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마지막주 빡시게~~!!
29일 천안농고 30일 천안공고 31일 천안여상
등교배포를 했습니다
병천서 첫 차 6시 30분발 타고
늘 함께 해주신 무말랭이님께 무한 감사와 꿀복 꿀돈을 팍팍~ 보내 드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35A880D496496F1BF)
![](https://t1.daumcdn.net/cfile/blog/125A880D496496F1C0)
![](https://t1.daumcdn.net/cfile/blog/135A880D496496F1C1)
![](https://t1.daumcdn.net/cfile/blog/110E380E49649784C4)
![](https://t1.daumcdn.net/cfile/blog/120E380E49649784C5)
전단배포 이후 공고에서 처음으로 제지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학교 관리 직원인줄 알았는대 선생님 이시더군요
학생들이 보지도 않고 그냥 버리니 그만 하고 가라고 그러셨습니다
학교 안쪽에 버린 전단지 눈에 띄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 애들이 버리면 우리가 들어가서 다 치워주고 가겠다 했습니다
우리가 물러 나지 않고 계속 배포하니 재차 나오셔서 하신 말씀이
충격 이었습니다
전 정문 옆 골목쪽에 난 쪽문에서 배포 하느라 직접 들은건 아니나
우리에겐 이렇게 들렸고 이렇게 이해 했습니다
지금까지 들어 온 학생들은 그나마 착해서 좀 낫지만
이후에 들어 오는 애들은 좀 다르다
안보고 다 버린다
(애들이 함부로 거리나 학교에 버리면 그 걸 지적하고 바로 잡으셔야지
선생님이시면서 자기 학교 학생들을 무시하는 말이나 하시는건 교육자의 자질미달 입니다
늦게 등교하는 애들이 공부에 관심이 없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 일수도 있으나
그 걸로 사람을 재단해서 평가해버리시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어느 과 선생님인지 알지만 여기엔 쓰지 않겠습니다 부디 공부나 말 잘듣는거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대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배포 다 끝나갈 즈음 두 학생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학교앞 도로를 청소하기에
매일 그러는 건지 학생들이 버린 전단지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혹 우리가 나눠준 전단지로 인해서 그럴지도 몰라
장갑도 안끼고 옷도 가볍게 입고 오셔서
눈에 띄게 벌벌 떠시는 무말랭이님은 냅두고
그 학생들 따뜻한 음료수 손에 건네 주었습니다
준비해온 400부 전량 깔끔하게 배포 마쳤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30E380E49649784C6)
천안여상 정문입니다
천안여중과 함께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여중은 방학이었는지 등교 안한다고 하더군요
집에 남은 전단지 200여부 다 갖고 나왔습니다
혼자 배포 하기엔 무리 없는 적당한 양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0E380E49649785C7)
정문 담장을 따라 쭈우욱 올라가며 문이 세개나 있어서
인근 가게와 문방구에 학생들이 어디로 많이 드나드는지 물어보고
여기에 자릴 잡았습니다
맞은편 문방구 사장님과 학생들 오기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명박과 뉴라이트 김진홍 목사의 관계와 실체에 대해서
알려 드렸습니다 종교인 이신거 같은대 김진홍 목사의 설교 테잎을 종종 듣는다 시는대
뉴라이트 관련해서는 전혀 모르고 계셔서 심히 놀라시면서도
긴가민가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이 곳 학생들은 교실과의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버리는거 한 장도 못봤습니다^^
혼자 배포하니 심심하기도 하고 더 춥습니다만
띵가띵가 이러저러한 생각 하면서 느긋하게 배포 한것 같습니다
2008년 제게 보내져 온 전단은 여상을 마지막으로 모두 소진 했습니다
전국각지에서 제게 이런 소중한 경험 할수 있게 전단제작에 도움주신 양식과 상식있는
시민분들과 안티뉴라이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천안 신당고에서 배포 요청이 들어와
다음 배포는 최우선으로 신당고로 달려 갑니다^^
첫댓글 추운날 고생 많으시네요...항상 존경하는 마음으로 지켜봅니다...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