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
갈대와 더불어 찍은 인물사진들이
여기저기 한창 올라오는 계절이 되었다.
선그라스 끼고, 등산용 스틱들고 색색의
옷들로 화려하게 멋부린 인간들과 갈대...
건강하게 살아 있으면서 내발로 걸어다니고
파란하늘을 보며 심호흡 크게할 수 있다는건
얼마나 커다란 행복이던가~
문득 그 생각이 든다.
작은 바람에도 갈대는 이리저리 흔들리지만
저 언덕의 굵은 고목은 당당하게 자리잡고
잎사귀만 쬐끔 흔들거리며 사르르 사르르...
그러나, 무지막지한 태풍이 지난후에 갈대는
살아남고 고목은 부러져 있었다.
갈대와 고목의 줏대는 누가 쎈걸까 ?
갈때와 올때를 구분 못하고 돈과 권력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알량한 완장을 찬
갈대와 굳건히 버티다 부러지는 고목이나
누가 지혜롭게 사는건지...
어쨌든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고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인데 말(馬)같지 않은 말(馬)
적토마는 살도 안찌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로뎅의 작품흉내를 내고있다.
오늘은 가을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살랑되니
퇴근길에 로뎅이 아니라 오뎅 안주에
따끈한 정종대포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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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수다방
생각하는 갈대와 줏대...
적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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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3
23.10.31 13:04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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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먹는게 남는겁니다
오뎅 안주에 삶은달걀 추가해서 드시고 살 찌우십시요
ㅋㅋ~ 삶은 달걀 좋죠.
2차로 칭다오맥주는 소변사건때문에
제껴야겠죠 ? 국산맥주는 값도 올랐고..쩝~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과
숫법이 다
다르더라고요
갈대도
고목도
여린곷들도
적재적소에.
쓰이더라고요
이 세상에 모든 생명체는 다 살아갈 의미가 있고
만물들은 가치가 있다고하죠.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
만약에 로뎅이 오뎅 먹는 남자를 보게되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김밥도 시킬건가 말건가...
나그네 옷을 벗길려면 햇님과 공동투자한
목욕탕 업자가 될 것 같네요.(^_*)
비유와 언어유희.
글이 참 멋진데?
생각해볼 수도 있는 글 입니다.
난 전기자전거 타고 트레이더스 할인쿠폰으로 피자 사러 슈~욱 다녀 올랍니다.
오늘이 쿠폰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가 ? 감사~
어떤 날은 아무 생각도 없이 하늘만 보고
싶기도하고 어떤 날은 자신의 위치를 생각도
해보며 삶의 의미를 곱씹는 재미도 괜찮지...ㅋ
자전거 조심해서 잘 타고 다니기를...화이팅~!!
썬글에 스틱에 알록 달록
화려한?등산복입은 선남?선녀?들
한무리 싣고 오늘도 가을하늘 보고 냅다 달려왔네요.
요즘 체중좀 느나요.ㅋ
오호~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체중이 안 느네요.
품질불량 중국 짝퉁 말(馬)이라서 그런가봐요.
(^_^)
오뎅에 따끈한 정종이라
참 괸찮은 조합이죠 ~
먹고잡다 ㅎ ㅎ
정종이라 하니
갑자기 아빠가 생각나네요~
엄마제사를 지내는 날에는
따끈한 정종한잔 드시고
침묵에 잠기곤 하셨는데~
일찍간 아내가 그리웠겠죠?
겨울초입이나 늦가을의 스산한 바람이
불때쯤이면, 정종 한병을 들고 집에 들어와
따끈하게 데쳐 오뎅을 안주로 종종 먹었다네~
너무도 일찍간 나의 엄마를 그리워하며...
@적토마 집에 정종 두병이나 있는디
따습게 데워서 한잔 마셔야 겄네요
냉동실에 각종전도 가득
있거든요 ~ㅎ
@지호
ㅋㅋ~ 좋고...술친구 생각나면 부르셔~
"일고수일명창"은 있어야 구색이 맞을테니...
오늘같은날
광장시장 부추전 생각남니다
굴 짬뽕도 생각나고요~
양주시청쪽 짬뽕은 어때요 ? ㅋ~
굴짬뽕 죽여주죠
굴짬뽕 나들이 함하세요
넵~ 조만간 뵙는 기회가 있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쓸쓸한 시월보내도 가고 오는시절을 어찌막나 오는시절인연을 기다리며 오서오시오11월
세월이 어서오기를 기다리는 친구도 있네...
잘 지내고 있는감 ?
@적토마 그냥저냥
@와인짱
그려~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게나...화이팅~!!
에이 아직은 정종이 아닌 마껄리가 ㅎㅎ
품종의 다변화
업종의 다변화
주류의 다변화
우리는 꼴망태 ~!!
나는 먹는다..
고로 존재한다..
말일 분기 마감하느라..
이제서야 한숨 돌림니다..
시월의 마지막밤을...
뜻모를 이야기는 머리아파
모르겠고 _ _ :::
퇴근후 케익하나 살까말까
잠시 고민듕? ㅎㅎ
@칼라풀
나는 걸었다. 고로 생각했다.차비가 없구나...
다음에 차비가 생기면 차를 타지않고 밥을
사먹었다. 철학은 가난하면 생기는 듯 마는 듯..
내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지...ㅋ~
케익은 칼라풀아우의 생일? 아니면 남편 ? (^_^)
@적토마 시월의 마지막밤을
기념 할까 하고요 ㅋㅋㅋ
@칼라풀
아하~ 안동소주 친구도 필히 동참 ? ㅋㅋ~
@적토마 줄줄이 새끼 꼬아서리 ㅎ
@칼라풀
나는 퇴근길에 매운탕에 밥 한공기 말아
한사람당 소주 두병 마시기로 하고서 가는중...ㅋ
@적토마 잘했어요^^
즐건시간 보내세요
우~~~~_/)_/)
사람 성격이 다르듯이 ㅡ글도
역시 다르네요ㆍ
그렇습니다 😁
형님 글을 보면 대개 서정적이고 ㅡ 소생은 서사적이죠 ㆍ
아무튼 대단합니다 ㆍ
감사합니다 🙏
우리는 언젠가 아프고 병들고 떠나겠죠 ?
그러나 어차피 떠날거라면 깨끗이 살다가
깔끔하게 가자고요. 지난 인생에 미련도
없고 후회도 모두 비우고...화이팅~!!
고목처럼 굵직하게..
갈대처럼 오래 오래..
그리 살 방도는 없나요?
이 밤..술이 땡기시더라도..
칭따오 맥주는 삼가하시기..
그게 최고죠. 굵고 길게 사는 것...ㅎ~
가뜩이나 중국쪽 식료품은 불신이 컸는데
칭따오 소변사건이 터지니 불신이 더 커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