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_부천세무서 하경균
○ 산행일자 : 2011.11.06
○ 날 씨 : 비온 후 흐림
○ 산행시각 : 13:30 ~ 17:30 (4시간)
오전에 비가 그치자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돌고 오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짧아진 낮시간으로 도선사 경내를 둘러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였습니다.
들머리는 효자원으로 조경수가 약 3,000 그루 정도 심어져 있는데요. 작년 파주세무서 신축 시 조경수로 심은 작은 소나무도 7백만원 정도 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효자원은 대부분 그보다 좋은 조경수이므로 그루당 1천만원씩 잡아도 3백억이라는 돈이 지상에 깔려 있다는 계산입니다.
효자원 조경수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건 조경수의 가격 때문만은 아니겠지요?
한껏 농익은 단풍 빛깔이 참으로 곱습니다.
북한동 계곡탐방로
중성문과 쪽문
사진촬영 장소가 된 억새숲
대동문 오르는 길, 보기만 해도 서걱서걱 낙엽 밟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대피소 아래 있는 오물통, 헬기로 이동할 수 있게 고리가 달려있습니다.
대동문
깨진 기와로 누군가가 쌓은 탑. 제법 정성이 보입니다.
대동문에서 소귀천 계곡으로 하산
이제 마지막 단풍이겠지요
용담수, 각기 다른 서체
이런 운치 있는 길은 1년 후에나 다시 볼 수 있겠지요? 어쩐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우이동 영빈관의 단풍이 끝물이라지만 참 곱습니다
도선사 길에서 만난 붙임바위. 길손이 바위에 돌을 얹어 깊게 파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