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순종
"그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을 당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예수께서 열두 살 될 때에 저희가 이 절기의 전례를 좇아 올라갔다가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 그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 모친은 가로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양친이 그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눅 2:41-51)
우리 성암교회 9월달 신앙생활 목표는 서로 섬기는 일입니다.
서로 잘 섬기는 비결은 순종하거나 복종하는 일입니다. 성경에 보면 순종이라는 말과 복종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순종이라는 헬라어는 '휘포탓소'로 '휘포' 즉 ' (아래)로 향하여, (아래)에 위치한, - 아래 두다'와 '탓소' 즉 '- 순서있게 정렬하다. 배열하다'의 합성어로 '- 아래 예속시키다. - 아래 순서있게 정렬하여 두다' 는 뜻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와 목적 아래서 자기 위치를 지키며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종은 교만하지 아니하며 월권을 행하지도 아니 합니다.
복종이라는 헬라어는 '휘파코에'로 역시 '휘포' 즉 '(아래)로 향하여, (아래)에 위치한, - 아래 두다'와 '아쿠오' 즉 듣는다, 청취하다, 소문을 내다, 깨닫다'의 합성어로 아래에서 듣다(하급자로써), 주의 깊게 듣다, 함축적으로 명령이나 권위에 유의하다에서 유래한 경청, 응락, 복종으로 마치 군대에서 상관의 명령에 그대로 이유나 조건없이 경청하고 그대로 응락하는 자세입니다.
하나님 여호와는 순종하는 자를 위하여 모든 복을 예비하셨으나 불 신앙으로 불 순종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따를 뿐입니다.
그러나 저주 가운데서라도 불 순종한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자신과 그 자손이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① 마음을 돌이키시고,
② 긍휼히 여기셔서 포로라면 돌아오게 하시고
③ 흩어졌다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모아 주십니다.
비록 하늘가에까지 쫓겨갔을지라도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도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이끄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신 30:1-4)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여호와 말씀에 대한 여러분의 순종은 천천의 수양으로 드리는 제사보다 만만의 강수처럼 흐르는 수양의 기름보다 더욱 기뻐 받으시는 제물이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순종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은 누구에게 순종하셨는가 ?
첫째. 육신의 부모님에게 순종하셨습니다.
본문 말씀 51절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 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12살 되던 해에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부모님을 따라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돌아간 후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부모에게 순종하셨으며 이렇게 순종하여 공경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땅에서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습니다(출 20:12)
보이는 부모님을 섬기고 순종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늘 아버지를 잘 섬기고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땅에 있는 부모를 통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깨닫게 하시며
땅에 있는 부모님을 통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섬기고 순종하는 연습을 하게 하십니다.
주의 이름으로 부모님께 순종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약속하신 복을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수가성 야곱의 우물가에서 제자들이 먹을 빵을 구하려 간 사이에 남편을 다섯이나 바뀌었던 여인과의 대화를 하던 중 제자들이 돌아와서 '선생님 잡수소서'라고 할 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고 하셨습니다.
또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자 중에 하나도 잃어 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니라"(요 6:38-3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요 7:16)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 22:42)
우리도 우리를 세상에 보내 주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일로 우리의 양식을 삼읍시다.
우리도 주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해 드립시다.
우리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라면 죽기까지 충성하고 순종합시다.
말씀을 맺습니다.
한 사람 아담이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 예수님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었습니다(롬 5:19).
이제 예수를 믿어 의로워진 우리들도 우리 자신을 주님께 순종합시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된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십시다. (롬 6:16)
예수님의 순종은 택한 백성 모두을 살리는 기적을 낳았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순종으로 하나님은 지금도 기적을 이루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순종은 하나님으로 기적을 베푸시게 하는 역사를 일키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기적의 기점이 되십시다.
(2000년 9월 17일 성암교회 오전 예배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