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세 애란회원님 반갑습니다~~~ ^^ ^^
신약세 회원으로 가입한지 1년이 넘었지만 처음으로 난초방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30년이 가까이 애란생활을 하면서,
그간 난 카페에 올렸던 글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하루에 하나씩 올릴까합니다.
<자생춘란 기르기>
난을 키우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기초가 되는 기본 이론은
식물이 어떻게 어떤 원리로 성장을 하는지에 대해 먼저 이해를 하여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난을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먼저 알아야 될 필수 항목인 광합성(탄소동화작용)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옛날에는 식물이 성장을 하는데 있어서 뿌리에서 수분과 양분만을 흡수하여
성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식물의 성장에는 뿌리에 못지않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잎의 역할이고 잎에서 에너지원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난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고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식물의 광합성 작용입니다.
난을 처음 기르시는 분들은 물주기, 거름주기, 햇볕관리, 통풍관리가
기본이라 생각하고 이론과 원리는 무시하고, 방법부터 익히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방법은 환경이 바뀌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있기에
이 보다 더 기본이 되는 것은 기초이론과 원리를 이해하면 방법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적용할 수 있게 되어 환경이 바뀌어 급격한 변화에도 이에 합당한 방법을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광합성(탄소동화작용)
17세기 중엽 이전까지는 식물은 뿌리로 모든 영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간다고 알고 있었다.
광합성 연구의 기원은 17세기 중엽 벨기에의 장 밥티스타 반 헬몬트와 영국의 조셉 프리슬리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770년대 후반 네덜란드의 얀 잉겐하우즈가 광합성에서 빛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제시한 이래 많은 다른 연구자들에 의하여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와 물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식물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여
식물이 사용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바꾸어 주는 과정을 광합성이라 합니다.
모든 녹색식물은 태양 빛에서 에너지를,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그리고 흙에서 물을 얻어서 유기물인 당을 생산하여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살아 갑니다.
즉, 잎은 햇볕을 흡수하고
뿌리에서 올라온 물과 양분을 이용하여 탄수화물(당분)을 만들어 식량으로 사용합니다.
식물이 식량으로 사용할 에너지원을 만드는 과정을 광합성(탄소동화작용)이라하고
광합성을 할 때 잎에서 흡수한 태양 빛과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과 영양분으로 잎에서
탄수화물(당분)을 만들고 이것을 이용하여 살아갑니다.
이때 잎의 기공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 광합성을 하고 탄수화물인 당분을 만들며 산소를 방출합니다.
광합성 작용을 하지 않는 야간에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산소를 흡수하는 호흡작용을 합니다.
식물이 태양 빛을 이용하여 잎에서 당분을 만들어 내는 것은 엽록소입니다.
엽록소가 많아야 광합성이 용이한데 이 엽록소는 뿌리에서 흡수한 영양분 중 질소성분이
엽록소를 만들어 냅니다.
물, 햇볕, 양분 이 3가지는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난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물은 생명의 근원이고 다음으로 빛과 양분입니다.
광합성 작용을 먼저 이해 하셔야하는 이유는 물과 비료만 잘 주면
난이 잘 자랄 거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며 아무리 적합한 비료와 적절한 물 관리를 하여도
빛 관리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였을 경우 튼튼한 난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난을 기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다한 빛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 보다는
빛 부족 현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잘 느끼지 못하는 피해를 보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봅니다.
광량의 부족으로 광합성 작용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아무리 물과 비료를 잘 주어도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신아가 부실하고 노대가 많이 발생하고 콩나물처럼 도장이 되는가 하면
꽃의 발색이 잘 되지 않는 경우와 꽃대를 달지 않는 등 수많은 부작용이 뒤따르게 되지만
원인을 모르고 난을 기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햇볕의 강도(광 포화점)에 대해 다음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잘 배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