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오늘 김인옥 경무관을 제주지방경찰청장에 임명해 60년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방청장이 탄생했습니다.
김인옥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지난 1972년 순경 공채 1호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기도 양평서장과 서울지방경찰청 방범기획과 과장, 서울 방배경찰서 서장을 역임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첫 여성지방경찰청장이 탄생했습니다.
지난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경무관에 올랐던 김인옥 제주지방경찰청장 내정자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위재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인옥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에게는 늘 여성 1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습니다.
33년 전 순경 공채 여성 1호로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여성경찰로는 처음으로 경찰의 별이라는 경무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경찰 역사상 첫 지방경찰청장에 임명됐습니다.
⊙김인옥(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여성이기 때문에 뭘 못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전혀 할 필요없다, 더 잘 할 것이다.
더 나쁜 사람들한테 강하게 할 것이고 더 자상하게 자애롭게 해 나갈 것이니까...
⊙기자: 지난 72년 경찰 제복을 처음 입은 김 청장은 여성경찰의 산역사입니다.
순경으로 시작해 형사와 수사, 정보와 보안, 경무분야를 두루 거쳤고 지난 99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에는 경찰서장을 세 차례나 지냈습니다.
부하직원들에게는 자상하면서도 엄격한 맏언니와 큰누나로 통합니다.
⊙김인옥(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여성에게 문호를 많이 개방했지 않습니까?
여성이 정말 오픈돼 있죠.
자기 능력껏 갈 수 있도록, 이제 저희 후배들은 자기가 능력만 있으면 어디든지 다 차지하고 다 할 수 있어요.
⊙기자: 여성경찰의 역사를 새로 쓴 김인옥 신임 제주지방 경찰청장.
그녀의 포부대로 국제관광도시 제주에 걸맞는 열린 치안행정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들 열심히 합시다~!
첫댓글 저 방배서 출신인데요 서장님 그때 경무관승진해서 난리 났었습니다. 정말로 접해보면 꼼꼼하고여 시간약속 칼이고 둘만있을때는 엄마같은 분이세요 근데 근무시에는 너무 깐깐한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