秘密의 陽地를 찾아, 밀양 명소15여곳 (영알둘레길12-1 Special코스) (20.8.12.수.전반부)

[의산]

▲폭우속 역광의 천경사 지장보살탑과 일주문, ▼밀양강 뒤로 영남루와 아랑각,무봉상 전경

영알둘레길12-1&2코스 Special , 밀양명소 30여개소

▣ 2020. 08. 11. 화. 구름 뒤 비. 25~31℃. 통합대기 좋음

   나홀로. 승용차&시내버스(총경비 2만원=유류+통행료+버스비)

▣ 총거리 : 21.18km (oruxmaps도상거리)

▣ 총시간 : 11시간30 (06:55 ~18:25)

   - 관람&조망&촬영과 중식 등 4시간 포함(순이동 7시간30)

▣ 주요지점 및 진행경로

● 12-1코스 (남기리 정려각~내일동 영남루입구, 명소 15여개소)

○ 장씨정려각(12코스 종착점/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정문마을/출발)-

  - 앞 사거리 左-굴다리-영화“밀양”촬영지 간판(전도연)-

○ 긴늪 솔밭(유래문비/기회송림유원지/100여년전 주민의 방풍림)-

  -(시가지向)밀산교(밀양교)-(左 추화산向)-左 내려-농장사거리直-

  - 삼거리 갈림(右 영천암표지석⊠/左行)-오연정입구-피톤치드길-

○오연정(鼇淵亭(모례서원유허비/오연연못/조선명종 추천 손영제作)

 (*T형본체, 넓은누마루,앞배롱나무&뒤단풍나무/밀양강과 영알조망)

  - 용평로 입구복귀-모례마을버스정류장-갈림길右

○ 백송터널 (용평터널/일제때 경부선철로)(1차선로 통행주의)

  (*화강암벽과 중간햇빛 천창)-영화“똥개”촬영기념 간판-강따라-

○ 월연정(月淵亭)(담양소쇄원 쌍벽)(월연,북밀양강과 동단장천합류)

  (*쌍청교와 개울, 左쌍경당 右월연대/월연대앞 백송과 밀양강 조망)

  (오죽과 행단목등 희귀나무군)(운문지맥끝산군 조망,안골 엄광리)-

○ 용호정(龍虎亭)과 심경루(心境樓)

 - (左轉)활성교-(산성산 용암산 줌=일자봉선)-갈림 일단 左-

○ “살내마을 느티나무”(괴목 노거수/양알구간중 최대굵기)

  - 금시교안내판(左행)-고속도로 아랫길-작은사거리(철망사이)直-

  - (또는 좌길로)-강물(左틀)-환상적인 “금시당산책로”-

○ 금시당(今是堂)과 백곡재(栢谷齋)(조선명종 승지 금시당 이광진作)

  (*420년 은행나무 보호수/유명 今是梅花/배롱나무)

  (*밀양강과 ‘암새들’과 소나무군의 조화로운 조망)

○ 금시당산책로(銅版 서정적 名詩/밀양시민 첫손가락 길 호젓환상)

  (=일자봉산책로:금시당~팔각정간/산성산등산로와 갈림)-고속도밑-

  - 용두산아래 기도터“구단방우”-산책로-갈림길 右-내리막계단-

○ 용두보 (일제때 건설후 현재도 사용/용두산과 下용두연 조망)

  - 올라와-팔각정(매점/20.4.16 용두산하산시 통과지)-포토죤-

○ 용궁사(왕복)-천경사 - 청룡사 -

  - 강변길-철로밑-강3중보 횡단불가-龍頭橋-사회복지관-강둑길-

○ “소나무거리숲”(전국숲경연대회 2002’우수상)

  - (강가)이재금 詩碑(‘도래재’)-소나무길-둔치길(포토포인트)-

  - (건너)밀양읍성 무봉사와 영남루 조망-영남루 맞은편 조망-

○ 밀양교 건너-영남루입구(12-1코스 종점)

▣ 후기

○ 연이은 폭우와 장마로 산행지 선택이 제한적이다.

  - 붕괴나 함몰의 위험이 있는 토사지역,

     미끄러운 암릉릿지와 범람우려의 계곡구간,

     물먹은 수풀무성한 또는 습지화 우려지역 등

○ 따라서 비록 장거리 장시간 소요되더라도 편이한

   산행이 포함된 트레킹을 진행할 수 밖에.

  - 결국 영알둘레길의 잔여구간들 중에서도 계곡과

     천변강변 숲길이 포함되지 않으며 볼거리가 많은

     스페셜구간으로 명소30여개소 섭렵의 12-1&2코스.

○ 일기예보에 오후 3시부터 비가 온다해서 조출조퇴로

   새벽에 출발하여 3시전 마칠려고 하였으나 8시부터

   폭우와 가랑비가 번갈아 내리니 온 김에 우중강행.

▣ 실제진행 기록트랙 gpx파일 

[파일:13]

영알둘레길12-1과 12-2코스 스페셜2개구간 기록통계

▼참고지도12-1코스

▼12-2 코스 참고지도

(사진클릭시 워논사진 보임)

출발은 제12코스의 종착지였던 산외면 남기리 정문마을 창녕 장씨 정려각(旌閭閣) 앞

다시 한번 더 보고 간다.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며 긴늪유원지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뒤쪽은 정문마을회관이 보이고.

새 국도아래 굴다리를 통과하면 눈앞에 긴늪솔밭(기회송림유래비)

전도연 주연의 영화 '밀양' 촬영지라는 입간판

긴늪솔밭은 100여 년 전부터 기회마을 주민들이 방풍림으로 조성. 

이제는 수천 그루의 우람한 솔밭으로 변모해 큰 사랑을 받는 유원지로.

영천암 표지석에서 왼쪽으로. 오례교를 건너면 바로 우측 위 오연정.

오연정앞 주택의 칠면조

우거진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더운 여름을 날려버리고.

오연연못,

오연정 울타리 뒤 모례서원 유허비

본당 건물은 'ㄱ자' 형태로 왼쪽에 누마루를 내고 본체의 앞과 뒤에 같은 폭만큼 마루를 설치

뜰에는 배롱나무, 뒤뜰에는 단풍나무

모례마을 전경을 보고 버스정류소를 지나

일제강점기 때 경부선 철로로도 사용됐던 용평터널 입구로 들어가 옆벽면

옆벽면은 돌로 쌏아올리고 천정은 작은 벽돌로.  일부구간은 햇볕들어오개 오픈.

일명 백송터널로도 불리는 이 터널을 나서면 정우성이 주연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똥개' 촬영 기념 입간판

영화 촬영 기념 입간판 왼쪽으로 걸어서 강을 따라 들어가면 월연정

전남 담양의 '소쇄원'과 쌍벽을 이룰 만큼 아름다운 조선시대 정원으로 평가받는 곳

가운데 작은 개울에 놓인 쌍청교를 중심으로 왼쪽은 쌍경당, 우측은 월연대다

배롱나무와 은행나무을 지나 아래로 내려간다.

월연대 아래 희귀종 백송. (서울 헌법재판소 뒷뜰에도 대형 백송소재)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종인 백송이 밀양강을 내려보며 자라고 있다. 

흰색 비늘 같은 껍질을 가진 이 나무는 원래 중국이 본산지다.

조선 초기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면서 그 씨를 가져와서 국내에 심기 시작한 것. 

월연정에는 백송 외에도 오죽(烏竹), 행단 등 희귀한 나무가 많다.

강 건너엔 산성산 줄기. 밀양 시가지에서 보면 한일(一)자처럼 보인다고 해서 일자봉이라고 불리는 산.

보수중인 월원정

터널 출구로 돌아 나와서 강변길을 따르면 활성유원지를 지나고.

심경루 누각밑을 지나 오르면 용호정. 

갑짜기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오후3시부터 비온다는 예보였는 데 기상청을 또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국내에서 외국인 노르웨이 기상예보를 더 본다고 한다. 

광화문집회가 예정되면 강우량이 올라가고 코로나발생자수도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믿고 싶다.

안동일직손씨의 정자로 손씨가의 며느리들이란 할머니들(69,75,83세)이 여러가지 먹거리를 권한다. 

라면도 끓여줄까하며 인심을 낸다. 비가 수그러질때까지 30분이상이나 머문다.

보슬비를 맞으며 용호정, 심경루의 두꺼비를 보고 나와 장선나루터와 활성교를 지난다.

살내마을 표석을 보고 마을로  들어서면 눈앞에 어른 다섯 아름이나 되는 

거대한 둥치의 느티나무를 만난다.  일부러 이 마을에 들른 것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에서 둥치의 굵기로 단연 으뜸..

주변의 울울창창한 소나무뿐 아니라 '암새들'을 굽어도는 밀양강 물줄기를 내려다보는 

고택의 배치 역시 일품이다. 물이 열린 행운의 금시당, 폭우에도 양산을 쓰고 꼼꼼히 둘러본다.

화기치상 장막무극,  화목한 기운은 상서로움으로 이어지고 긴 즐거움은 끝이 없네.

▼금시당 로고 문양이 건물처마 아래 벽에 새겨있는 것도 특징.

금시당이란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따온 말고 산수와 전원에서 여생을 즐긴다는 뜻.

▼담벼락에 배롱나무 옆으로 그 유명한 금시매화. 

이광진이 1566년 직접 심었다는 은행나무

우순풍조 시화년풍, 비가 순조롭고 바람이 조화로워 시절이 화평하고 풍년이 드는구나.

금시당 뒤에서 산성산(일자봉)으로 직접 오르는 등산로와 강줄기를 따라 팔각정까지 

가는 1.806m길이의 산책로로 갈라지는데, 평편하지만 '환상적'인 산책로다. 

. 밀양 시내 주민들이 첫 손에 꼽는 산책로라네요. 소나무와 아카시아, 참나무, 

화살촉을 만드는데 사용됐다는 대나무 등이 울창하게 늘어서 있다.

오른쪽 아래에 밀양강을 끼고 돌아가는 길목마다 김남주의 '고목', 

 천상병의 '강물' 등 서정성 뛰어난 명시(名詩)들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대구부산고속도로 밑을 통과하고 강 건너 암새들녁의 시원한 들판

기암 기도터 구단방우

호젓한 산책로가 좀 더 이어진 후 갈림길에서 안내문을 보고 오른쪽 내리막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일제시대에 만들고 지금도 사용하는 용두보 보고

물기 머금은 이끼가 끼어 무척 미끄러운 계단을 다시 올라오면 우측에 곧바로 팔각정 매점

포토죤에서 뒤로 산성산 용두산을 보고 좌측으로 벗어나 용궁사에 다녀와 정상적으로 천경사으로 진행할 것.

▼요사채의 옆 유리창과 벽면 그리고 원목나무 그대로 살린 건물.

용궁사를 보고 팔각정 앞으로 복귀후 천경사방향으로 정상진행

비오는 날, 역광의 지장보살탑과 일주문이 몽환적이다.

용두연을 보러 아래로 내려가 본다. 사찰마다 다 가보고 안내문따라서도 모두 가보니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용두연. 용두산 아래의 강가 소.

청룡사에도 올라가 본다.

멋진 범종인데 예불도 제대로 하지않는 모양인지 양파꾸러미가 어지럽다. 개인절이라 업소다.

▲경부선 철로기둥이 돌벽으로 쌏여있어 백송터널처럼 일제시대 유품으로 이것도 작품이다.

3중보(보 3개가 겹친 보). 계단을 내려가 보뚝을 가로질러 갈 수도 있으나 물이 범람해 용두교로 우회해야한다.

용두교을 건너 다리 건너 밀양사회복지관 앞에서 우측으로 틀어 강둑길을 걷는다.

밀양강 둔치에 설치된 석물들.

강둑이 왼쪽으로 꺾어질 즈음, 강 건너에서 봤던 송림으로 내려선다. 

지난 2002년 제3회 전국 아름다운 숲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소나무거리 숲. 

강가에는 지역 출신의 이재금(1941~1977) 시인의 시비가 서 있다. 

그의 작품인 '도래재'가 새겨져 있는데, 그의 밀양 사랑이 보여진다.

강속의  3중보 건너 경부선철로 너머 용두산과  일자봉능선

강 건너에 영남루 아랑각과 무봉사가 보인다.

한자긒씨가 더욱 친근하고 밀양스럽게 보이는 밀양교를 건너면 영알둘레길 스페셜 12-1코스를 종착,종료된다.

12-1스페셜구간을 마치고, 12-2 스페셜구간을 이어간다. 다음편으로.

[더사계]

대단하십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덕장]

의산님이 아니면 이러케 상세하게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고
그냥 지냅니다 유익한 정보도 주시니 너무감사합니다
종주하시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꾸뻑

[행산]

장마 폭우속에 힘든 걸음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되겠지요~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