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수원 부동산 시장 한때 공급 과잉에 미분양 넘치더니…미분양 소진, 분양권에 웃돈까지 붙어 거래
‘매교역 팰루시드’ 등 대장급 아파트에 관심 집중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수원은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 팔달구 매교동에 위치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전용 84㎡ 타입이 지난 2월 9억 3천만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10월 평균 8억원 초반대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셈이다.
전셋값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수원의 전셋값은 3.3㎡당 평균 1,935만원으로 지난해 7월 1,897만원을 기록한 이후 7개월째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여주 등 변동이 전혀 없었던 지역을 제외하면 수원과 안산, 의왕, 용인, 김포 등 한강 이남의 5개 지역만이 한 번도 전셋값 하락이 없었는데, 이 중 수원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전국적 하락장에도 수원이 매매, 전세 시장에서 좋은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분양 시장에서도 호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수원 영통구에서 분양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아파트가 모두 판매됐다. 이 단지는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 물량 20가구에 대해 지난 21~22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고, 23일 계약을 마무리했다. 무순위 청약엔 총2394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1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0일 특별공급을 제외한 1순위 청약에서만 평균 경쟁률이 12.07대 1을 기록했지만, 이어 3월 진행된 정당계약에서 예비당첨자 총 580가구 가운데 560가구만이 계약을 마쳤고 2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던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분양가가 높은 단지들을 기준으로 계약을 포기하는 당첨자들이 속출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역시 '국민평형' 전용 84㎡ 기준 10억원대의 분양가로, 수원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원의 우수한 정주여건과 최근 줄을 잇고 있는 개발호재가 이러한 상승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광교신도시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매교역 일대 등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개발사업이 이어지면서 이들 지역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들어 특례시 수원지역 부동산 시장 공기가 바뀌고 있다"며 "‘고분양가’로 꼽혔던 분양 단지 완판 소식에 이어 기존 아파트들도 지난해 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분양권에는 프리미엄까지 붙는 등 수개월 만에 달라진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총 2,178가구 규모 '매교역 팰루시드'가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과 F노선이 개통 예정인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교 등 인접한 교육환경과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수원천, 올림픽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및 화성/기흥캠퍼스, 광교테크노밸리 등도 가깝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1만 2천여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매교역 일대의 마지막 분양단지이자 매교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다. 인근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전용 84㎡타입이 최근 9.3억원에 실거래 되고 최고 10억원대에 매물 호가가 형성돼 있으며 59㎡타입 매물 호가가 최고 8억원대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84㎡타입이 최고 8억 9천만원대, 59㎡타입은 최고 7억 3천만원대에 공급돼 가격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매교역 팰루시드는 고객친화적 조건 변경까지 실시해 더욱 큰 호응 속에 빠르게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우선 기존 10%의 계약금을 5%로 줄인 가운데, 1차 계약금 1천만원을 먼저 내고 이후 나머지 계약금을 한달 안에 납부하면 된다. 초기 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수요자들을 배려한 것으로, 계약자들은 계약금 5%, 중도금 60%, 잔금 35%를 차례로 지불하게 된다.
중도금 대출이자 조건도 변경된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후불제로 진행되는 60% 중도금의 대출 이자 중 4·5·6회차 중도금에 대해 무이자를 적용한다.
여기에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까지 모든 세대에 전실 제공한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원에 짓는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 사업 매교역 팰루시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선다.
분양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