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ABS 를 긍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가 '일관성'에 있다고 봅니다.
구장마다 존이 다를 수 있어도 결국 일관적이라는게 큰거죠.
(심판들도 다 존이 다르다는 마당에..)
작년까지만 해도 분위기 생각하면
ㅈ판이니 별존이니 뭐네 하는 얘기 많았고
매수, 편파 판정 등등 안좋은 얘기 다 나올 정도로 험악했는데
그나마 락싸 정도면 양반이었지 다른곳은 그말싫 수준이었..
누구는 볼 줄거 스트주고 누구는 스트줄거 볼 주고
'이왜스' '저왜볼' 로 불붙다가
그거 스노우볼 굴러가서 이기면
이긴 팀 팬분들도 찝찝해서 좋아하기 눈치보이고
진 팬분들은 걍 말할것도 없이 뭐...
그리고 그걸로 팬들끼리 언쟁도 한두번 나온게 아니니까요
여전히 다른 오심들은 존재하지만
적어도 스트존 관련해서는
'그냥 우리 팀이 못치고 못던져서 진거지' 로 인정하게 된게
야구 볼때 스트레스 큰거 하나 날려줬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ABS 지지하는 입장도 아니고
현장의 목소리를 완전 무시하자는건 아니지만
이 컨텐츠를 돈을 내며 소비하는 팬들의 대부분이
ABS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건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생각도 해야한다고 봄
하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국제 대회에서는 ABS 아직 안쓰는데 괜찮나..?' 정도 인거 같네요.
첫댓글 개인적으로 abs는 앞으로 데이터 쌓여가면서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 좋지않나 싶습니다. 첫해니 당연히 시행착오도 있을테고 적응도 쉽지 않긴 하지만 일관성있다는 부분에서 좋게보고 있어요. 쓸데없이 스트판정으로 언쟁 일어나지 않는것도 또 하나의 좋은 점이고...
공감합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데, 그 투수의 핵심 능력인 스트라이크 잡는 것이 심판에 달렸으니 사실상 심판 놀음이었죠. ABS가 진짜 승부로 만들어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