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님께서 현재 학부3학년이라는 사실이 많이 부럽습니다.
앞으로 무슨일이던 할 수 있는 시기이니까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MMIC 분야는 상당히 좋습니다.
단, MMIC 도 device 쪽에 치우지지말고, circuit 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나가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RF/Microwave Device는 Active 소자쪽이 훨씬 경쟁력이 있습니다.
(사실 능동소자 하실려면 수동소자는 기본이지만요..)
마찬가지로 광통신쪽도 매우 전망이 밝습니다.
광통신도 분야가 많지만, "광소자"쪽으로 공부를 하시는 것이 나중에
MMIC를 다시하건 다른 분야를 하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소자(Device) 공부에 이어서 소자를 이용한 회로(circuit) 공부까지
마무리를 하여야 어느정도 완성본(?)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기본이 학부2,3학년때 배우는 회로이론,전자장 등의 과목은
당근 중학생 수학문제 다루듯 아주 잘 해야합니다.
자동제어/DSP/양자역학 모두 수강해 두십시요.
전공+관련있는 과목 = 80학점 들어보세요.
학부때 공부해야 합니다. 이제는 대학들어가서 노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가능한 전공 과목은 전부 A 를 사수하려 노력하십시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석사전공은 박사를 생각하신다면 매우 중요합니다.
석사 전공의 선택이 결국은 박사를 그 쪽으로 할 수 밖에없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박사 계획이 없다면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안습니다.
어차피 석사는 회사에서 신입사원으로 받을때 이렇게 생각하죠,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를 할 기본이 되있는 사람" 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가능하면...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지금부터 계획세워 준비하면 돈 안들이고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럼... 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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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막연하게 앞으로 이건 아닐거야!, 이게 뜨겠지!'
하는 추측들을 확실히 확인시켜준 글이었습니다.
지금은 전자과 3학년에 재학중이고 대학원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냥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집적회로설계가 재미있지만
이건 이미 '떠버린' 분야라서 앞으로 이것을 공부한다는 것은 비전이
없을 것 같았는데 확실히 지적을 해주시네요.
저는 지금 mmic에 관심이 있습니다. 전에 교수님이 전자장수업 도중에 'mmic'에 대해서 얘기하시더군요. IC로 RF 영역의 주파수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이 분야가 뜰 것같고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IC 랑 마이크로파랑 (솔직히 이 분야는 이를 악물고 공부했음) 합쳐졌으니 괞찬을 것도같고... 그래서 결심했죠 이 분야를 공부하기로. 그런데 우리학교에는이 분야를 전공하신 교수님이 안 계시네요. 물론 초고주파 쪽 교수님
한분이 대학원생들 상대로 이 분야에 대한 강의를 하신다고는 들었지만...
그러다가 이번학기 들었던 통신시스템의 교수님이 '광통신'을 매우
강조하시더라구요. 앞으로 모든 신호는 전자가 아니라 빛으로 대체될
것이라면서...(그 분이 '광' 쪽으로 알아주는 분이심). 그 교수님 말을
계속듣다보니까 점점 마음이 '광통신'쪽으로 쏠리더군요. 특히 VLSI도
광이랑 합쳐져서 어쩌구 저쩌구... 그런 얘기를 듣다보니 고민이 되네요. 아직 둘다 공부해본 경험이 없으니... -.-;
그런데 석사생은 무엇을 전공하던지 별반 차이가 없나요? 가끔 사람들의
이력서 보면 3년에 '석,박사' 를 취득한 경우도 있는데...
죽도록 공부 2년 하면 이렇게 '능력좋은' 사람들을 그래도 어느정도는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 -.-;)
그리고 질문하나...
다음 학기에 자동제어,DSP,양자역학(타과 과목) 등등을 들을 생각인데요.나가서 자동제어, DSP 쪽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이 과목들은 기본적으로 들어줘야 하는 과목인가요? 그리고 양자역학은 나름대로는 쓰일 곳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중요한 과목은 꼭 이수를 해야 하나요? 그러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독학으로 공부하게 되더라도 학교에서 정식으로 수강신청 절차를 밟아 그 과목을 들었다는 '증거'를 남겨
야 하나요? 이런 저런 평가때를 위해서요.
그걸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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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이라는 너무 큰 범주는 쉽게 다루기는 불가능합니다만,
87년도 부터 학부/석사/박사를 거쳐 현재 XX 연구소에
재직중인 공학도로서 전자공학의 그 광범위한 미래를
(..주제넘게..) 예측하고, 또 많은 후배님들이 접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간단히 나마 알려주어 도움을 주고 싶네요.
(저는 현재 또 다른 전공으로 박사 과정 준비 중입니다.)
전자공학의 메인 스트림.
과거의 추세는 배제하고, 앞으로 10~20년 이상 가장 활성화될 분야로는,
1. 이동통신 (위성이동통신/안테나/초고주파)
2. 광 응용 분야 (스토리지 미디어,초광대역전송기술)
3. RF/Microwave Device & Circuit (Packaging tech.)
4. MEMS
정도일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활성화되고있는 분야가 상기 4번째 부분입니다.
(사실 제가 가장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
상기 네 분야 중 어떤 부분을 전공하더라도
여러분이 은퇴하는 날까지 항상 인정받고 굴곡없는 생활을
하실 거라 믿어집니다.
요즘 큰(기업이나..공/사 연구소나..) 임팩트를 얻기힘든 부분은
자동제어/VLSI/Image Processing 등등입니다.
(현재 전공하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사실 공부하는 것은 더 재미있습니다만... 기업에서는 "발명" 보다는
"발전(개선)"을 더 많이 요구합니다.
발명은 Scientist가, 발전은 Engineer가 함이 적당하겠지요.
여러분이 석사만 전공하신다면, 어떤 전공이던 관계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박사 전공은 그 이후의 활용 가능성을 보고 선택하시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위의 전공보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1.영어실력 (우습죠 ? 하지만 현실...)
2.프로그래밍 스킬(C,C++, // Linux, 타 OS) 등입니다.
따라서... 전자공학 전공 석사는 .... ??? ....
사실 컴퓨터(전산) 전공 학부생보다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기업에서 더 선호들합니다. -.-;;
전자공학도로서...참 기분이 안좋은 점도있지만...
할 수 없죠.
여러분들 영어공부 많이 하시고...
프로그래밍 많이들 해보십시요.
그리고, 박사를 하시려거든, 이 두가지가 갖추어진 다음 석사때와
전공이 다르더라도 주류(Main Stream)에 편승하시어,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