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회입니다.
아들네와 시장갔다고 하네요.
서대회량이 어마무시 무식하게도 많이 썰었네요.
서대도 낚시에 물려주면 좋으련만...
막걸리 무진 흡입하고 밥 비벼 먹었습니다.
싱싱한 고등어를 사 와 아들이 요상한 요리를 하데요.
식초탄 물에 레몬과 채소 넣어 목욕시키고 또 뭐에다가 담궈 회처럼 먹는다고 하여
고등어는 사망한 지 두시간 지나면 회로 먹지 않는다고 하니 토치로 살짝 불맛을 보여주고
먹어보니.... 이거 또한 별미이네요.
별거 다 먹어보네요.
전날 잡은 한치는 잘 보관하였다가 한치회를 또 먹고...
막걸리 넣으면 배가 부르다고 더덕주로...
한치 튀김에다가...
이 맛난 한치를 잡으러가지 못하니 안타깝고 아쉬울 따름이네요.
이번 월명이 지나면 한치가 또 한번 난리가 아닐거라고 하는디...
냉동고 비축도 못하고 한치낚시를 끝내니 너무 아쉽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협조하여 주어서 세번 예약, 세번 출조를 하였지만
조과가 빈약하여 더 안타깝구만요.
2023.06.06 현충일 휴일입니다.
아들,며느리에게 고급어종 잡아 올거라며 기다리라고 했네요.
꼭 생선이 필요한 날이라 단디 각오하며 임해야 합니다.
이번 휴일에 외수질과 낙지를 예약했는데 외수질은 인원부족, 낙지는 어종변경으로 취소되어
다른 외수질 선사에 마지막으로 예약 성공하여 인원 만땅 태우고 5시 정각에
출항합니다.
앞에 경로석이 보이나요?
경로 자리 뽑기제외로 먼저 선미에 자리잡습니다.
만땅시는 옆에 꾼을 배치하여 조금 비좁지만 로드를 우측 뒷편으로 돌리면
채비, 라인트러블 줄어들어서
꼭 선미에 자리하게 되네요.
하지만, 외줄의 경우는 주로 인공어초를 타기에 선미보다는 가운데가 입질 확률 유리해요.
예보가 바뀌어 고흥권은 비가 옵니다.
민어포인트 먼저 가네요.
우주발사대 주변..
근디 물이 꾸정물이네요.
사리 물때에 고흥 민어낚시가 어려운데 여러척이 먼저 지지고 있다는..
완죤 변물입니다.
다른 선사들은 쬐깐 지져보고 제갈길로 떠나는데
우리 선사는 계속 지지네요.
느자구가 없는 상황이라 선장의 판단이 영판 맘에 안듭니다.
민어는 꾸정물 속에서도 적응을 하는 어종이라 계속 지져보는가 싶습니다.
주력장비는 제이에스662 다용도 로드에 아폴로109PG 합사1.5호입니다.
1시간 이상 지졌으나 아무도 입질을 받지 못하자 이동하네요.
1시간 손해보았습니다.
서브장비는 외수질 주력으로 사용하였던 제이에스672외수질 전용대는 끝까지 사용하지 않았네요.
662가 더 보드랍고 좋아서..
릴은 아폴로109PGL에 합사1.5호입니다.
곡두여 주변을 지집니다.
곡두여 주변도 변물이라 입질 받지 못해 평도로 이동한다고..
붉바리, 쏨뱅이 위주의 낚시가 되겠네요.
평도주변입니다.
물색 괜찮네요
여그서부터 입질을 하네요.
쏨뱅이같은 입질 여러번 받았지만 쏨도 예민하네요.
멀리 보이는 곳이 광도입니다.
광도 위의 구름을 보니 11시쯤 되자 비는 그치고
햇빛이 보일 징조이네요.
멀리 역만도까지 가네요.
물색은 아조 좋은데 그닥 소득이 없어요.
점심 전까지 쏨뱅이 한마리 잡으니 더 긴장되고 옥체가 경직되었는지
챔질을 너무 빨리하여 헛빵이 잦네요.
확실히 비가오거나 해무로 물속이 어두워지면 입질빈도 잦고 예민한거 같습니다.
소득은 없지만 밥은 억지로 집어 넣었습니다.
역만도에서 재미없자 손죽도로 이동한다고..
이동하여 채비 내리자마자 입질을 해댑니다.
역시 붉바리 입질이 우악스러워요.
분명 붉바리 입질 같았으나 빠른 챔질인지 예민한거지 여러번 빠졌네요.
그나마 작은 붉바리 하나 잡아 안도의 한숨을..
두척이 같은 포인트 여러번 흘리니 입질 뜸해져서
우주발사대기지로 이동하였는데 곡두여 주변도 입질없고
발사대 주변도 여러척이 지졌으나 별 소득이 없어서
숙소 앞 방파제 주변으로 이동하였는데 여그저그 힛트합니다.
숙소 앞 방파제를 갠적으로 좋아하는데 선사들이 잘 안가드라는..
주어종인 민어를 잡아야 하는데 민어가 잘 나오지 않은다며 자제하드라는..
좋아하는 볼락도 나오고 쏨 채우고 민어도 여그저그 올리네요.
여수어부님도 작은 민어 한마리 추가하니 맘 놓였는데..
더 큰 민어가 협조하여 주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뜰채질할 민어를 잡지 못했습니다.
물빨 약해지는 물때에 노리면 솔찬히 잡을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속 올라오겠지만 한정된 포인트에서 수척의 낚시배들이 흝어버리니
조금 가차운 물때가 되면 일찌감시 뽑아 드세요.
외수질 낚시치곤 빈약한 조과입니다.
그래도 점심 때까지 쏨뱅이 한마리로
젖가락쌈할 줄 알았는데 식구들 푸짐하게 먹을 생선 가져왔습니다.
오늘 사모님이 딸내미집 미국 이삿짐이 오기에 정리하고 도와주려고
아들차에 바리바리 짐싸고 갑니다.
오랫동안 홀애비되어 낚수가서 잡은 생선 다듬지 몰라
낙지피싱 예약하고 입금까지했는데 어종변경으로 취소한다고..
토요일은 회사 일나게되어 일요일 은하수 백조기 예약했네요.
잡아 가지고 와서 통채로 소금간하여 냉장고에 넣으라고 해서..
7시에 귀가하니 장어구이를 하여 기다리고 있네요.
꼴랑지 4개 모두 흡입하여 몸보신하였습니다.
소라도..
좌~~ 붉바리회입니다.
며느리도 회가 달짝지끈한게 별미라며 좋아라 하네요.
민어, 쏨뱅이, 볼락 모듬회입니다.
아그들이 민어 부레를 꺼려하길레 어거지로 먹이고..
또 추가되어 나온 민어회.
또 회가 나옵니다.
숙성하여 딸내미집에서 먹지는 한꺼번에 회를 왕창 썰어뿌럿다는..
남으면 생선전한다나?
암튼 싱싱한 고급어종회 푸짐하게 먹은 날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민어, 쏨뱅이 맑은탕으로..
손녀 혼자서 쏨뱅이 두마리, 볼락 한마리 싹쑤리하네요.
엄지척~!! 최고~!! 하믄서...
주말에 날밤까며 한치낚시하여 피로가 풀리지도 않고
손녀와 놀아주고 밤 늦게 까지 아들네와 알콜로 놀았는데
새복 3시반에 기침하여 외수질낚시 땡기니 피로가 허천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