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님 연극을 보게되면서 서울 예당도 거의 30년만에 가봤는데, 난생처음 세종시도 가고 (뭐 세종시 생긴게 얼마 안되기도 했네요^^) 세종 예당까지.. 배우님 덕분에 좋은 구경도 한 하루였습니다.
집에서는 고속터미널이 가기 편하여 고속버스로 세종을 갔는데, 기사님이 출발전에 청주IC로 가면 세시간 걸린다고 다른길로 간다고 하셔서 늦어지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갔습니다만 그래도 예정 도착시간보다 15분정도만 늦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세종 시외버스 터미널 거의 다 도착했을때 거리 가로등에 걸린 셰인럽 홍보 배너의 배우님 얼굴 발견! 얼마전 솜:사탕 분중 한분이 올려주셨었던.. 그래서 일단 도착후 그쪽으로 가서 사진 찍었네요. 코스트코 앞쪽이었어요.
바람이 엄청나서 제대로 찍기 어려웠네요..
그리고 시내버스로 세종 예당으로.. 한 정거장이지만 거리가 상당하더군요..
후기글에 세종예당을 밖에서 찍은것들 올려주셨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예쁘게 잘 나왔더라구요.. 전 밖에서 찍을 생각을 못해서 ㅠ.ㅠ 아쉬워요.. 그냥 세종 예당 안에서 셰인럽 관련된것만 몇장 찍었네요.
도착해서 표받고 공짜 팸플릿도 챙기고 현수막 나눔 받으러 이동해서 모여계신 솜:사탕님들께 인사드리고, 현수막도 받고, 막공때 안? 못 받았던 띠지도 챙겨주셔서 받고, 빵도 받고.. 매번 나눔 정말 감사합니다~ 제 보물창고가 하나씩 쌓여가는것 같아요 ^^
1열 사이드 쪽에 앉았는데 서울예당에 비해서 무대가 좀 작고 덜 깊어서 그런지 배우님들이 좀 더 무대 앞쪽으로 동선이 이동하여 정말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1열의 감동에도 사람 욕심이라는게.. 1열 가운데 앉은분들이 넘 부럽더군요.. 비올라가 제가 앉은쪽에서는 앞쪽으로 오실일이 없었어서.. 가깝게 보니 더 가깝게 보고싶은 마음이.. ㅎㅎ
2주만의 다시 보는 연극은 평생을 봐도 질리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재밌게 봤습니다. 켄트는 더 씩씩해졌고 비올라는 더 아름다웠습니다. 웨섹스경은 더 뻔뻔해진것 같고 ㅋ
중간에 이번에도 켄트 수염이 반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울 배우님 쿨하게 신경 안쓰시는듯한 ㅎㅎ
오늘은 윌이 발코니아래서 비올라와 대면하는 장면에서 “도와줘 키트” 하는데 갑자기 “전격 Z작전” 이 생각나서 ㅋㅋ 이 뜬금없는 기억력이란..
술집이 올라왔다 내려왔다 하지도 않고 뒷쪽 부분이 회전이나 이동이 안되서 배우님들 동선이 약간 달라지고 소픔들을 좀 더 많이 배우님들이 직접 이동/조정 하는 차이가 있었는데 배우님들 좀 더 정신없었겠구나 했네요..
그렇게 순식간에 연극은 끝나고… 퇴근길이 있을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외부에 출연자 출입구 있다는 정보를 듣고, 가서 기다렸습니다. 사진/영상 없이 눈으로만 잘 담았습니다. ^^ 사인 받는분들이 많은듯 했고, 좀 떨어져서 보고 있었던지라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뭔가 재밌는일도 있는것 같았네요. 이번엔 외부 퇴근길인데다가 배우님 차가 주차되어있는곳이 멀지 않아서 배우님 차로 이동하면서 차에서 손흔드는것도 봤네요.. 이건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누가 올려주시겠죠?
집에오는 버스는 프리미엄 이었는데 비행기 비즈니스석 처럼 좌석이 거의 누울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숨 잘 자고 집에 도착했습니다만 그래도 피곤해서 다시 좀 자고 일어났네요.. 서울 공연때 멀리서 여러번 보러 오신분들 정말 대단하신거라는것을 온몸으로 느낀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응원인증하며 마무리 합니다. 해피 쏨나잇입니다~
(글을 올리고 나서 보니 문단이 전혀 나뉘어 있지않아 수정을
좀 했습니다)
첫댓글 인사는 못나눴지만 퇴근길에 같이 있었군요~ 공연도 그렇고 퇴근길도 그렇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일요일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해피 쏨나잇이에요😊
그렇네요. 오늘 공연, 퇴근길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해피 쏨나잇 입니다~~
후기 잘봤습니다. 무대가 바뀌는게 큰 변화인듯하네요. 배우님의 퇴근길을 이천에선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도 들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이천은 또 어떻게 무대가 구성되어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퇴근길도 그렇구요 ^^
세종 예당 모습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부가 깔끔해 보이네요~. 전격 Z 작전이라니.... ㅋㅋ. 순간 빵 터졌습니다. 차가 많이 막혔군요~. 멀리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피로를 푸는 해피 쏨데이되시기 바래요~
세종 예당이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셰인럽 꽤 봤는데 이번에 갑자기 전격 Z작전의 키트랑 연결이 되네요 ㅋ 어제의 여파가 상당할것 같은 오늘입니다 ^^
아, 그러고보니 저는 길거리 배너 사진을 발견 못했었네요. 세종에서 조치원역 가는 길에서는 찾지 못했는데, 버스터미널 방향에 있었군여. 아쉽..😢😢 전격z작전의 키트의 성이 말로우였다는 것을 처음 알아갑니다.🙄🙄 주변에 셰인러 본 아재 있으면 괴롭히고 싶을 때 써먹어야 겠슴다 🤣🤣 (저는 비흡연자이지만) 켄트하면 담배가 생각나는 것과 비슷한 맥락 같다는.. ㅋㅋ
길거리 배너 우연히 딱 발견해서 너무좋았어요 ^^ 전격 Z작전 찾아보니 거의 40년이 넘었네요.. 아.. 이제 알고 있는것들이 뭐든 다 오래됐네요 ㅎㅎ 어쨌거나 40년만에 성이 말로우로 밝혀진걸로 하죠 뭐.. ㅋ
후기 감사합니다!
보면 좋고 보고나면 아쉬운 셰인럽입니다 ^^
@루이 앗 그렇군요!
그래도 보는게 좋죠!
무대가 달라지면서 연극 내내 달라지는 동선과 씬과 대사들 찾는 맛이 있었던 세종 공연이었습니다 ㅎㅎ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마자요, 서울공연과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네요 ^^ 어제 또 인사드려서 반가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보니 넘 좋네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천 토욜공연은 다른분들 후기 기다리며 일주일 버티려고 합니다~ 🥹🥹🥹 이천 일욜공연은 가는게 목표이긴 한데 과연 갈 수 있을지는.. ^^;;
서울 예당보다는 좀 수동적인게 뭔가 적응이 안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자동화가 없어서 그런지 더 가까이서 볼수 있었던거 같네요 ㅎㅎ 아 저도 4번 보는내내 1열은 커녕 2열도 못앉아봐서 아쉽긴 하지만 잘보고 갔네요 기억은 다 안나지만 같은 장소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종에서 마들렌 감사히 받아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누가주신건지 알고 싶어서 계속 닉넴 물어봤었어서 기억하실지도 ㅋ 해피 쏨데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