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사이팔사입니다......
이번주는 일본여행 후기로 계속 달립니다.....맛집소개가 밀린게 많아서 큰일입니다.....
묵은지 만들다가 이러다 가을되는건 아닌지....^^
여튼 쇼핑을 마치고 코쿠라역에서 한잔 하기로 합니다.....
제가 일본여행을 다니면서 느낀점은요, 일본어가 아주 유창하시거나 일본음식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이 아니시라면, 그냥 체인점중에서 무난한 이자까야에 가시는게 좋아요.....
일본에는 수많은 이자까야가 있지만...
요즘 제일 잘 나간다고 할수있는 센넨노우타게, 아니면 우오타미정도 가시면 무난하실껍니다......
특히 코쿠라역 바로앞의 우오마치 킨텐가이 가시기전에 육교 있거든요....시로야 바로옆에.....
거기 큰 건물이 있는데요, 1층은 센넨노우타게, 2층은 우오타미입니다....
아주 편리한거죠.....^^
둘중에 한곳 가시면 됩니다......
메뉴도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있고 친절하시고.....
저희는 애기도 있고 개인실을 원하는터라 센넨노우타게로 들어가봅니다......
신발장이 있어서 신발을 벋고 들어가야하는점이 특이한거죠....
일본전체에 300개도 넘는 체인점을 거느린 이자까야입니다......
걸어가며 찍었던터라.....사진이 좀.....^^
역시 명성대로 아주 친절하십니다....
여러가지 선전과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들......
한창 배가 고팠던터라 메뉴만 쳐다봐도 침이 좔좔좔~~~ 흐릅니다요.....^^
생맥주는 기린 이치방 시보리 쓰시구요, 제가 좋아하는 산토리 하이볼도 있고....
허리띄 풀고 달려봐야죵......^^
키타큐슈쪽 사케들인가봅니다.....
집사람도 별로 안좋아하는데다가 저도 맛을 몰라서 .......패스합니다.....^^
이런 대형 이자까야는 그림이 잘 나와있사오니 그림 보시고 고르시면 됩니다.....
일단 사시미부터 주문해봅니다......
어린이도 워낙 좋아하고......
기린 생맥주.....
기린은 기린대로 아사히는 아사히대로 산토리는 산토리대로 삿포로는 삿포로대로......
먹어보면 정말 개성있고 좋습니다.....
생맥주만큼은 일본에서 드셔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일본은 맥주가 거의 음료수수준으로 취급받는터라 아침이나 점심때 맥주드셔도 뭐라고 하는사람
하나도 없습니다....걱정마시고 드십시요.....
관청소 안해서 맥주에서 쇠냄새나고.....
이런건 일본의 왠간한 가게에서는 상상도 못하죠......
처음에 맥주와같이 오토시(입맛 다시는 안주)로 시오카라(젓갈)가 나왔는데 참 괜찮았습니다...
이걸로만 맥주 몇잔은 비우겠더라구요....적당한 소금기도 좋고.....
사시미 전용 간장이라 맛은 .......
상상하시는 그대로입니다.....
나왔네요......
참 좋습니다......^^
그냥 술이 술술술 넘어갑니다.......
저희 어린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사시미......
일본만 오면 이거 타령입니다....^^
소등심 스테이크......
맛은 고기전문점다운 대단함은 없지만, 무난하게 드실만하실껍니다.......
이런 이자까야의 좋은점은 아주 뛰어난 음식은 없지만, 거의 대부분 기본이상은 한다는거죠.......
사실 이게 참 어려운겁니다....전부 무난하다는거 말이죠.....
야끼 오징어.....
제가 좋아하는 닭날개......
식구들도 잘 먹어서 하나더 부탁드렸네요......간도 너무 진하지않고 좋습니다....
깨는 사족인듯 싶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거는 무슨 치즈에 김말아서 튀긴거 같습니다......
개인실이라 조용하고요.....
아늑하니 편히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이런 자리가 좋습니다......
맥주만 마시면 배부룰테니.....^^
주종을 바꿔봅니다.....
산토리 각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
위스키에 탄산수하고 얼음 좀 넣아서 만든 칵테일같은 개념인데요, 일본 10대 빅히크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가격도 좋고 적당히 취기도 오르는터라 젊은분들이나 한국분들께 딱이죠......
저는 항상 조금 진하게 타달라고 하는데요, 이거 서너잔 마시면 가격부담도 없고 적당히 취기도
오르고 좋습니다....
다른 메이커의 술로 만드는 하이볼도 있는데요, 꼭 산토리 각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전에 일본에 몇년 거주경험이 있어서 별 문제없는데요, 집사람은 천상 한국사람이라
이런 느끼한(?) 안주들만 계속 먹으니 슬슬 질리나봅니다.....
김치 하나 시켜봅니다....
일본에서 뭔 김치냐 하시겠지만, 이자까야중에서는 여기 김치가 제일 한국스러운 김치를 줍니다....
다른데 가면 달고 이상한 맛이 나고, 말이 김치지 김치도 아니죠.....
한국에서 파는 대대수의 일본라멘이 일본라멘이 아닌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음식 드시다가 조금 느끼하다싶으시면 하나 시켜보셔도 무방하실껍니다......
에다마메.....
안주로 좋은 삶은콩도 하나 시켜보고요.....
어린이가 워낙 좋아해서 연어사시미 하나 더 시켰네요......
야끼도리도 하나 시켜봅니다.....
염통하고 껍질하고 살하고....두루두루 먹어봤네요.........
닭튀김도 하나.....^^
좀 많이 먹지요?......저녁겸 한잔 하는터라......
집사람이 순두부가 먹고 싶답니다.....^^
이거는 좀 메롱스럽더군요.....제가 주방에 가서 끓여주고 싶더라는......
잘 먹었네요.........
저정도에 술 몇잔 추가하시면 8천엔에서 만엔정도 나올껍니다......
식구 3인이 외국에서 기분내는데 저정도는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아쉬워서 역에 온김에 편의점좀 들려봅니다.....
일본 편의점중에서 외국에서 발행된 카드로 결재가 안되는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왜 그런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지만......
괜시리 낭패보지 마시구요.....
패밀리마트는 한국에서 발생된 카드도 사용이 가능하더라구요......
코쿠라역사 일층 택시정류장 근처에 보입니다....
카드계산 했습니다....
이런 냉장고가 집에 하나 있다면......
올 여름 지내기가 참 편할터인데 말이죠......^^
숙소인 썬스카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날도 더운데 무리하지 마시고 택시 타시면 됩니다....700엔정도 나옵니다......
이 호텔의 또다른 강점은 한국방송이 하나 나온다는겁니다......
일본말 안되시는 분들께는 대박이죠....^^
일본에 왔는데 에비스 한잔 해야죠......
명품맥주....
출출해서 안주겸 라멘도 하나 먹어봅니다.....헤헤헤.......
자유여행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날 이유도 없고.....
편히 자봅니다......
내일은 모지항으로 가봐야죠......
모지항 야끼카레 시모노세끼등등 볼거리가 아주 많은곳입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첫댓글 생맥주가 막 땡기는 안주이네요.
젖갈이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
짭조롬하니 좋더군요...
사케쪽은 기타큐슈쪽 술이 아니라 그냥 각 지역술이네요. 국사무쌍이나 죠센미즈노고토시가 있는데 꽤 좋은 술입니다. 한번 드시는 것도 좋았을 것 같네요.
그런가요?...
다음에 한번 마셔보죠....
차막힐땐 택시비가 1050엔까지 나오더군요 ㅠㅠ . 요번엔 이자카야도 못가봤어요
조카가 첫날 에어컨떔에 고온에 감기가 심해서 잠도제데로못자고 ,,, 다행히 다음날 괜찮아서 일정을 소화했지만요 ..
날도 더운데 사람 서너명되면 택시 타는게 맞습니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넘 잘봤습니다.. 작녁에 모지코,고쿠라 가려고 했었는데 모지코만 보구 고쿠라는 역만 잠깐 들러서 모로레일만 타서 아쉬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는 도쿄 다녀왔는데 항상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라 꼭 다시 가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코쿠라도 좋습니다...날 선선할때 한번 들려보십시요....^^
무더운날에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한잔에 갈증이 해소될것 같습니다..
맥주는 솔직히 한국하고 비교가 안됩니다.....
이자카야에서 얼마나 돈 쓰셨는지 궁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