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앤드류 멘스포스 이사의 별명은 "이사도라"다. 하지만 세계적 무용가 이사도라 던컨과는 닮은 점이 없다. 이사가(호텔구석구석을) 돌아(도라) 다닌다 라는 뜻이다.(^^)
작년 6우러부터 이 호텔의 객실을 총책임지고 있는 멘스포스 이사는 부임 초기부터 다고난 부지런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근 시각은 오전 8시로 일정하지만, 퇴근시각은 따로 없다.
"사실 처음엔 이사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챙기니까 직원들이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그러나 바쁜 시간엔 제가 먼저 벨맨 역할을 자처하며 앞장섰더니, 금세 마음을 열고 한 팀이 될수 있었습니다." 멘스포스 이사의 부지런한 서비스는 고객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멘스포스 이사가 몸담았떤 세계각지의 하얏트 호텔은 언제나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자체 서비스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왔다...
멘스포스 이사는 "직원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것도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고객을 직접 대하는 사람은 직원들이고, 이들이 맘놓고 일할 수 없다면 제아무리 강력한 마케팅 기법도 힘을 쓸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따로 약속이 없는 날은 반드시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어울린다. 김치찌갸 같은 한국 음식에도 익숙해졌다. 작년 망년회 때에는 앞장서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직원들의 고충을 들어주었다. 호주 출신인 멘스포스 이사는대학 진학 직전인 18살 때 대학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 근처 하약트 아델레이드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호텔과 인연을 맺은 그는 대학도 블루마운틴 호텔학교로 진학, 본격적으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호텔학교 졸업 후에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없 이후 멘스포스 이사는아르바이트로 인연을 맺었던 하얏트 아델레이드를 비롯, 세계 각지의 하얏트 체인에서 10년 넘게 연회,식음료,프런트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그의 부지런함은 이렇듯 철저히 바닥에서부터 다져온 그만의 생존비법이다..
p.s : 멘스포스 이사의 사진도 올리고 싶지만(웃고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같은 남자가 봐두 진짜 잘생겼는데..^^;;)...죄성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