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개
우리나라 동요 100년의 역사를 한 자리에, 이영조, 신동일, 김명자, 류건주, 안효영 등 5명의 작곡가의 손에서 다시 만들어지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 동요 이야기
- 옛 동요의 재발견, 이영조 · 신동일 등 5명의 작곡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우리 동요 100년의 이야기
: 이번 공연은 `우리 동요 100년 다시부르기`의 첫 번째 음악회로 전래동요부터 1950년대 동요까지를 시대별로 묶어 이영조 · 신동일 · 김명자 · 류건주 · 안효영등 5명의 작곡가를 통해 새롭게 편곡 및 창작되어 발표되는 음악회이다. 내년도에는 같은 주제로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요를 같은 주제로 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 `자극적이고 거친 말`에 물든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의 속삭임
: 이번 공연에는 우리말을 가지고 재미있게 만들어 낸 노래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전래동요 모음곡을 작곡한 신동일의 곡에는 `물 맑아지라고 부르는 노래`, `널뛰며 부르는 노래`, `장사꾼 놀리는 노래`, `말머리 잇기 노래`, `방구 노래`등 그 제목만으로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함께 아련한 추억과 동심을 전한다. 최근 자극적인 대중음악과 거친 말 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자극`이 될 것이다.
- `치유 음악회`순한 음악으로, 부드러운 노랫말로, 추억과 동심으로 마음을 어루만진다.
: 이번 음악회는 어린이들에게는 노래가 주는 `마음의 치유`를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동심이 주는 `마음의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복잡하고 자극적인 멜로디에서 벗어나 동네 골목에서 줄넘기를 하며 `제창`했던 귀에 맴돌던 노래들이 복잡한 우리의 귀와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 `퐁당퐁당`의 2014년 버전은 어떤 모습일까?, 동요로 엮어 만든 미니 뮤지컬
: 이번 음악회는 우리 동요를 다양한 음악적 표현으로 재해석해 발표될 예정인데, 특히 이영조 작곡의 `퐁당퐁당`은 기악적인 무반주 음악으로 표현되어 성인합창단도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알려져 있다. 1940년대 동요를 모아 뮤지컬 형식으로 만든 작곡가 김명자의 `미니 뮤지컬`은 우리 동요를 친근하게 전함과 동시에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의 귀엽고 재미있는 연기도 가미될 예정이다.
출연자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지 휘 / 원 학 연
1964년 창단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입니다. 합창단원들은 가정형편과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합창단에 들어와 최고의 환경에서 양질의 음악 교육을 받고 있으며, 그만큼 치열한 오디션(평균 6:1) 과정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의 연주력과 자부심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에서 만들어지는 공연들은 티켓 판매에 급급한 프로그램 보다는 단원들에게 더욱더 많은 음악 장르들을 경험하게 하고 있으며, 특히 창작곡 발표 및 동요, 클래식 합창곡들을 연주하여 어린이 합창음악을 선도하는 단체의 정체성 또한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한 해 3회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가행사는 물론 해외 공연에서도 그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독일 드레스덴필하모닉소년소녀합창단과의 해외 교류를 통해 단원들에게 해외 연주, 탐방학습, 홈스테이 등으로 귀한 경험과 우정을 쌓아 소중한 자산을 선물하였고 앞으로 이러한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나아가 세계로 향하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비상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지휘 - 원학연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졸업
헝가리 코다이음악원 최고과정 졸업(음악교육학, 합창지휘)
현재 성공회대학교 교수,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