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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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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선 건강 요리방 스크랩 집에서 청국장 만들기
이그림 추천 4 조회 6,078 14.01.20 08:45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집에서 간단하게 청국장 만들기

 

 

 

 쉬워도 너무 쉬운 청국장 제대로 만들기

 

 

 

 

뭐든지 해보면 간단하지요. 떡 만드는 이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떡 만드는 일이라고 하고

쿠키 굽는 이는 쿠기가 쉽다고 하고

밥하는 이는 밥하는 게 뭐가 어려우냐고 하지요.

 

청국장 만드는 일은 정말 쉬운 일입니다. 한 번만 해본다면 말입니다.

하룻밤 자고 나면 저녁나절에 청국장이 되는데 이보다 쉬운 일은 없지요.

 

 

정말 간단하게 청국장 만드는 방법 같이 보실래요~

 

콩 삶고, 따뜻하게 하루만 두면 청국장 완성!

 

  

 

노란 메주콩 약 1kg로 청국장 만들기(15회 먹을 분량)

 

 

아는 사람에게 산 콩종류예요.

 

메주콩 씻어 삶기→ 콩 하루만 띄우기→ 콩 찧어 랩으로 싸서 보관하기

이렇게 진행되는데 상상만해도 매우 쉽죠?

  

저는 시간 절약을 위해서 콩을 전날 미리 불려두었어요

슬슬 시작해 볼까요~

 

1. 메주콩 씻기 - 콩을 잘 씻어 주세요. 국산 햇콩을 한 번만 박박 닦아도 깨끗한 게 특징입니다.

수입산은 여러 번 박박 문질러 씻어야 해요. 팥 삶을 때도 마찬가지에요.

씻은 콩은 조리로 돌이 없도록 잘 일어 건져서 큰 그릇에 물을 붓고 콩을 불려줍니다.

 

 

2. 콩 삶기 - 불린 콩은 솥에 오랫동안 끓여 푹 익혀주세요.

 흰색의 콩이 색이 진해질 때까지 오랫동안 뭉근하게 뜸을 들여 주세요.

 

 


 

3. 콩 띄우기 - 삶은 콩은 한소끔 식은 후에 소쿠리에 건져 주세요. 소쿠리 아래에 수건 한 장 깔아주시고요.

따뜻한 방바닥에 놓고 이불을 덮어 주세요.

 

하루가 지나고 열어보니 색이 진하게 나면서 청국장이 다 돼가고 있어요.

이 과정이 만 하루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콩의 양과 방의 온도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잘 떠진 청국장은 이제 먹는 일만 남았는데 먹기 좋도록 절구에 빻아 주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고 쉽죠?

 

 

 

 

4. 완성 - 이불을 걷어내면 김이 나면서 실이 나오고 청국장이 잘 되었어요. (실 나는 모습 혼자 사진 담기 힘들어서..)

잘 떠진 청국장을 절구로 찧어 주세요. 이때 약간의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어주면 더 맛있어요.

 

 

 

 

5. 콩콩!! 찧어 주세요.

완전 콩가루처럼 찧으면 안되고 콩이 약간 보이는 듯 마는듯 찧어줍니다.

 

 

 

 

 

둥근 틀에 랩을 깔고 청국장을 넣어 꼭꼭 눌러서 둥근 모양을 내었어요.

이것을 비닐랩으로 싸서 냉동보관 해서 필요할 때 꺼내 청국장 끓여 드세요.

 

 

 

  

텃밭에 나가보니 이 추운 겨울에 갓이 낮게 자라고 있네요.

엄마는 "얘가 독한가벼" 그러시네요. 겨울에도 강하게 자란다는 말씀을 그렇게 표현하셔요.ㅎ

영하 10도인 밖의 온도에서도 낮게 바닥에 엎드려 푸른빛을 띠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엽고 장해 보입니다.

원래 갓은 서늘한 곳을 좋아하고 가을에 재배해서 겨울 김치 담글 때 사용하지요.

잎 몇 개 뜯고 몇 송이의 국화도 있길래 국화꽃, 돌나물 조금 채취했어요.

그러고 보니 국화와 돌나물도 독하네요 ㅎ

 

 

 

 

  

둥글게 빚은 청국장 위에 식용국화꽃도 올리고, 돌나물도 올리고요. 갓잎도 올려 랩으로 싸주었어요.

 

 

 

 

 영하의 이 추위에 파릇하게 자란 돌나물과 갓, 국화잎이 청국장을 더욱 싱싱하게(?) 만드는군요
잎 하나에 향기가,

잎 하나에 나의 건강이,

잎 하나에 맛있는 청국장.

 

 

 

 

 

 화분에 있는 명월초잎 하나 따서 청국장에 올려주었어요.

청국장 하나하나 랩으로 싸서 당장 먹을 건 냉장고에 넣고 나머지는 냉동보관했어요. 

 

 

 

 

 

청국장은 온전히 100% 콩만으로 이루어진 영양 만점 음식이에요.

메주콩은 단백질이 40%로 풍부하고 성장기 어린이나 성인병 예방에도 좋으며

혈관에도 좋고 메주콩에는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요.

 

금방 만든 청국장은 뜨거운 밥에 넣어 비벼 먹어도 거부감이 없고 맛있어요.

깍두기 국물 조금이랑 두부 넣고 보글보글 끓인 청국장 하나만 있으면 겨울 식탁이 풍성하고 다른 반찬이 필요 없지요.

 

우리가 수퍼에서 사 먹는 청국장은 일본의 낫토를 콩에 넣어 휘~ 섞어 만든 것을 팔고 있는데 

제대로 발효가 안 된 청국장이죠.

 

이렇게 직접 하루만 지나면 얻어지는 청국장이라면 못 할 이유가 없잖아요. 청국장 장사하고 싶다.- -;;

국수 장사도 하고 싶고, 특수 환자음식 장사도 하고 싶고, 커피 장사도 하고 싶고.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

 

청국장은 요즘 만들어 드시면 참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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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1.20 09:13

    첫댓글 모습도 좋고 맛도 좋은 청국장이네요,,. 아기자기한 모습이 꼭 만두 빗은거 같이 보이는군요~~
    역시 우리몸엔 우리것이 최곱니다~~~

  • 14.01.20 09:21

    청국장 잘 띄우셨네요.
    저렇게 갓이나 꽃으로 장식을 해 놓으니 더 좋아 보이고 맛나 보이네요.
    저도 오늘 청국장콩 삶아서 청국장 띄우려고 했는데 내일 콩삶아서 청국장 띄워야 할것
    같네요.오늘은 콩씻어서 불려놔야 할것 같네요.
    잘보고 잘배워 갑니다.
    늘 건강 하세요.
    추천 합니다.

  • 14.01.20 10:03

    예~참 쉬운데도 어렵워요~^*^
    잘못뜨면 맛이 이상해서 버린다찮아요~~
    지는 나이가 많은데도 못해 봤어요,
    누가 주면 먹고 안그러면 사다 먹고 그래요~~
    자주 먹지 못하고 또 안 먹으며 그렇게 살아요~~ㅎㅎㅎ
    고맙게 배워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 14.01.20 10:06

    쉽긴 쉬운데 아파트라^ 삶은 청국장 띄우기가 쉽지않네요^^^혹시 전기장판깔고. ㅎㅎ 또한가지 문제 ~덮을 이불이 없네요^^ㅋ

  • 14.01.20 11:28

    수많은 질문과 한숨을 산산이 부서지는
    저 파도에 드리우고
    밤을지센 콩의 문제 아직 몰라 말못 할세

    여기놓인 이콩은 또무었이 더냐 ~
    우리님들 세월 고수 인정이야 하려만은
    여기있는 이 맛또한 물음표만 남겨두니

    보았든들 느낌알고
    경험한들 뜻을알까

    간장에 녹은 마음 아직 남아 있었거늘
    아침 에 또한번의 무거운 콩 올라오니

    님이시여 ~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 번을 고쳐죽어
    콩을향한 질문들이 그칠길이 있으리요

    콩만 보면 콩닥콩닥 가슴 마저 뛰고지고
    장 만보면 애간장이녹아 심장에 비수를
    꽂는구려

  • 14.01.20 11:28

    내거 없는 이시간에 물어볼일 막막하고
    남에 님게 물어볼까 그것 또한 만무할세

    엄동설한 냉장고속 코를 가둬 무었하리
    기억속에 맛을 꺼내 찾아본들 찾아질까

    낮에떠난 이발걸음 갈길 또한멀었거늘
    이몸 맛길 기억만은 아직 밤길 해메이고

    세월속에 담긴 간장
    다시보니 내것이고
    시간속에 빚은 콩장
    옆에두던 내것인데

    레시피를 몰라선지
    아니 빚어 몰라선지

    낮설고도 낮설도다
    이런 인연 있으리요
    반평생을 입에가둬 그맛
    모를이 없었거늘

    생소하고 생소하다
    이런 인연 있으리요

    주는데로 떠끔 떠끔 받아만 먹다보니
    내거없는 빈자리에 허울없이 무너지네

  • 14.01.20 10:14

    청국장을 정말로 쉽게 잘 하셨습니다. 저는 서리태와 쥐눈이콩으로 여러 번 오크에 했어요. 많은 양이면 님의 방법이 훨씬 편하겠어요. 감사합니다.

  • 14.01.20 15:03

    고우리님, 오쿠에 청국장도, 계란도 잘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 14.01.20 15:35

    끼야님. 저는 오쿠에 몇번을 실패했어요. 어떻게하면 성공할까요? 콩을 씻어 내솥에 서 3시간 삶고 건져내어 믈따라버리고 다시 발효 22시간 했는데 실패했어요. 좀가르처주세요.

  • 14.01.21 12:32

    @상생화 상생화님, 저는 오쿠에서 해준 그대로 하되 3시간정도 시간을 더 추가 했어요. 다음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14.01.20 10:26

    넘이쁘게 만들어서 그저 바라만 봐야 되갰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1.20 11:27

    네. 저도 무릎전기요(무릎만 덮는 작은거)
    그거 작은거 있는데 그걸로 해도 기막히게 잘 돼요.
    전기방석으로 해도 좋고요. ^^
    너무 뜨거우면 안되니까 적당한 온도 40~50도로!

    모든 분들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전 요즘 밥반 콩반으로 밥을 해먹고 있습니다. ^^
    콩이 좋아요.

  • 14.01.20 15:22

    아이스박스에 전기 방석을 깔고, 면포 깔고, 콩넣고,
    면포와 짚으로 마감후, 박스 뚜껑을 덮고,,,,, 냄새도 않나고 청국장 만들어집니다.

  • 14.01.20 17:40

    청국장 예쁘게도 만드시네요^^난중에 음식할때도 편하고~~

  • 14.01.20 17:41

    쏙쏙 눈에 들어옵니다.

    전 볏집이 있어야 바실러스균이 생기는줄 알았네요 ~
    근데 며칠전에 카친님 청국장 주문 해 놓았습니다.
    올 겨울이 다 가기전에 이그림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한번 청국장 띄워 보겠습니다.
    청국장귤 넘 예쁩니다.

  • 14.01.20 19:41

    청국장 간단하게 잘 만드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 14.01.20 20:07

    오모나 이렇게도 만들수 있군요
    온도 조절
    짚깔고
    너무나 도시에선 어려운 현실 같았는데
    이렇게도 쉽게 만들수가 있었다니
    맛도 궁굼해요
    왜 안된다는 생각이 먼저였을까요
    아파트에선 절대로 안되는줄만 알았는데
    이렇게도 가능하군요
    너무나 좋은방법 감사합니다

  • 와우
    넘 맛나 보여서 한 덩이 들고 갑니다
    잘 먹을게요

  • 14.01.20 23:07

    갑자기 배가고파 짐니댜

  • 14.01.21 11:22

    정말 쉽네요^^ 저도 만들어 봐야 겠어요

  • 14.02.18 09:17

    스텐용기에다 짚은넣는데 그리고 이불 씌워놓았는데 잘될지궁금합니다

  • 작성자 14.02.24 22:11

    아..스탠용기는 안되는데. 안해봤지만 안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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