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화) 여름철 3대 피부질환! 가려움증, 무좀, 검버섯

[은하수]

◆ 기획 의도 :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6월!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피부는 쌓여가는 노폐물로

병들기 쉽다. 뿐만 아니라, 나이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에 다양한 노인성 질환이 찾아오기 쉬운데~ 피부 건조와 함께 찾아오는 가려움증, 여름이면 더 심해지는 무좀과 나도 모르게 올라오는 거뭇거뭇한 검버섯, 검버섯으로 방치하기 일쑤인 피부암까지! 피부 질환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법과 생활 속 예방법까지 자세하게 알아본다.

# 여름철 3대 피부질환 - 가려움증

특별한 피부 질환이 없어도 나이가 들면서 피부 방어막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부 건조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가려움증을 유발. 여름철 너무 잦은 샤워는 피하고, 샤워 후에는 피부 방어막 유지를 위해 보습제를 꼭 발라주는 것이 필요. 가려움증 방치 시, 긁은 자국에 의한 2차 염증이 발생하고 더 나아가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가려움증이 쉽게 낫지 않는 만성 피부염으로 진행됨.

- 나이 들면 건조해지는 이유는?

피부노화의 결과로 피부에서 수분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 피부가 수분을 유지하는 기능은 피부에 가장 바깥에 위치하는 각질층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면 각질층 형성이 완벽하게 되지 않게 되므로 피부에서 수분을 많이 빼앗기게 됨

- 가려움증 심하다면 이런 질병 의심하라!

1. 만성 콩팥병 – 환자의 약 50%에서 피부가려움증이 동반됨. 일부는 피부건조증을 동반하지만, 대부분은 정상피부인 경우가 많으므로 피부 건조증이 심하지 않는데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는 의심할 것
2. 간질환 - 혈액내에 담즙산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발생. 황달이 있거나 피부가 전체적으로 누렇게 보이는 경우 있을 수 있음. 광선치료나 마약길항제로 사용하는 날록손이라는 약제로 치료.
3. 당뇨병 - 당뇨병이 있으면 피부각질층의 형성이 잘 되지 않고, 각질층이 손상후 재생이 잘 되지 않으므로 그러면 피부장벽의 기능이 떨어지고 수분소실이 많아지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짐.
4. 갑상선 질환 –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거나 또는 반대로 저하되는 경우 모두 발생. 기능항진증의 경우에는 혈관이 늘어나고 피부에 혈류량이 늘어나서 가려움증을 잘 느낌.

- 가려움증 심하다면 얼음찜질하라!

피ㅣ부에 염증이 있거나 자극을 받으면 혈관이 늘어나고 그러면 혈류량이 많아지게되는데 혈류량이 많아지면 가려움증에 대한 역치가 낮아져서 가려움증을 더 느끼게 됨. 얼음찜질을 하면 피부온도가 낮아져 혈관이 수축되므로 가려움증과 피부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 긁으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긁지 않는 것을 권장

# 여름철 3대 피부질환 – 무좀

무좀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은 고온 다습한 환경. 여름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고, 습기가 많고, 또 몸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무좀균인 곰팡이가 피부에서 자라기가 쉬워지는 것,

무좀균은 의학적으로는 백선균이라고 하는데, 죽은 피부세포를 먹고 살아감. 피부는 발바닥부터 머리카락까지 죽은 피부세포로 덮여있기 때문에 무좀균은 우리 몸의 어떤 부위의 피부에도 감염이 될 수 있어, 손톱, 발톱, 머리카락에도 백선균이 감염되어 백선증을 유발하게 됨. 발에 생기는 경우를 흔히 무좀이라고 하며, 손 무좀, 사타구니무좀 (완선), 손톱, 발톱, 머리카락에도 발생.

-무좀, 불치병인가?

무좀, 즉 백선균의 감염은 6주내지 8주간 하루 2회 바르는 약을 꾸준히 바르면 완치가능. 그러나 바르다 말다를 반복하면 완치가 어려워짐. 무좀균 치료 후에는 재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에 신경을 써야함. 손톱과 발톱에 생긴 무좀의 경우에는 바르는 연고가 손발톱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먹는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병든 손발톱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올 때 까지 복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6개월 이상 복용 필요.

- 무좀약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

간혹 무좀약을 복용한 후에 간 기능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약 복용 전에 간기능 이상이 없는지 확인 필수. 약을 복용하는 중간에도 피검사를 해서 간기능 확인할 것. 그러나 바르는 약은 간기능에 문제없으며 매우 안전. 무좀약은 술하고는 같이 먹어서는 안 되고 일반적으로 식사 후에 바로 먹는 것이 좋음.

# 여름철 3대 피부질환 – 검버섯

검버섯은 피부양성종양의 일종으로 지루각화증이라고도 함.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반의 일종으로, 대개 얼굴에 발생하기 때문에 햇빛 노출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음. 따라서 계절적으로 피부가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여름에 심해짐. 검버섯은 피부암과 혼동되기 쉬우므로 구별이 중요함.

- 검버섯에도 종류가 있다?

팔, 다리에 발생할 때에는 편평해 보이는 약간 융기된 병변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고, 어떤 경우에는 사마귀처럼 표면이 우툴두툴하게 변하기도 함.

- 검버섯이 잘 생기는 사람은?

검버섯을 다른 말로 지루각화증이라고 하는데“ 지루” 라는 것은 기름기를 의미. 병변이 진행되면 기름기가 있는 표면으로 덮혀 보여서 붙은 이름이며, 피부가 검고 모공이 있으며 얇은 피부보다는 두꺼운 피부를 가진 사람에서 잘 발생함.

- 검버섯의 치료방법은?

피부의 바깥층인 표피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그 부위를 제거하는 레이저를 통해서 없앨 수 있음 일반적으로 혹의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제거를 해야하는데, 피부 가장 바깥층인 표피에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피부를 제거하는 레이저를 통해서 수술 없이 간단히 제거 가능. 단 피부가 다시 재생이 되야 하기 때문에 시술 후 3~7일정도는 진물이 나고 딱지가 있을 수 있고 떨어지고 나면 새로운 피부가 재생됨

- 피부암과 검버섯의 차이는?

검버섯은 갈색의 약간 융기된 구진형태로 좌우 대칭이 있으며 어느 정도 커지다가는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유지되고, 개수도 한 개 보다는 더 많은 경우가 보통. 피부암은 점점커지는 경향이 있으며 가운데가 헐거나 딱지가 앉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출혈이 생기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