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블루베리 농사를 짓다보니 날씨에 민감한데
기상 유튜버 소박사TV를 보니
미국 뉴햄프셔주 체감온도가 기상관측 사상 최하인 영하 78도를
기록했다 합니다.
이 온도는 화성이나 북극의 기온보다 더 낮다 합니다.
그렇다면 이 온도에 블루베리가 생존할 수 있을까?
이론상 추위에 강하다는 북부하이부쉬는
영하 30∼35도까지 견딜 수 있다는데
체감온도 영하 78도에서 살아 남을지는 의문입니다.
체감 온도란 영어로 windchill 즉 wind (바람) + chill (냉각) 합성어로
바람이 불면 기온이 떨어진다는 말인데
풍속 1m/s 에 1도씩 떨어진다 하니
그곳에 얼마나 강한 바람이 불었을지가 상상이 갑니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도
우리나라 기온은 영하 30도까지 떨어진 경우가 드문데
문제는 체감온도 즉 바람 같습니다.
농장이 있는 여주 금사면은 계곡으로 바람이 쌔고
위에 저수지가 생긴 뒤로 기온이 몇 도는 더 떨어졌다는데
방풍막을 쳐 주긴 했지만
올 겨울을 무사히 보낼지 걱정입니다.
그런데 한편 잘 되었습니다.
이 추운 겨울을 노지에서 살아 남는 놈은 살고
나머지는 아궁이로 들어 가겠죠.
더불어 가지마름 현상은 바람뿐만 아니라
토양의 건조 그리고 영양 부족도 한 요인이라 하는데
수확 후 감사 비료 및 충분한 잎을 확보 탄소동화작용으로
많은 영양분을 비축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블루베리는 영양분이 부족하면 뿌리와 꽃눈을 살리기 위하여
중요도가 덜한 가지에서 영양분을 빼 간다 합니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니
누구는 해조 추출물 등 아미노산을 꾸준히 관주 및 엽면시비 해주고
누구는 인산가리 비료를 주어 꽃눈을 튼튼하게 해 주고
누구는 유박 비료를 주고
누구는 여름 전정을 하라 하고 누구는 하지 마라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 혼란스럽습니다.
더불어 요즘 코팅 비료 바사코트 애찬론자들이 많던데
1포(25kg)에 30만원이 넘는 가격을 보고
놀라 자빠질 뻔 했습니다.
물론 화분은 물을 자주 주기 때문에
비료 용탈이 심하여 코팅 비료 주는 것은 인정하겠는데
그 비싼 비료를 사용해야 될지는 의문입니다.
첫댓글 유튜버들의 이말저말 믿고 그대로 따라 하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집니다.
과유불급, 약간 부족한 듯 재배하여야 식물들도 자생력을 높힐 겁니다.
맞습니다
유튜버들의 말은 100% 믿지 말고
잘 취사선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려움이 많네요 안 블루베리농사가 쉬운줄알았어요
세상에 쉬운 게 있겠습니까?
다 어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