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동백
방금 샤워를 하고
하얀 가운을 입은 체
분칠을 하고서
드라이기로
머리카락을 말리듯
스치는 바람에 하늘 거린다.
물에 풀면 푸른 물이 물들이는 나무, 물푸레나무는 강원도에서는 이 나무를 수청목(水靑木)이라 부르는데, 물푸레나무의 '물푸레'라는 이름은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물을 푸르게 물들인다고 하여 붙여졌다.
일본에서는 몸에 문신을 새길 때 이 나무를 쓴다. 이 나무를 삶은 물로 문신 새길 곳을 닦은 뒤에 자작나무 껍질 태운 그을음으로 무늬를 그리고 바늘이나 칼로 상처를 낸 다음 다시 그을음을 문질러서 입묵시킨다. 이때 상처에서 피가 나면 물푸레나무 삶은 물로 소독과 지혈을 겸했다.
물푸레나무 달인 물로 먹을 갈아 글씨를 쓰면 천 년을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나무를 태운 재는 염료로도 귀하게 썼다. 옛날 산 속의 수도승들은 물푸레나무 태운 재를 물에 풀어 옷을 염색했다. 이 나무의 잿물로 들인 옷은 파르스름한 잿빛인 데다 잘 바래지 않아서 승려복으로서는 최상품이라 한다.
■ 광대수염이라는 이름은 꽃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고 꽃받침 열편이 길게 수염처럼 발달한 모습을 광대의 수염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했다.
■ 고추나무라는 이름은 잎의 모양이 고추와 유사한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구황식물로 사용한 어린잎이 고춧잎을 닮았고 실제 맛도 고춧잎과 비슷하다.
나무껍질은 매우 질겨서 미투리(신발) 따위의 뒤를 동이는 데 쓰고, 나무껍질과 열매에 매우 쓴 맛을 내는 콰신(quassin)이라는 성분이 있어 이를 약재로 사용했다.
또한 수액을 산모가 아기 젖을 뗄 때 사용하기도 했다.
잎의 중심맥을 기준으로 좌우가 비대칭이다.
이름이 한자로 솜면( 綿) , 그래서 면충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느티나무외줄면충'이다. 年 수회 발생하며, 느티나무의 수피 틈에서 알로 월동한다. 4월 중순에 부화한 간모(진딧물의 월동란이 봄에 부화하여 발육한 것으로 날개가 없이 새끼를 낳는 단위 생식형의 암컷.)가 잎에 벌레혹을 만들고 그 속에서 산란하며 5월 하순~6월 상순부터 유시충이 출현해 벌레혹을 뚫고 나와 대나무로 기주이동해 여름을 난다. 가을철 다시 느티나무로 기주이동해 교미 후 산란한다.
첫댓글 신태진 이사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