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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아! 잘 지냈노?
오늘은 세번째 정보글을 써보려고해.
앞글에 댓글들을 보면 스웨덴의 문화나 일상생활에대해서 물어보는 게이들이 많아서 써보기로 했어.
분명 일게이들은 스칸디나비아 국가에 속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 핀란드/ 스칸디나비아로 치진 않지만 비슷한
사회주의 환경이랄까? 미안하다 공게이라..... 정.경알못 용서 앙망한다.)은 살인적인 물가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있지.
내가 스웨덴에 오기전만해도 노르웨이 물가를 들어보면 빅맥세트하나가 1만원이 넘어간다고 듣고 알고있었으니 말이야.
하지만 또한 게이들이 알고 있듯 임금이 엄청 강하지,
경알못인 공게이가 어깨넘어 들은 바로는 땅이 넓어 자원은 많고 인구는 적어서
물가를 높여 인플레이션을 막는다나? 그런 정책이라고 하던데
임금또한 강하더라 일례로 친구중 마트 알바하는 바이킹게이가 있는데
주 3일 인가 4일 근무로 한화로 100만원 넘게 받았던걸로 알고있어 진짜 많이 받더라.
근처에 사는 Ph.D 연구비만 해도 300에서 400만원 받으면서 사는것 같았어.
뭐 주절주절은 여기까지하고 본격적으로 실생활 물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매장안에는 너무나도 많은 물품들이 있으니 내가 평소에 구매하는 일상식료품 위주로 알아보도록 할게!
오늘 우리가 알아볼 스웨덴의 마트는 Willys 라고 하는 대형 프렌차이즈 마트야.
스웨덴에는 Willys 말고도 ICA, COOP 등 여러 대형프렌차이즈 마트가 많아.
우리나라처럼 동네마트나 편의점이 즐비하지 않고 각 마트마다 사이즈가 있어.
예를 들자면 ICA supermarket, ICA kvantum, ICA Maxi. 등과 같이 매장의 크기가 분류되어 있었고
규모가 커질수록 물론 할인행사도 많이 하며 동네마트보다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이야.
그래서 나같은 경우에도 우유나 달걀, 세일하는 고기를 살 때는 동네슈퍼를 이용하는 편이고 1주일에 1번정도
큰 마트에가서 싼가격으로 1주일치 식량을 구매해서 먹고 살고 있어.
하지만 Willys는 규모가 나뉘지 않고 하나의 큰 매장이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매장의 대략적인 내부배치와 쇼핑루트를 알려줄게
조악한 그림설명 용서 앙망한다 이기야!
자 이제 시작해보도록 할게!
현재 환율은 1 SEK(스웨덴 크로나)= 142 WON 달려보자 이기야!
자 우선 입구에 들어서서 장바구니를 선택하자
스웨덴 대형마트에서는 쇼핑카트 이외에도 손에 들고 다니는 플라스틱 장바구니,
끌고다닐 수 있는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비치해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어.
나는 주로 저렇게 끄는 장바구니를 선호해.
들어가자마자 보게되는 과일, 야채코너야 솔직히 한국에서는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노...
내돈주고 과일을 쟁여놓고 사먹어본적이 없다 이기야.
물론 여기서도 사과같은 과일은 잘 안먹게 되더라구.
가격은 에코 사과같은경우 킬로당 약 5천원이고 보통 사과같은 경우 평균적으로 킬로당 2천원 정도야.
거의 모든에코 식품은 보통식품의 2배이상정도에 가격을 형성하고있어.
우리나라에서 웰벵을 부르짓는것 처럼 스웨덴에서는 어딜가나 항상 '에코(EKO)'가 따라 붙더라고
자연을 생각하며 함께 공생하겠다는 스웨디쉬들의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어.
하지만 똥양에서 건너온 가난한 일게이는(금수저 절대 아니야) 에코식품 사본게 손에 꼽을 정도야.ㅇ
깨알상식: Ä 에이 위에 점 두개 붙어있는 이것은 'ㅐ'로 발음해 스웨덴 애들은 A를 항상 'ㅏ'로 발음하고 서로 구분을 두는거야.
그래서 스웨덴어로 사과는 애플이 아니라 '애플레'가 되는거지 옆의 애플렌은 애플레의 복수형이야
글쓴게이가 운동하면서 항상 주기적으로 챙겨먹는 유일한 과일이야. 요놈은 버내너 종족은 카번디시 버내너?
한국인은 마늘 아니겠노? 글쓴게이가 양놈 요리할 때는 항상 올리브 오일과 양파,마늘로 맛을 내주고 시작하기 때문에
올 때마다 양파와 마늘을 사고있어
가격은 킬로당 양파 1200원, 마늘은 그냥 옆에 1100원짜리 무더기 집어온다 이기야.
물론 마늘도 에코마늘은 가격이 껑충 뛰는 걸 볼수 있어.
깨알상식: 스웨덴은 마늘을 하얀양파(vitlök)라고 불러,
가끔 요리할 때 바이킹 게이 친구가 영어로 직역해서
갈릭이 아닌 와잍 어니언 이라고해서 병신보듯 쳐다본 기억이 있다 이기야.
감자국게이 등판해라 이기야! 가격 어떻노? 겉보기에 품질이 화폐가치로써 충분하노 ? 킬로당 약 1400원
가끔 한국음식 해 먹을 때나 감자 오븐구이 할 때만 가끔 사는 포타티야.
이쯤되면 스웨덴어가 영어처럼 때에따라 모음이 바뀌는 변동모음이 아니라 대부분 한가지 음을 낸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당연히 물론 예외는 잦같이 존재한다 이기야). 물론 포타티스는 복수형.
이제는 육류, 육가공품 코너를 가보자
스웨덴 에코 청정육 돼지고기다 이기야.
처음와서 고기사먹기 힘들었던게 각 나라마다 정육부위가 달라서 내가 원하는 부위를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
예를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삼겹살이 매우 대중적인 고기지만 이녀석들은 그게 아니거든.
삼겹살 비스무리한 녀석이 있는데 부위는 같아도 한국과는 고기써는 법도 다르고 항상 갈 때마다 파는 부위도 아니야.
한국같으면 바로 ㅍ! ㅗ ㄱ 읍읍.....
에코 청정육이다보니 가격은 정말 강해.
돼지 어깻살이 킬로당 1만 8천원정도.
그래서 글쓴게이는 에코 고기에는 손도 대지 않고 보급형 돼지 안심 스테이크를 먹는다 이기야 ㅋㅋ
가격은 키로당 8천500원 수준.
저거하나 딱 사서 끼니때 꺼내서 소금간하고 오븐 180도로 해서 20분만 구워내면 ㄹㅇ 밥도둑.
보급형이라곤 했지만 정말 맛이 좋고 가성비 ㅆㅅㅌㅊ인 고기야.
덩어리째로 나눠져 있어 매번 꺼내먹기도 편하고 착한 돼지안심 ㅇㅈ합니다.
난 솔직히 오기전에 스웨덴은 넓은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으니 소고기가 쌀 줄 알았다 이기..
흔히들 말하는 해외는 돼지고기보다 소고기가 싸다는 루머.
하지만 현실은 유통기한 다가와서 세일할 때나 사먹는 귀하디 귀한 고기였어...
그래도 한우보단 싸노 ?? 보통 킬로당 3만원선,
물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별로 사먹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이기야..
글쓴게이가 가끔 육회 생각나면 사다먹는 프란시스카야. 킬로당 9천원.
사실 옆짤려서 잘 안보이는 Rostbiff가 육회용엔더 맛있는데
비싸서 세일할 때만 사먹는다 이기야.
프란시스카로 먹으면 약간 좀 질기고 누린맛이 살짝 아주 사아알짝 난달까.. 못먹을 정도는 아니여서 가끔먹어.
글쓴 게이가 주로 먹는 닭이야 싸고 한번 양념해서 저며 놓으면 3일은 먹기때문에 자주 사는편이야. 치클링이라고 읽어.
가격은 키로당 5천100원정도!
우리나라 닭 호수는 잘 모르겠지만 평균적으로 1.2 에서 1.4kg 정도 되는 생닭을 살 수 있어.
이 코너는 내가 주로 이용하는 코너는 아니야.
이 코너에 있는 음식들은 대부분 양도 적은데 엄청나게 비싸고 짜거든.. 한마디로 가성비가 ㅎㅌㅊ..
내 입맛에 맞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여기는 킬로당 가격이 아니라 한 팩당 가격이야.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SIDFLASK가 부위는 삼겹살인데 염장이 조오오온나 된 삼겹살이라 몇번이나 속았다 이기야...
보쌈만들어 먹어 보겠다고 안 썰려 있는 삼겹살 찾다가 저거 썻었는데 짜서 먹지도 못하고 맛도 없어서 그냥 버렸어
나중에 직원한테 삼겹살부위 썰려서 나오는거 말고 덩어리 생고기는 안파냐 하니까 그런건 안판다 하더라구..
글쓴 게이카 카르보나라, 볶음밤 해 먹을 때 쓰는 썰린 베이컨이야.
가성비가 매우 좋다 1인분 할 때 조그마한 팩이 반팩 들어 가는데 평범한 한끼 식사로 손색없다 이기.
가격은 작은팩당 1400원.
이 나라도 소세지가 엄청 엄청 종류도 많고 다양하다 이기야. 다 찍을 순 없어서 필게이가 항상 먹는 소세지를 소개해 줄게.
상당히 높은 고기 함유량에다 6개 들어 있고 적절한 가격임 개인적으로 맛은 가장 오른쪽 소세지가 맛있었어.
가격은 4500원, 저가격은 맴버쉽 할인 카드야. 난 맴버쉽을 안해서 32크로나에 사야하지.
이제 다음은 유제품, 유가공품으로 넘어 가도록 할게.
빠다 가격 500그램에 4200원.
프로틴 쉐이크에 타 먹을라고 항상 사는 0.5% 저지방유다. 1L에 1400원 가량함.
저지방유든 중지방유든 일반유든 가격 동일
에코 우유라해도 가격이 2500원이상 올라가지 않음.
한국 저지방유 얼마노?
지방을 더 걷어서 치즈도 만들고 버터도 다 잘해 먹으면서 가격은 올라가고 으이? 이거 직무유기 아닙니까?
유럽답게 정말 여러가지의 치즈가 있어 에멘탈, 고다치즈부터 브리, 고르곤졸라 파마산까지.
치즈는 직접 갈아서 쓰는 파마산치즈 말고는 거의 안쓰기 때문에,
그리고 치알못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해줄수 없는 점 앙망한다 이기야.
사실 가운대 치즈는 뭔지도 몰라서 가격 설명해 주기도 뭐하다 이기....
나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디저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여서
1주에 1번정도 혼자서 디저트를 만들어 놓고 식후에 챙겨먹어.
그중 가장 좋아하는건 마스카포네치즈와 커피를 이용한 수제 티라미수인데
재료값 약 5천원에서 6천원으로 시중가 2만원이 넘는 티라미수를 만들어 먹는거지.
이 디저트에 관해서는 나중에 요리저장소로 써볼까 생각중이야. 휘핑크림 300ml에 1700원.
이 녀석이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가격은 500그램당 3800원 정도
처음 마트 그림을 보면 매장안에 유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어.
그만큼 바이킹 게이들이 소젖을 좋아한다 이기야.
요건 필게이가 먹는 15개들입 달걀이야. 팩당 4200원 수준이야, 이렇게 사놓으면 1주일에서 1주반 정도 먹어.
자! 이제 냉동쪽으로 건너가 보자.
헬게이들이 좋아할 냉동 닭가슴살이야! 1팩이 900 그램인데 1팩당 6200원이야 저렵하지 않노 ??
한국에서 냉동식품 시장이 어땟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유럽권에서는 냉동식품 시장이 잘 발달한것 같아.
야채도, 감자튀김도, 빵조각도 얼려서 팔더라구.
내가 섭취했던 냉동식품이라고는 군대 PX에서 먹던 슈렐치킨같은 음식밖에 기억이 안나네.
글쓴게이도 항상 챙겨먹는 냉동음식이야.
가성비 ㅆㅅㅌㅊ 단백질 식품.
냉동식품 옆코너에는 이렇게 퍼담아서 도시락처럼 해먹을 수 있는 코너가 있어.
종류에 상관없이 먹고 싶은 만큼 그릇에 담고 무게에 따라 돈을 계산하는 방식인데
사실 저렇게 먹고 싶지도 않고 가격도 창렬이라.. 지금껏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 이기야.
향신료도 이렇게 많고~
한 통당 1400원가량 저거 한번 사면 반년은 넘게 쓰는듯. 물론 케바케.
얼마전에 입고된 한국 소스들이다 맛은 괜찮은데 양 대비 가격 개 ㅆㅎㅌㅊ...... 너무 비싸다 이기야.
고추장은 뭐랄까 진짜 고추장 이라기 보단 초고추장 맛이 난다 가격은 개당 5200원 가량.
그리고 눈을 돌리다. 마주치고 말았다.
그 유명한 스웨덴의 surströmming (청어절임)이다 이기야. 이거 알고있는 게이있노??
그 홍어를 능가하는 악취 음식이다 이기 가격은 저 한통에 5천원 가량
기회봐서 요리저장소로 써볼까 잠깐 생각했지만 안하는게 좋겠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아..
깨알팁: 한국 발음으로하면 수르스트뢰밍 정도가 되겠는데 냄새가 정말 씹창나기 때문에
반드시 집밖에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오픈해야하며,
따개로 뚜껑을 딸 때 플라스틱 용기(다라이)에 물을 받아서 물속에서 따는 것이 주변 이웃들에게도 매너이다.
그 후엔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뼈와 내장을 재거하고 몸체를 잘라 스웨덴식 빵위에 양파나 당근같은 야채와
마요내즈등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냄새는 그야말로 화장실변기에 코박고 킁킁하는 느낌이야 ㄹㅇ. 맛은 그냥 짜 씨발.... 다신 먹고싶지 않다.
아 그리고 연어 많이 먹냐 물어 보는 게이들이 있던데
자주 안...아니 못 먹는다 게이야... 킬로당 100 넘어가면 무적권 손이 멈칫한다.
사이즈도 커서 엄두도 못낸다 이기야 소분 되있는 건 더비쌈.
그래도 가끔 연어 먹고싶으면 이런 냉동연어를 먹는다 이기야.
그래도 여전히 비싸노... 냉동연어 한팩당 10000원 가량이다.
각종 쥬스들임 2 리터들이로 많이 파는데 가격은 브랜드마다 많이 달라서 딱 잘라 얼마쯤이다 못하겠노.. 그냥 스윽 보구가라
위쪽구역 이제 다 돌았으면 이번에는 계산대쪽 근처로 가보도록 하자.
매장에서 직접 구운 도넛들을 골라 먹을 수 있다 개당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저렇게 4개를 묶음판매로 가격을 매겨
맛있는 도넛 4개에 2900원 글쓴게이도 아주 가끔 사먹어. 맛은 있음
빵이 주식이다보니 한국빵처럼 달콤하고 맛이 강한 빵이라기보다 한국의 밥처럼 이것 저것 곁들여 얹어 먹거나 스프에 찍어먹는
종류의 빵이 많아.
보통 저렇게 한 덩어리에 2500원 수준. 고소한 맛.
빵의 구역을 지나면 파스타 면, 쌀, 오일과 식료품들 팔아
글쓴 게이가 항상 애용하는 스파게티 남바 파이브다 이기야. 이거 하나 사면 2주정도 먹어
가격은 1.8키로에 3천원 수준.
토마토 소스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야.
나는 처음에 배울 때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기본 토마토 소스로 요리를 배웠기 때문에
한팩에 1200 원정도 하는 기본 토마토 소스를 사서 이것저것 요리해먹는 스타일이야.
이걸로 피자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양도 저 팩 하나로 3 명이서 토마토 파스타를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도 ㅆㅅㅌㅊ지.
절약하는데 정말 효자 아이템이야.
그 외 기타 식품들이야 오일은 항상 올리브 오일만 먹고 있고 과자는 가끔 먹어.
후우 지금까지 실제로 피부에 와닿는 물가에 대해 써봤어.
사실 이것보다 훨씬 많은 물품들이 있다는것, 일게이들도 알고 있겠지만
그러면 정말 끝이 없기 때문에 일부분만 소개한 걸 이해해 주길 바래.
젖절한 브금찾기도 좀 힘들더라... 브금술사 일게이들 존경한다 ㄹㅇ.
여하튼 하나 쓰고 일베 보내보고 하나 쓰고 일베 보내보고하니 재미가 있다 이기야.
이렇게 글 장문으로 쓰고 있는데
여자친구한테서 전화와서 "게이야 넌 여친한테 xxxx일 장문 메세지는 안쓰고 일베에 장문 정보글이나 쓰노? 미친거 아니노?"
퍄퍄 윾쾌하다 이기!! 일베중독 ㅆㅅㅌㅊ 오늘도 일게이들 하루 잘 마무리 해라!
3줄요약
1. 스웨덴은 여러 마트회사가 있으며 편의점이나 구멍가게 대신 규모를 줄인 프랜차이즈 슈퍼마켓들이 많음.
2. 유제품은 싸고 냉동식품이 많으며 소고기는 어딜가나 비쌈.
3. 물가판단은 스스로
브금출처-브금저장소
사촌형 스위든에 있는뎅,,,,예전 저나라 과자 먹어 봤는뎅..그닥......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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