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4~15일 거북이대장 석정님 공택규군 원남님 은목님 카렌2 님 리버님 휘파람님 코뿔소님내외 클린턴님 수락산다람쥐 소친 이상 13명 20시 40분 도고역 출발 배방산 동천교회까지 아산기맥 도전 은목님 납은들고개서 도고역으로하산 코뿔소님내외 오형제고개서탈출 휘파람님 넋티고개서하산 남은 아홉분 13시 20분 동천교회도착 완주했습니다 광복 70년의 역사적인날에 정말 뜻깊고 의미있는 산행이었지만 한편으로 아주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출발 약 한시간후 도고산 정상에서 바라본 하늘에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듯한 무수한 별들을 바라볼때만해도 자연의 아름다움에대한 감탄과 설레임 지금 이 생기발랄함으로 아무 어려움없이 완주하고 말겠다는 기대감으로 사기 충천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밀려오는 피로와 졸음으로 비몽사몽 얼마나 졸립던지 사람 죽 겠더이다 생각같아선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자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비틀거리는 발걸음을 뗐습니다 납은들고개 지나서 동행한 코뿔소님 부인께서 허리에 통증을느껴 제대로 걷지를 못했습니다 진즉 오형제고개에 도착해있는 거북이대장에게 우린 탈출할테니 기다리지말고 진행하라했는데 가지않고 우리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새벽시간이라 택시도없고 간혹 지나가는차도 세워주질않아 난감했는데 거북이대장 전화에 은목님께서 바로 와주셔 정말 다행이었고 고마웠습니다 같이 탈출하겠다는 마음을 접고 다시 산행 각흘고개까지 고난의 행군이 시작됩니다 05시경 각흘고개도착 아산에서 유일한 24시간 식당에서 배달해준 소머리국밥과 닭개장에 식사하며 시원한 막걸리를 마십니다 이 식당을찾아 섭외하느라 거북이대장이 애를 썼다는군요 산행하면서 배달된음식을 먹어본다는재미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이제 딱 절반 왔습니다 갈길이멀어 다시 발걸음을 서둘러 옮깁니다 얼마지나지않아 광덕산 여기서부터는 낯익은곳이기에 한결 마음이 편했습니다 오랫만에 광덕산에 올랐는데 정상에는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간식과 음료로 허기를 달래고 다시 걷습니다 망경산지나 넋티고개도착 여기서 기쁨에 성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북이대장이 이맘때쯤 고열량의 단백질과 주님이 필요하다는걸 알고 따끈한 수육과 시원한 맥주 막걸리를 배달시켜 놓았습니다 정말이지 아산기맥 전체를 환하게 꿰고있지않으면 할수없는 놀라운 혜안입니다 뜨거운 땡볕에 달구어진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한잔의 맥주는 그야말로 감로수이자 생명의 원천입니다 든든하게 배를채우고 다시 걷습니다 남은 거리는 약 십키로정도 여기까지 왔는데 까지거 뒹굴러서라도 가겠지 마음먹었는데 내생각이 얼마나 어리석고 오만방자했는지를 깨닫는건 금방이었습니다 마지막남은 관문 배방산 정상까지는 밑에서 약 1km 였지만 처음부터 치고 올라야하는 경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완전 땡볕에 땀은 비오듯하고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 발걸음이 천근만근 정말 힘들었습니다 드듸어 정상에서는순간 자빠지듯 털석 주져않습니다 이제 대망의 끝이 보입니다 고난의 깊이가 크면클수록 완주했을때 느끼는 희열의 기쁨은 비례한다는걸 알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것이겠지요 정말 산에 오를때마다 느끼지만 산은 쉽게 그끝을 허락하지 않는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걸 기획하고 지칠줄모르는 체력과 열정으로 때론 선두에서 때론 후미에서 회원들을 이끌고 독려해준 거북이대장 정말 수고많았고 당신이있어 든든하고 항상 미소짓게합니다 그리고 후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신 클린턴님과 석정님 원남님을 비롯한 함께하신 아산기맥파 회윈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 음으로 양으로 성원해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든회원님들의 건강과 다우렁의 발전을 기원합니ㅡ다
그러게요 저도 많이 아쉬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했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짧은 산행시간동안 동생내외와 함께해서 좋았고 또 은목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할수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대장이 히말라야등반중 불의의 사고로 정상을 불과 몇백미터 남겨두고 하산했다고 합니다 아쉬움 뒤로하고 좋은날 우리끼리 한번 도전합시다
첫댓글 함께한 아산기맥산행 고생스러웠지만 보람있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아산기맥 산행에 참석하신 모든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정님 안녕하세요 함께한 산행 보람있고 감사했습니다 아드님과 함께오셔서 더욱 빛이났고 두분이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하시는 모습을보며 부러움과 동시에 참 보기좋았습니다
함께 종주못해 무척 아쉽네요 회원님들 수고하셨읍니다
그러게요 저도 많이 아쉬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했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짧은 산행시간동안 동생내외와 함께해서 좋았고 또 은목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할수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대장이 히말라야등반중 불의의 사고로 정상을 불과 몇백미터 남겨두고 하산했다고 합니다 아쉬움 뒤로하고 좋은날 우리끼리 한번 도전합시다
고생했네 장거리 산행의 기본은 배낭 무게인데 동네뒷산가듯 한배낭 가득지고와서 쉴때마다 먹을거 나누어주고~~ 수고했어
이번 산행 자네와 같이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네
오늘도 산행있다는데 잘다녀왔는가?
몇년전 봄...
청송형, 정숙이형수님과 장말이 요래 셋이 각흘고개에서 도고역까지 산행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봄철인데도 땀좀 흘렸었는데~~~ㅎ
울님들 더운날씨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어젠 정말 많이 더웠는데~~~
도가니들 괜찮아유...?
수락산형, 생동감 넘치는글 잘보고 갑니다~!
필승~!!
필승 장말이형 그간 잘계셨는지요? 뵌지도 오래되고 전화통화라도 한번해야지 하면서도 못했네요 성원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수고들하셨습니다.
리버님 함께한 아산기맥종주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합니다 막판에 집까지 태워주셔서 편안하게 잘왔습니다 오늘도 산행하셨을텐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편안한저녁되세요
아고 생각도하기 어려운 길은 무사히 마치셨군요 ~~
수고 많으셨고요 부러울 따릅입니다~~
네 형님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남은구간 다음에 해보려합니다.
은목님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남은구간 무사완주 기원합니다
제가 산행한것같은 기록이네요. 다들 고생하셨고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서기돌님 건강한모습으로 산행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