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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정투에 참석하지 못하여 궁금해 하시는 회원님 들을 위한 일인칭의 보고서 형식입니다.
6월정투는 전국연합투어에 1박투어이다.(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옛말에 밥은 아무데서나먹어도 잠은 집에서자라 했는데 이나이에 외박아닌외박을 하게생겼다. 며칠전부터 예고를 하는나에게 자고들어오는것은 안된다며 완강하던 마눌이 아침에 용돈을챙겨준다. 혼자가는것이 미안해 며칠 방도딱고 목소리톤도 한옥타브 낮추어 가며 사전정지작업을한 결과이다.
사실, 집사람이걱정하는것은 따로 있다. 며칠전 집수리하면서 사다리가 미끄러지면서 떨어저, 갈비뼈에 금이가고, 다리는 멍이들어 부어있음을 걱정한겄이다...
맑은아침을 확인하고 인천팀과합류하기위해 인천대공원후문으로향했다. 1착. 아무도없다. 시계를 확인하니 한시간이나 빨리왔네! 토요일이라 바이크한대 세울공간도 없이 차량들로 빼곡하다..이중주차해놓고 한참있으니 차량이한대 빠진다. 잽싸게 5대정도세울공간확보해놓고 기다리니. 10여대의할리가지나간다.. 특이한건 4발이로개조한 할리가 두 대 끼어있다.
한참을 기다리니 멀리서보이는 바이크불빛. 한눈에알겠두만. 아파치님.닥터님.마린님 그렇게 서둘러 군포.안산팀이기다리는곳으로 출발.
거북이님. 단비님이하 (너무많아 생략) 기다리신지 한참됐나보다. 반갑습니다.어쩌구저쩌구 하는데, 거북이님이 바이크타고 어딜가신다. 왜그래?? 어딜가?? 수군수군. 딸데리러간데!!! 텐덤이 많이있나 없나 보고 많이있으니 나도 데려가야지 하는거래. 단비님의 온가족출동에 용기를 얻었나보다... 예상외로 소심하신데가 있네??
단비님가족은사발이로 따라오고 대열맞추어 거북이님 로드하에 응암휴계소로출발하였다. 토요일오후, 가족나들이 차량들로 에버랜드입구는 상당한 정체를보이고 있어 시간이많이 지체되고 있는데도 거북이로드님은 꿎꿎하게 신호지켜, 차선지켜 시속50Km도 안가는 화물차 뒤를 따라간다. 갓길주행을 시도할만도한데.. 화물차추월을할만도한데.. (음~~ 4월정투에 갓길주행하다 펑크나더니 겁먹었구나.라고생각했는데) 뒤에 따라오는 단비님 사발이도생각해야죠. 맞아, 난. 생각못했네... 역시로드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닌겨!!!!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해도 손해보는 삶이라도 후회는 없겠다.
응암휴계소로 가려면 양지ic에서 고가넘어 . 직진해야하는데, 우회전을 한다?? 응암휴계소에서 기다리던팀이 먼저갔단다, 휴게소에서 잠시 멈추었는데 닥터K(맞나?)님 의 바이크가 라이닝이 붙었다네? (거봐!!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 질때가 있자나!!)
3번국도길을 달려. 수안보란곳에 도착해보니 경천앤님이 인솔해온듯한 팀이 먼저와있다, 지하주차장에 바이크세우고 인사하고 그와중에 사진찍고 시끌벅쩍한데 또 한무리의 부산, 포항 등지의 번호판을단 바이크행렬이 도착하는데, 그중에서 대교님이 한눈에 알아보겠드만 전크럽 의 만세화를 외치던분 하고(만세핸들) 형제간 처럼 보이드만!
바로 기념품(해골목걸이, 샤도우크럽 단체티, 해골반지, 옷깃에부착하는 단체뺏치)을 나눠주는데, 모잘라서 자기는 못받을까봐 새치기하는 횐님도있다.(난, 누구라고 절때 말못함,) 참석하지못해 이거 못받은 횐님들 약오를걸.ㅋㅋㅋ 을지님, 사진찍느라 바쁘고(내 사진은 별로 안찍엇다는거.ㅎㅎ),, 아파치총무님, 이리뛰고 저리뛰고 제일 바쁘시다,,(내가 보기엔 그랬다는거.) 맛있는 저녁식사와 약간의 음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 나서 대연회장 에서의 여흥이시작되엇는데,,, 우리는 보았다, 대한민국경찰의힘을!!!!!! 2조대표로 나간 마린님의 또다른 모습을 우리는보았다. 소개부터가 심상치않았다... 여러분은 지금 대한민국최초의 문신한 짭새를 보고계십니다. 깔깔깔. 그러나 이겄은 예고편이었다, 레크레이션 강사의 사회자가 각조별로 2명을뽑아 일렬로 세운후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강사가 지명하면 한음씩높여 부르는게임이었는데. 2조에 마린님, 3조 과수원고문님 사모님,원두막님 둘만남았다. 원두막님이 여자라 그랬는지 마린님에게만 집중되는 공세에 도,레,미.... 점점높아지는데..... 계속가면 다음은 어떻겠는가?? 상상에 맡긴다,, 우리는 모두 뒤집어졌다. 배꼽이 빠질까봐 붙들고있어야했다,,, 나는 평소 잘웃지않는 셩격인데 2~3년 웃을 웃음을 한꺼번에 다~~웃었다..
풍과운님도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도레미가, 꽥꽥으로 바뀌었다. 표정하나 변하지않고 꽥꽥거린다.(표현이 거시기하네요, 풍운님, 죄송합니다.) 상상해보라, 그냥꽥꽥이 아니라 한번할때마다 한옥타브를 올려야하니 나중에는,,, 꽤~액 꽤~~액 꽤~~~~~애~~~~ㄱ 애구 숨차.... 마린님은 다음날도 말짱하드만 풍앤운님은 상당히 고생하셨다는 후문입니다.
밤.11시경,노래자랑으로 바뀔즈음 일산은빛물결님하고 바람님, 부산쪽에한분, 밤길을 달려 도착하셨다, 아주지독한 중증환자 아니고서 어찌 흉내낼까?? 내일아침에 출발하는 2차 출발팀이 있는데, 같이오시지~~~~~
가만 있어봐! 이거, 너무긴거 아냐?? 아주소설을 쓰네! 아냐,참석 못한횐님들 보라구 하는거니까 (약 올리려고) 자세하게 써야혀.. (어쭈 북치고 장구치고,ㅈ ㄹ ㅎ ㄴ)
정말 누가 말려주지 않으면 밤새도록 이라도좋은데 다른투숙객도 있지않은가/ 대충 끝내고 밬으로나오니 언제준비했는지 폭죽을 하나씩쥐고 수안보 밤하늘에 온통 그림을 그리고있다, 바닸가에서 연인들이나 아이들만 불꽃놀인줄알았는데. 뻥~~~쉬~~잉 빠~~바방 , 번쩍,번 쩍..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유치에 성공했다고 시청에서 그렇게 쏘아 올리더니. 이거였구나!!!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썩여 자야한다는 지도부의 판단으로 나,티톡,하늘소,적토마.4명이 방하나를 배정받고(원래는 5명당 방1개임)들어가니 넉넉하게 크다.
집떠나면 고생이라 누가 말했던가. 꿀맛같은 잠을자고 아침6시에 기상해서 지하바이크주차장에 내려가니 세스나, 청담님 두분이 바이크딱고계신다, (히야 참) 8시쯤.아침을 먹는데 2차출발팀이 응암휴계소에서 출발하신단다, 지금오면 재밋는 구경하나도 못하고 왔다갔다, 바이크 타는것 밖에없는데???
우리는 수안보가 최종목적지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1킬로미터가 훨씬넘는 바이크행렬이 이어졌다, 경북상주로가는 길은 경치가 좋아 여름 휴가철에 가볼만 하였다. 관광객도 제법보이고 농촌들녁도 보인다. 이런길을갈땐 나는 생각한다, 이렇게 시골에 사는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무슨생각을 할까? 부러워할까? 시기를 할까? 질투를 할까? 아니면 욕을할까? (예~라이 쉬레기같은놈들)
상주에도착하여 점심식사를 위해 바이크를 세우고 누군가를 찿고있는데 뒤에서 꽉 안는 횐님이있다. 내가 찾던 산신령님인데 눈물이 찔끔난다.(반가워서냐고? 아니! 갈비뼈아픈곳을 꽉 안으니~~~) 점심식사중에 산신령님에게 나, 갈비뼈 아픈거알고 꽉 안았죠? 해놓고 아~차 괜히 말했네! 얼마나 무안했을까..(죄송합니다.) 그래서인가? 인사도 못하고 헤어젔네!
빙~~~돌아가며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각지부별로 해산한다고 했는데. 지부별이 아니고 제멋데로, 바쁜순서데로 였던겄같다, 상주에서 충주까지 3번국도 환상이데!!! 단체투어하느라 앞바이크 머플러꽁지만을 보고 따라 가느라 속도를 낼기회가 없었는데, 상주에서 문경새재넘어가는3번국도에서 원없이 속도를 내보았다. 다른회원님 졔쳐두고 먼저출발했기에 가능 하였지만,,,,
응암휴계소에서 마린님,해병대님, 경주마님, 알파님,홍돈님 나, 방향이비슷한 여섯명이 길을잘아는 경주마님 인솔하에 인천가는 42번국도 초입까지 안내받고오다가 알파님, 해병대님, 경주마님 가시고. 마린님, 홍돈님, 나, 이렇게 3명이 끝까지 같이와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 주행거리,540키로 기억에 남을 1박2일 투어였습니다,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 10월에 또 합동투어있다고 하니 첫날부터 참석하시어 많은 추억을 담아가십시요>,,,,
회원님들의 안전운행과 행복을 빌며, 행여나 장거리에 바이크고장날까봐 장비랑 부품이랑을 포터에 싫고 와주신 유니온바이크샾, 사장님에게도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회장님이하 운영진 여러분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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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야!!대단한 투어후기!였습니다ㅎㅎ 참석못해 아쉬웠는데 마치 참석하여 다녀온것같은 느낌이드는군요 부럽기도 하구요 약오르기도 하구요~~ㅎㅎ대단한 글솜씨~~ 잘 읽었습니다~ 산신령님이 건드린 갈비뼈~ 몸조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산신령님이 건드려 아픈게 아니고 아픈데 골라 건드렸습니다 ㅎㅎ
기행문 잼나네여 ~~ 감솨 ~~함다 ~~
재밌게 읽으셨으면 행복입니다.
즐거운 투어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정투도 기대하겠습니다.
모 여성잡지에 실릴만한 기행문이었읍니다..잘읽었읍니다..^^
여성잡지라고?? 여성스러운 기행문??
ㅎㅎㅎ 여러분은 지금 대한민국 최초로 문신한 짭새를 보고 계십니다. ㅎㅎㅎ 참 재미있는 맨트였습니다^^ 로드맨 형님 만나뵈서 참 방가웠고요^^ 다음번엔 저도 꽈~악!! 안아드릴께요~~ㅋ
마린님의 멘트, 수정하였습니다. 저도 자세히듣지 못했거든요. 풍앤운님이 꽈~악 안으면 저 으스러져요.ㅎㅎ
저는 사정상 풍선 날리기, 가위바위보, 도레미, 꽈~악, 꾁 여기까지만 함께 했는데 다음날 투어를 이야기로 라도 들으니 조금 위안이 되네요. 이번에 얼굴 익힌 분은 다음엔 반갑게 안아볼 수 있겠네요^^
너무길어지고 지루해질까봐, 풍선날리기, 가위바위보는 제외 했습니다, 그런데 왜?? 중간에 올라가셨나??
후기 재밋게 읽엇습니다 도래미파솔라.......대결 여자분은 로즈마리가 아니라 포항에 과수원고문 사모님-원두막...님입니다 수정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제가아직 짬밥이적어 닉네임이 햇갈려요, 후기쓸요량이면 다음부턴 메모를 해야겠습니다.
인천의 힘이 느껴 집니다..
저는 힘이없어요..ㅋㅋ
로드맨님..... 정말 현장감있는 후기였습니다.....원없이 땡겨 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사람이 살면서 여한이 남아서야 안되겠지욤~~~ㅎㅎ.......감사합니다......
업글 병이 옮았나봐요, 미치겠네..... 휴ㅠㅠㅠㅠ
전 세줄읽고 기권~~~ㅎ
대단 허심니다...
대단한 필력이심니다.......
내가 갔다 온거갔읍니다 잘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