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만에 까페에 글을 쓰는지...
너무 죄송하고 너무 송구하네요.ㅜ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짧게 써 보자면,
캐나다에서 3개월 긴 휴가를 받아 한국 들어갔는데 긴 고민끝에 반영구를 배우기로 하여 수업을 등록하고 3개월 계속 학원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에 집에 나와 다시 집에 도착하면 밤 11시였네요.
손으로 하는건 자신 있는 편이라 한달이면 되겠지 했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사람 얼굴에 하는 문신이라 짧게 해서는 안될것 같아 모든걸 뒤로 한 채 수업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 있는 3개월동안 친정에는 딱 두번밖에 못갔습니다. ㅠㅠ
친구들은 아에 연락도 못 했구요.....
한국 간다고 소문은 다 내고 갔는데....
연락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해서 괜히 주변사람들에게 죄인이 된것만 같습니다.
제가 갑자기 제 진로를 변경해 가면서 까지 반영구를 한국에서 배운 이유는 사실 신랑이 제 직업을 너무 싫어합니다.
몇년 전 밴드에서 ACC 발명 이유를 찾기 위해 각자 하고 있는 직업군에 대해 댓글 릴레이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와 비슷하게 기관지에 안좋은 직업군이 상당히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소방관, 목수, 쇠공사, 요리사, 기공사 등등..
그 당시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남편이 그 말을 기억하고 제 직업을 계속 반대했었는데...
한국에서의 모든 걸 포기하고 저 하나보고 캐나다까지 다시 돌아왔는데..
캐나다까지 온 신랑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안 아프고 싶었고 그게 제가 다른일을 찾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암 걸리기 이전의 생활 습관을 다 바꿔야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하루에 8시간이 일하는 직업 생활 습관을 바꾸지 못한다면 결국은 제가 그만두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제가 주변에 이민 오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해 주는 조언이 "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걸 버리지 못 하면 더 큰 기회는 오지 않는다 " 라는 말인데 저부터 버려야죠.ㅋ
또다시 이 길로 10년은 해야 어디가서 제 명함을 내 밀수 있는 실력이 되겠지만 아직은 젊으니 도전 해 보려구요^^
우선은 신랑이 캐나다에서 직업이 없으니 저라도 당장 벌어야 해서 저는 돌아 오자마자 바로 회사 복직 하고 일 하면서 틈틈히 사업 준비할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출장으로 주위사람들 무료로 해 주면서 연습하고 있는중 입니다.
지금은 로고 만드는 작업 중인데...웹싸이트까지 다 완성되면 까페에 먼저 오픈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자본이 없어 샾 역시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할 예정입니다.
그 공사를 신랑과 제가 직접 다 하기로 해서 요즘 매일 공구들이며 건축 자제들이며 하나하나 사러 다니기 바쁘네요.
저희도 이런 공사는 처음이라 두렵기도 한데 북미는 워낙 직접 다 공사하고 스스로 고치다 보니 저희도 직접 해 보자 라는 용기로 시작은 했는데..사실 걱정이 태산입니다.^^;;;;
신랑은 정말 똥손이라서요.....................ㅋㅋㅋㅋ
혼자 지낼때는 퇴근하면 운동가고 이렇게 여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지내다,
남편이 캐나다로 넘어와서 같이 살다보니 운동은 커녕 퇴근하고 집에 와서 다시 또 일 하는 느낌이네요.
집에 있는 사람은 신랑인데 삼시세끼 밥까지 제가 신경써야 하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 개인사업에, 집 공사에 자꾸 일을 벌리고 있으니 까페에 들어와서 글 남길 여유조차 없었네요.
앞으로도 자주 들어올수 있다는 장담은 못 하겠지만..시간 나는 대로 들어와서 좋은 정보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제 성격인것 같기도 하고, 제 팔자 인것 같기도 하고 뭐가 항상 정신이 없고 바쁜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ACC 도 빨리 이겨냈는지 모르겠어요.
새 해 에는 모두가 아프지 않고 좋은 소식들이 가득한 까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성탄절, 연휴 보내시길 바래요^^
한국에서 반영구 배우는 동안 양가 온 가족이 제 마루타가 되어 저에게 반영구를 받았는데 그중 사진 몇개 올려보아요.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9124B5E0415A00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BB34B5E0415B209)
첫댓글 앗 보보님 너무 보고싶었어요! 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ㅎㅎ 정말 바쁘셨네요. 덩달아 저도 그 바쁜 에너지 받아서 뭔가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아요 ㅎ 이마라인도 되는 거네요! 캬 너무 자연스럽고 이쁘게 잘하셨네요.
감사해요^^ 깨니님ㅋㅋ이걸로 먹고살수는 있을지..걱정이에요~ㅋ
오~! 보보님이 돌아왔다!!!
ㅋㅋㅋ드디어 노트북을 사서 까페 들어오게 됐네요.
와우~
보보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반가워요
역시 열심히 사시느라..ㅎㅎ
금손 맞네요~
하고자 하는일이 걸림돌 없이 모두 잘 되길 바래요~
혼자서 모든걸 하려 하지 마시고
나눠서 하세요.
병납니다~
남편이 하는일이 조금 느리더라도
느긋하게 기다려주는것도 건강에 도움이 될거에요~
이쁜 보보님
가끔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전해주세요~~
머리가 나쁘니 손이 고생하는듯 해요^^;; 상아님 돗자리 깔으셔야 할듯! 저희 신랑 느린건 어떻게 아셨나요ㅋㅋㅋ속이 타는데 조용히 있다보니 제가 병날 지경이에요ㅋㅋ
보보님 소식이 참 궁금했는데 이렇게 바쁘게 또 남편분이랑 알콩달콩 지내고 계신다니 반갑네요~
저도 3월부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야하는데 1년을 쉬었더니 조금 두렵기도한데 보보님 힘 받아 다시 화이팅해야겠어요~
저는 집에있으면 병나는 사람이라..치료 끝나고 한달도 안돼 바로 회사 복직 했었네요.ㅜㅜ 하나하나님도 복직해서 잘 하실꺼라 믿습니다~ 계속 화이팅 입니다^^
역시~보보님 이네요^^ 살림에 직장에 또 사업준비에~와우 얘기만 들어도 헉헉~그간 운동으로 쌓아놓은 체력방전안되게~ 몸 챙겨 가면서 해요^^ 보보님 금손이어요~ 눈썹 넘 자연스럽게 잘하시네요^^ 제가 눈썹이 엄써요ㅠㅠ 눈썹없는 일인은 슬퍼요~옆에계시면 당장 해달라고 하고 싶네요^^ 천천히 건강 챙기면서 준비하세요 화이팅!!
아직은 더 연습해야죠~한국에 있었음 구미님 바로 해드렸을텐데.... 나중에 캐나다 여행오시면 눈썹,아이라인,입술 등 다 해드릴게요^^
그르잖아도 왜 이리 조용한가 했는데~~
또 일 벌리셨군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하고자 하는일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건강도 유지해야 하구요~~~
우리의 무공님! 건강하시죠.? 감사합니다. 저희 회원님들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서 좋은모습 보여드려야죠^^. 무공님도 지금처럼 계속 좋은소식 알려주세요.
보보님 반가워요! 완전 금손이시네용^^ 눈썹문신 탐나네용ㅎㅎㅎ 확실히 기관지에 안좋은 직업 발병률이 높나봐요. 저희 아빠도 그런류였거든요.
보보님은 건강하신 모습 그대로 쭉 유지해주세요^^
한번 아프고나니 신경이 계속 쓰이더라구요ㅠㅠ 제 일을 좋아하고 외국에서 이렇게 정착한것도 다 제 직업덕인데 그 일을 그만할꺼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은건 어쩔수가 없네요.
미세먼지 없는 캐나다 너무 부럽습니다ㅠㅠ 새로운 도전과 시작 응원합니다^^ 유쾌한 연말연휴 보내시구요~
밖에는 미세먼지가 없는데, 직장은 옺갖 미세먼지 뿐이라 그래서 제 직업을 때려칠려구요ㅋㅋㅋ
역시 보보님이십니다.
똥손도 자꾸 사용하다보면 금손 되구요.
느린건 정확하게 일이 되는 전조증상입니다.
보보님은 아마 죽을려고해도 바빠서 죽을 시간이 없을 겁니다.
그래도 우선 순위 1번은 항상 건강이라는거 아시죠.
감사합니다. 회장님. 사람들이 건강 안부를 물어보면 항상 입버릇처럼 바빠서 아플시간이 없다 에요.ㅋㅋ 이렇게만 쭉 50년 별 탈 없이 지나갔음 좋겠네요
보보님~ 정말 금손이신것 같네요. 언제나 에너지 넘치시는것 같아 좋아요! 멋져요~ 응원합니다^^
감사해요 고야님^^ 저같은 에너자이저도 까페에 있어야죠ㅋ
뵌적은 없지만, 반갑네요. 화이팅이빈다.
감사합니다^^
보보님 정말 멋지게 잘 하실 것 같아요!! 새로운 시작 열심히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실력이 넘좋으시네요.^^가까이계심 받고싶네요~~아프신데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좋은일하시니 쭉~~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저희엄마도 평생 미용실을하셨는데.예전엔 약도독하고 하루종일서있고 하다보니.그런병이 온것같아요--;타지에 계신것같은데.늘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