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VS 공기질 측정기> - 결론
지난 번 글에서 분명
<공기청정기 VS 공기질 측정기> 라고 VS라고 써놓고 결론을 안 맺었네요.
결론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네이버 등 포탈 일기예보에 뜨는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 '좋음' 이거나 '보통' 이런 건 믿지 마세요.
외국에서 나쁨 수준도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되고 '좋음' 된다지요.
우리나라 기준은 그냥 심리적인 안정을 주려는 수준이고 측정기 자체도 별로 없다지요.
<공기청정기> 라는 이름이 주는 것처럼 공기청정기가 집안의 모든 공기를 책임지지 못합니다.
집안 공기를 청정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살짝? 잡아주는 것은 '미세먼지' 정도입니다.
풍량이 큰 공기청정기만이 실내의 미세먼지를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스펙에 나와있는 사용평수의 2배 되는 것을 구입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하더군요.
<공기질 측정기>를 사용하면서 보니 새집, 새가구(가구의 경우 자재 등급 E0나 E1 꼭 확인하세요)만 아니라면
VOC는 큰 문제 없어보입니다.
CO2 농도는 인간! 숫자에 비례해서 늘어납니다.
CO2 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기 환기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환기>
대기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이 아니라면 잠시 환기를 통해 들어온 정도의 미세먼지 수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잦아들더군요.
CO2는 미세먼지하고는 상관없는 부분이라 환기로 인해 줄어듭니다.
<공기 중 바이러스와 세균>
최근 NASA 기술로 만들어졌다며 고가의 무필터식 공기청정기 판매를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공기중의 바이러스와 세균을 멸균?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즉 어느 정도는 체내 면역력으로 커버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건강하다는 것이죠.
일반 사람들이 AIDS 환자도 아니고;;;
일례로 A형 간염에 대해 1970년 이전 출생한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항체가 생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
반대로 1970년 이후 출생자들은 항체가 없지요.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지저분한 환경?에 의한 것인데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은 예전의 좀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항체가 생겨난 것입니다.
공기청정기 중 살균하려고 ion 발생시키는 것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을 듯하네요.
<공기청정기 VS 공기질 측정기에 대한 결론>
공기청정기와 공기질측정기 둘 다 있으면 좋다.
사실 공기청정기도 PM2.5 이하 초미세먼지 잡는 필터식과 VOC 잡는 방식 함께 둘 다 있으면 좋겠네요.
풍량 큰 걸로...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문제;;;
둘 다 사용해본 결과 반드시 하나를 고르자면 효과가 조금은 의심스러운 공기청정기보다 공기질 측정기 쪽을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수치 올라가는 것을 보면 환기를 꼭 시키게 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겨울에도 1시간에 2회씩 꼬박꼬박 환기시킬 자신 있다면 아무것도 없어도 됩니다!
좋은 외부 공기에 환기가 최고! (점점 불가능한 시대로 접어드네요 ㅜㅠ)
P.S.
오늘은 올 가을 들어 간만에 저멀리 용문산이 그나마 뚜렷이 보입니다 (완전 좋은 날은 아니지만).
어제는 집앞 곰산도 흐릿했는데요.
근데 환기 시킨다고 창문을 열어놓으니 공기청정기는 왜이리 팽팽 돌아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따뜻한? 남쪽나라라서 가능한 거에요 ㅎㅎ ㅜㅠ
여긴 겨울에 추울땐 -20도......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