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구례의 매화꽃과 산수유는 그 유명세과 대단하지만 붉은꽃 열흘 못간다는 말 처럼 이제 그 절정에 다달았고 뒤를 이은 봄의 전령들인 진달래며 산에 피는 생강나무꽃이며 몽울 몽울 맺혀지고 피어나고 있으니 봄 이 보다 좋을순 없다. 구례 섬진강변 동해마을에 시작한 산행 먼저 둥주리봉으로 해발로 보면 부산 장산 정도의 산이였는데 걸어보면 뭔가 심상치 않았음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다 초장부터 주구장창 오르막 삐알을 치다보니 아마도 몇몇 횐님들은 초반 오바 페이이스에 걸려 무척 힘든 산행이 되지 않았나 그 힘든 시기만 잘 이겨 냈으면 살랑살랑 불어 오는 봄 바람과 함께 봄 바람 흩날리며 능선길 걷는 재미 살방살방 따라가 보는 구례 둥지리봉과 오산 능선 정말 시원스레 멋 지다.
둥주리봉(690m)
둥주리 옛날에 짚으로 크고 뚜껍게 역은 바구니를 둥주리라 불렀는데 아마도 둥주리봉이란 명칭은 산세와 봉우리가 이 둥주리를 닮아 부러지 않았나 추정해 본다.
그렇다. 산은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비록 오르막 삐알이 좀 거시기하게 쌨지만 걷다 보면 또 한 봉우리를 넘어서고 오늘따라 바람은 또 어떻게나 영접을 하든지 그렇게 오늘 시원한 봄 바람이 다 했다. 정말이지 물 맛처럼 시원한 봄 바람 시원하고 따뜻한 이쁜 봄의 향연이 였다. 움치렸던 몸 봄 기운 맞어며 남도의 따뜻한 기운 받어며 걸어본 오산 능선 종주길 걷 는 맛이 제법 쏠쏠 탁트인 조망과도 만나고 오르 내리는 능선길이 였지만 참 이 쁜길이였다.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진달래라도 피웠어면 좋겠다 생각은 했지만 역시나 아직은~^^ 이제 몽울몽울 맺어 나오는게 수~삼일이 지나면 산행로 주위는 아름다운 진달래 꽃길로 장식될듯 이런 길은 보기만 혀도 좋고 생각만 혀도 참 좋다. 그렇게 즐겁게 산길을 걷다 보니 오산을 지나고 사성암 도착 사성암이란 4명의 고승 원효,도선국사,진각,의상대사가 수도하였다고 하여 사성암이라 부르고 있다. 잠깐 암자를 둘러보고 인증사진도 남기고 하산길로... 주차장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들 가고 싶었지만~~ 일요일이다 보니 전국에서 모여든 상춘객들로 인해 버스기다리는 줄이 끝없어 그냥 걸어서 마구마구 내려 왔다.ㅎ 섬진강을 내려 보며 걷는 재미 끝없는 찰나동안이지만 덱크 계단길 땀 흘린후 구례 산수유 동동주 1잔 캬~~아 뭥 말이 더 필요 할까 . . 구례까지 와서 노오랑 산수유꽃을 안보고 그냥 간다면 그것은 반칙이여 하지만 아뿔싸 산수유 축제장 가는 길은 진짜로 반칙이였다. 주말을 맞아 마지막 산수유 꽃을 즐기러 모여든 수많은 상춘객들로 인하여 도로가 주차장이 되었다. 쫄쫄쫄 따라는 가 보지만 하세월 할수 없이 버스를 돌리고 길가의 산수유 몇 그루와 놀았다. 그 옛날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은 배가 많아서 왜적을 물리쳤겠나 "소신에게는 12척의 배가 있아 옵니다" 그랬다. 우리도 활짝핀 산수유 1그루면 모두가 즐거워하며 놀수 있다는~^^ 찰칵찰칵 번개불에 콩 복듯이 몇컷 하였지만 사진 한장 한장에는 영혼이 깃들어 사실 사진을 찍을 때는 부끄러워 하지 마라. 이는 찍는 사람도 모델도 마찬가지다. 수 많은 사람이 보더라도 당당히
그래야 자연스런 사진이 나온다는~^^ 사진은 잘생기고 못 나고가 중요치 않다. 자연스런 모습이 젤 아름답다는 그렇게 산수유도 즐기며 하루 알차게 힐링하고 몸에 좋다는 남원추어탕까지~~
첫댓글 동주리봉궁금 후기 기다렸다 ㅎㅎㅎ
언제나 산행후기 최고여~👍
모두모두 멋집니다
복무니갑장 사진감사하고
수고많았어요~~^~^
동주리봉까지 계속 오르막 으샤 으샤 ~~
동주리봉 아래서 점심시간
먹는도중 후미도착하자 풀피리오라버니 잽싸게 카메라들고 올라가 후미조들 정상석사진도 일일이 다 찍어주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인옥언니 즉석 미나리와 문어숙회무침 정말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다들 수고했습니다~~
산행하며 사진 찍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풀피리님 화이팅^^
둥지리봉 궁금증이 풀렸네요~ㅎ
멋진사진 언제나 감사합니다 ^^
후기도 멋지고
사진도 멋지고
모델도 멋지고
쭉~쭉쭉쭉쭉~쭉
어렵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