만 아니라 박모로 고민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박모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은 있는 것인가? 박모의 메커니즘과 최신 치료법을 소개한다.
박모로 고민하는 성인남성은 일본국내에 거의 1200만 명이상이 넘을 것이라 한다. 또 남성에 한하지 않고 여성 중에도 박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박모는 현대에 사는 우리만이 안은 고민이 아니다. 기원전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비둘기 똥을 머리에 바르는 등의 박모 대책을 시도하였던 것이다. 박모는 인류가 오래전부터 안은 큰 테마였던 것이다. 그런데 박모의 메커니즘이나 치료법을 알게 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도대체 박모는 어떤 메커니즘으로 진행하는 것일 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박모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가?
머리카락은 피부가 변화한 것이다.
頭皮의 斷面圖
모발은 두피가 쑥 들어가며 생긴 통상(筒狀)의 조직 [모포(毛包)]에서 만들어진다.
모포에는 털을 거꾸로 세우는데 필요한 [입모근]이나 피지를 분비하는 기관[피지선]이 붙어있다. 모포내부에는 [毛母細胞]가 활발히 분열하여 모발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모모세포의 분열을 control 하는 것이 [毛乳頭細胞]다.
우리 머리에는 약 10만 본의 모발이 나있다. 그 모발을 만드는 것이 두피(頭皮)가 쑥 들어가 생긴 통(筒)모양의 기관 [모포(毛包)]이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모포로부터 한 개의 모발이 난다. 모포속에 있는 모근(毛根)을 보십시오. 여기에는 [모모세포(毛母細胞)]라는 세포가 존재하고 있다. 이 세포야말로 모발을 만들어내는 세포이다. 성장하고 있는 머리카락의 뿌리에서는 모포세포는 활발히 분열하고 있어 분열한 세포가 점점 위로, 위로 밀려올라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라친]이라는 섬유상의 단백질이 세포내에 축적해가서 결국 세포가 죽어 죽은 세포의 덩어리가 단단한 모발이 되는 것이다. 모모세포는 본래 피부세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모발은 피부가 모양을 바꾼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발은 얼마나 길게 되는 가?
모모세포가 활발히 분열하고 있는 성장 중의 모발은 1개월에 약 1cm, 1년간에 15cm 정도의 베이스로 자라난다. 그러면 만일 모발을 20년간 자르지 않고 방치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예상해보십시오.
단순히 생각하면 20년간 모발을 자르지 않으면 모발의 길이는 약 3m(15cm x 20년)로 되는 계산이 된다.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인가?
실은 그렇게 길어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모발에는 수명이 있어서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뽑히고 새로운 것이 나는 것이다. 모발은 활발히 신장(伸長)하는 [성장기(成長期)]와 신장을 멈추는 [퇴행기(退行期)], 모발이 빠져 떨어지는 [휴지기(休止期)]를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이 사이클을 [모주기(毛周期)-Hair Cycle]라 한다. 모주기의 1사이클(1본의 모발의 수명)은 대략 2~6년 정도로서 그 중 약90%가 성장기에 해당된다. 모발을 자르지 않더라도 보통 1m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다.
모발의 성질은 모주기의 길이로 변한다.
우리 몸에 있는 털은 모발만이 아니다. 수염이나 눈썹, 팔 다리의 털, 전신 여러 곳에 털이 있어 그 총수(總數)는 약 500만본에 이른다. 털의 길이나 굵기는 털이 나있는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떤 털이나 모발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자란다. 그중 털의 성질이 다른 하나의 요인은 모주기의 길이이다.
예를 들면 팔에 나있는 털의 성장기는 2~3조간 정도이고 눈썹 털은 1~2개월 정도이다. 성장기가 길수록 굵고 길게 되며(硬毛) 성장기가 짧아 충분히 성장 하지 못하는 털일수록 가늘고 짧게(軟毛)된다. 다른 털에 비하여 두발(頭髮)은 길고 굵은 것은 2~6년이라는 모주기의 길이를 생각하면 납득될 것이다.
모포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성장기는 대략 2~6년정도로 모가 활발히 자란다①. 그 후 머리카락의 자라기가 멈추어 모포 가 수축해가는 퇴행기(2주간정도)②, 머리카락의 신장이 완전히 정지하여 탈략 되려고 피부표면으로 올라오는 휴지기(2~3개월정도)에 들어 간다③. 이 때 모포 속에는 새 털의 형성 시작한다. 그 후 오래된 털이 빠지고 새털은 성장 기로 들어간다.
모주기(毛周期)를 Control하는 사령탑(司令塔)이 있다.
모주기(毛周期)의 길이는 모포세포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모포세포에 지령을 내려 모주기를 컨트롤하고 있는 세포가 따로 존재한다. 그것이 모포(毛包)의 가장 깊은 장소에 존재하는 [모유두세포(毛乳頭細胞)이다. 모유두세포는 성장기에는 모포세포분열을 촉진하는 물질을 분비하고 퇴행기 • 휴지기에는 역으로 분열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하여 모모세포(毛母細胞)에 지시를 하고 있다. 즉 몸에 나 있는 털의 굵기와 길이를 결정하는 것은 털을 만드는 모모세포(毛母細胞)가 아니고 모주기(毛周期)를 컨트롤하는 모유두세포(毛乳頭細胞)라고 생각하고 있다.
남성의 3분의 1을 괴롭히는 대머리의 대표격[남성형탈모증(男性型脫毛症)]
모발이 생겨나는 메커니즘을 알았음으로 이제부터 본제로 들어가 보자. 박모(薄毛)가 생겨는 것 같은 모(毛)가 정상으로 나지 않는 증상을 [탈모증(脫毛症)]이라 하는 데 몇 개의 종류로 나누어진다. 그 중에도 압도적으로 발증수가 많은 것이 [남성형탈모증(男性型脫毛症)-(Androgenic Alopecia: AGA)]이다. 소위 박모(薄毛)라 하면 일반적으로는 이 남성형탈모증(男性型脫毛症)을 지칭할 때가 거의 대부분이다. 남성형탈모증(男性型脫毛症)의 발증율은 30대남성은 10~20%정도이지만 연령이 많아질수록 증가하여 60대에서는 50%정도가 된다. 성인남성전체로 보면 박모인 사람이 약 30%에 이른다. 그래서 적어도 남성형탈모증(男性型脫毛症)에 대하여는 그 발증율이 옛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남성형탈모증의 큰 특징은 2가지이다. 우선 첫째가 그 진행의 패턴이다. [박모]라 하면 앞머리카락이 후퇴하던지 머리꼭대기가 서서히 옅어지던지 하는 한편 후두부나 측두부에는 머리카락이 남는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이다. 이거야말로 남성형탈모증의 특징이다. 갑자기 원형으로 탈모하는 [원형탈모증]이나 전체적으로 모발이 엷어지는 단순 노화현상과는 명확히 구별되는 것이다.
원인은 모주기(毛周期)에 있다!
남성형탈모증의 두 번째 중요한 특징은 머리카락의 수자체가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은 박모가 진행된 부분에는 모(毛)가 안 생긴 것이 아니라 산모(産毛)와 같은 가는 모가 있다. 즉 모포자체가 망가졌거나 없어 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가하면 모주기의 이상이 있는 것이다. 본래 2~6년인 모발 성장기가 극단적으로 단축되어 휴지기에 들어가 있는 모발이 증가한다. 그 결과 모발이 충분히 성장할 수 없어서 가늘고 짧은 것만으로 되는 것이다. 즉 남성형탈모증이란 굵고 굳은 모(毛)가 산모(産毛)처럼 가늘고 말랑말랑한 것으로 변하는 모의 성질이 변화하는 현상이다.
다만 모발은 두피표면에 나타나기까지 대략 7~8mm 자라지 않으면 안 된다. 심한 남성현탈모증인 경우는 그런 길이에도 자라지 못하여 완전히 두피 밑에 숨겨져서 머리칼의 본수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남성형탈모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러면 모주기에 이상이 있어서 남성형탈모증을 초래하는 범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남성호르몬]이다. 남성호르몬이란 체내에서 분비하는 물질로서 혈액을 타고서 여러 기관에 미치어 남성적인 특징의 발달을 행하는 것이다. 사춘기이후에 분비량이 대폭 늘기 때문에 남성형탈모증은 사춘기이후에 시작된다. 또 남성보다는 양이 적지만 여성체내에도 분비되고 있다.
남성호르몬이 남성형탈모증과 관계됨이 밝혀진 것은 1940년대일이다. 그 이후 남성형탈모증의 메카니즘을 분명히 하기위해 모를 만드는 모모세포(毛母細胞)에 남성호르몬을 작용시키는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성과가 없고 대체 어떤 메커니즘으로 남성호르몬이 남성형탈모증을 일으키는지 오랜 기간 수수께끼였다.
그 메커니즘의 일단을 알게 된 것이 근래 20년 정도이다. 남성호르몬은 모를 만드는 모모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기까지 기사를 읽은 분은 짐작할런 지 모르겠다. 남성호르몬은 모모세포가 아니라 모모세포의 활동을 컨트롤하는 모유두세포에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 복잡하지만 어떻게 하여 남성호르몬이 막모를 일으키는지 순서를 따라서 보자.
모세혈관을 지나서 모유두세포 속에 들어온 남성호르몬은 먼저 [5a-리덕타제]를
만나 활성화된다①. 활성화된 남성호르몬은 [남성호르몬수용체]와 결합한다②. 그러면 남성형탈모증인 경우 이 복합체가 모유두세포의 핵에 작용하여 모모세포분열을 억제하는 물질을 방출하게된다③. 그 결과 모포는 퇴행기, 휴지기를 향한다. 또한 후두부의 모유두세포에는 남성호르몬수용체가 없어서 여기서는 박모가 진행 안됨.
모세혈관을 타고 온 남성호르몬은 모유듀세포속으로 들어가 [5a리덕타제]라는 효모와 만난다①. 그러면 남성호르몬은 활성화하여 [디히드로테스트스테론(DHT)]이라는 물질이 된다. DHT는 모유두세포 속에서 [남성호르몬수용체]라는 단백질에 결합한다②. 남성형탈모증일 경우 DHT와 남성호르몬수용체가 일체가 되어 모유두세포에 작용하여 최종적으로는 모유듀세포가 모모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여러 물질을 분비한다③. 이처럼 다단계반응에 의하여 남성호르몬은 모의 성장기를 억제하여 퇴행기, 휴지기에로 이행시키고 있다. 남성형탈모증에는 측두부와 후두부에서는 박모가 진행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는 이 부위에 있는 모유듀세포가 남성호르몬수용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모발이라도 부위에 따라서 모유두세포의 성질이 다르다. 이러한 모유두세포의 성질은 출생시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한다.
남성형탈모증 진행 Pattern
남성형탈모증에는 전두부(前頭部)나 두정부(頭頂部)부터 진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스트레스나 생활습관과는 관계가 없나?
남성중에도 젊었을 때부터 남성형탈모증이 진행하는 사람과 언제까지나 발증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 그런 차이를 생기게 하는가?
탈모증의 치료 연구를 하고 있는 오사까대학 이다미 사도시(板見智)박사는 [그것은 유전이다]라고 단언한다. [남성형탈모증에 관한 유전자로서 10종류 찾아냈다. 다수의 유전적 요인이 서로 관계하여 남성탈모증이 될 것인지 아니지, 진행속도, 진행 패턴이 결정되는 것 같다](板見교수).
아직 까지는 박모대책으로서 새싹을 먹는다, 두피마사지를 한다, 식생활을 주의한다 등 여러 방법이 있다고 하나 어느 것이나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한다. 또 [스트레스가 남성형탈모증의 원인이라는 과학적 증거도 없다]고 板見교수는 말한다.
즉 아무리 생활습관을 주의해도 현상에서는 남성형탈모증의 발증을 방지하던지 지연시키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남성형탈모증은 거의 유전으로 정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육모(育毛)싸롱이나 비싼 샴프에 쓸데없는 돈을 써버리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板見교수).
남성형탈모증을 방지하자
그러면 남성형탈모증은 운명에 맡기는 이외에 손 쓸 방법이 없는가?
확실히 발증할지 어떨지는 태어날 때부터의 유전자에 의해 정해지지만 그리 비관적이지도 않다. [AGA(남성털모증)은 의사에게 상담하자]라는 텔레비전CM이나 광고를 본적이 없는가? 그래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면 남성형탈모증의 진행을 느추고 또 개선할 수도 있다. 특히 그 대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한다.
남성형탈모증의 치료의 제일 좋은 방법은 약제치료이다. [미노키시질-Minoxidil]과 [피나스테리드]라는 2종류의 약제가 남성형탈모증의 치료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현상유지라면 둘 중 어느 약이라도 쓰면 거의 틀림이 없다. 또 개인차는 있으나 3년간 사용하면 대략 80%인 사람이 어느 정도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고 板見교수는 말한다.
미노키시질은 일반약품 [리압]으로 판매하고 있으므로 그 이름을 들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것은 주로 두피에 직접 바르는 외용약이다. 모유듀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모모세포의 분열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한편 피나스테리드는 [프로페시아]란 상품명으로 판매되는데 이것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피나스테리드는 입으로 먹는 내복약이다. 피나스테리드가 일본에서 인가된 것은 2005년으로 이를 계기로 하여 먼저 기술한 것처럼 텔레비전CM과 광고가 나오게 되었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면 혈관을 통하여 모유듀세포속으로 들어가 5a리덕타제의 작용을 억제한다. 그러면 남성호르몬이 활발화형(DHT)으로 변화하지 않게 된 결과 모모세포의 분열을 멈추게 하는 물질의 분비를 억제되는 것이다. 그래서 남성호르몬이 활성형(DHT)으로 변화하지 않게 된 결과 모모세포의 분열을 멈추는 물질의 분비가 억제되는 것이다. 특히 초기의 남성형탈모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여성의 박모에 대하여는 피나스테리드는 효과가 없고 임신 중에 남아의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성한테의 처방은 행하지 않고 있다.
어느 약제나 사용했다고 하여 곧 효과가 나는 것이 아니다.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에는 빨라도 반년정도의 계속사용이 필요하다. [우선 어느 한쪽 약제를 사용하여보고 1년 후에 계속 또는 중지, 또는 2종류 병용의 판단을 하게 된다](板見교수).
다만 여기서 주의해주실 것은 이들 약제는 남성형탈모형증의 진행을 멈추게 하는 것만으로 발증원인을 개선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약제사용을 중지하면 남성형탈모증의 진행이 재개하게 된다.
또한 2015년부터는 피나스테리드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듀타스테리드]라는 약제가 의약품으로서 인정되어 새로운 치료약으로서 국내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세상에는 많은 육모(育毛), 발모제가 넘쳐나지만 현재 남성형탈모증의 치료를 과학적으로 충분히 납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 3종류의 약제뿐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의 모(毛)를 이식(移植)하는 [자모식모(自毛植毛)]
약제치료는 조기의 박모(薄毛)에는 높은 효과를 보지만 진행된 중도(重度)의 남성형탈모증에는 별로 효과를 기대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 약제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어서 누구나 만족한 효과를 얻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약제효과의 한계를 느낄 경우에는 성글어진 부분에 모(毛)를 다시 나게 하는 방법이 아직 있다. 그것은 식모(植毛)이다.
식모(植毛)란 [인공적인 섬유(모-毛)를 머리에 심는다]라는 이미지 때문에 저항감을 품는 이가 많지 않겠나? 실제로 전에는 인공모(人工毛) 이식이 많이 행해졌었다. 그러나 인공모의 식모(植毛)에서는 두부(頭部)의 염증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있어 현재에는 추장되지 않는다.
지금 주류로 되어 있는 것은 자기의 후두부(後頭部)에 있는 모(毛)를 박모가 진행한 장소에 이식하는 [자모식모(自毛植毛)]라는 방법이다. 다음과 같은 치료가 널리 행해지고 있다.
먼저 후두부의 박모가 진행 안 된 부분의 피부를 폭 1cm x 길이 10cm 정도 잘라내어 모포(毛包)마다의 피부편(조각,皮膚片)을 취한다. 피부가 절취된 자리의 후두부는 봉합한다. 잘라낸 피부편(조각)은 모포(毛包)마다 나누어잘라서 바늘로 하나씩 하나씩 박모가 진행한 부위에 이식해 간다.
잘라낸 피부조각의 넓이에는 한도가 있으므로 이식할 수 있는 모포(毛髮)는 여러 차례 나누어서 해도 1만정도가 한계이다(두부에는 보통 10만의 모발이 있다). 또 수술 후에는 후두부에 봉합한 자국이 남게 된다. 이 치료에서는 부피전체의 모발의 총수를 늘릴 수는 없으나 탈모증부위를 보기 좋게 개선된다.
그러면 [박모가 진행된 장소에 모를 다시 심더라도 또 박모가 진행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을 품는 이가 많이 있지 않겠나?
여기서 주의 할 것은 [모의 성질을 결정하는 것은 모가 어디에 나는가에 있지 않고 모유두가 어떤 성질을 갖고 있는가]이다. 즉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포를 박모가 진행된 부위에 가져오면 그곳에서도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안 받아 박모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식모된 모는 자연스런 머리카락과 같이 한번 빠져도 생겨나는 통상의 모주기를 반복하게 된다. 식모를 한번 해두면 반영구적으로 치료효과가 유지된다고 한다.
여성의 박모에는 수수께끼가 많다.
박모로 고통 받는 여성이 적지 않은데 실은 여성의 박모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 여성에게 가장 많은 타입의 탈모증은 두정부(頭頂部)의 가르마 부분부터 엷어지는 것으로 남성형탈모증과 마찬가지로 남성호르몬에 의하여 일어난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여성남성형탈모증(Female Androgenetic Alopecia: FAGA)라고들 부르고 있었다. 그러나 여성인 경우 전두부(前頭部)의 모가 비교적 보존되는 등 박모의 진행이 남성과 다르며 게다가 남성의 남성형탈모증에 치료효과가 있는 피나스테리드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등 남성형탈모증과 다른 점이 많다. 그러므로 어쩌면 남성호르몬이 관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생각하며 최근에는 [여성형탈모증]이라고 이름을 바꾸려고 한다. 또 미노키시질이 치료효과를 갖는 것은 여성형탈모증에서도 마찬가지로 여성박모치료 하는데 이것을 제일 먼저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단 여성일 경우 일반적인 여성형탈모증과는 달리 호르몬밸런스의 이상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철분부족 등이 원인인 타입의 탈모증도 많다. 박모가 신경 쓰이면 가능한 빨리 의료기관의 진찰을 받아 무엇이 원인인지 그 타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포(毛包)를 체외(體外)에서 만들어내는 최선단(最先端)의 치료연구
지금까지 소개한바와 같이 박모치료는 약제치료나 자모식모가 주(主)지만 꿈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 그것은 모포의 “근본”이 되는 조직(재생모포원기-再生毛包原基)을 체외에서 대량으로 만들어 그것을 박모가 진행된 두피(頭皮)에 심는 [모포재생의료(毛包再生醫療)]이다. 이 치료법의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 리화학연구소의 쯔지다까시 팀리더 등의 구릅이다. [모발의 생산 공장인 모포는 모주기중에 몇 번이나 파괴(퇴행의 과정)와 재생(휴지기~성장기의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모포는 재생에 필요한 세포가 어른이 된 후도 존재하는 기관이다](쯔찌 팀리더).
모포는 2종류의 세포를 근본으로 하여 재생된다. 그것이 모유듀세포와 입모근(立毛筋)의 뿌리에 있는 [상피성간세포(上皮性幹細胞)]라는 세포다. 모주기의 휴지기로부터 성장기로 들어 갈 때에 상피성간세포가 모포의 밑쪽으로 내려와서 모유듀세포와 들어붙음으로서 모포의 재생이 유도되어 모포가 생긴다고 한다.
거기서 이 2종류의 세포를 집어내어 체외에서 증식시킨 후 양자를 밀착시켜서 재생모포원기를 대량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 쯔찌 팀 리더 등이 진행시키는 모포재생의료의 전략이다.
이 아이디어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30년쯤 전부터 제창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2종류의 세포로부터 재생모포원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려워서 이 방법이 처음으로 확립된 것은 2007년의 일이다. 쯔찌 팀 리더 등이 2종류의 세포를 각각 모아 고밀도가 되게 하여 그들을 점도(粘度)가 높은 Gel속에서 밀착시켜서 덩어리모양(재생모포원기)을 하였더니 그 내부에서 정상적인 모포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모포의 “근원”을 체외에서 대량으로 만들어 이식하는 모포재생의료
①후두부의 모포로부터 ②모유듀세포와 ③2종류의 세포를 ④박모가 진행된 부위
모유듀세포와 상피세포 상피성간세포를 Gel중에 밀착시킨 에 재생모포원기를
세포를 집어낸다. 각각 배양하여 다. 이것이 모포를 이식한다.
증식시킨다. 생기게하는 [재생
모포원기]를 만든다.
더욱이 Mouse의 수염의 세포로 만든 재생모포원기를 털이 없는 잔등에 이식했더니 잔등에 재생모(再生毛)를 나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머리에 시행하면 모발을 늘릴 수 가있을 것이다.
자모식모와 마찬가지로 후두부의 모유두세포나 상피성간세포로부터 모포원기를 만들어 그것을 이식하면 그곳에서 나는 모발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거의 영구적으로 치료효과를 보존할 것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이 치료법은 모포를 그대로 이식하는 자모이식과는 달리 모포의 수 자체를 대폭 늘릴 수 있는 것이 커다란 이점(利點)이다.
아직 사람에 대하여 치료가 행해지지 않았으나 그 임상연구는 2019년 1~3월에 예정되어 있다. 또한 그 후 2020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실용화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재생모포원기를 이식한 Mouse
Mouse의 수염의 모포로 만든 재생모포원기를 Mouse의 등에
이식하였더니 Mouse의 잔등에서 재생모가 자라났다.
쯔찌 팀 리더는 [이 치료가 확립되면 기관(器官-臟器)을 통째로 만드는 재생의료로서는 처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박모를 극복하기 위한 치료연구는 지금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끝)
- 2017년 9월 Newton 잡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