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2019. 10.4~10. 7일간서울에서 개최된다.
중학교 1학년때(1959년도) 제40회 전국체육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는데 선수 및 참가 학생들이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서울시내 퍼레이드를 펼쳤는데 하필이면 그날 비가 주룩 주룩 내렸다.
교실 창밖으로 보이는 행렬 속 여학생이 비를 쫄딱 맞은 모습이 60년이 지난 현재까지 내 눈에 선하다.
야구 명문 모교는 전국체전 고등부 야구부문 서울 대표로 여러번 출전 했지만 2008년도에 딱 한번 우승을 했다.
2008년도 전국체전이 전라남도에서 개최 되었으며 야구장이 당시 이윤석 선교사가 시무하고 있는 영암군이었기에 응원 내려간 후배들을 이윤석 친구에게 부탁하여 먹여주고 재워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 때 그곳을 다녀온 후배들이 그곳에서 먹은 한우 쇠고기 맛을 잊지 못하겠다고 한다.
이 자리를 빌어 이윤석 친구의 후배 사랑 및 모교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덕수고는 8월 8일 충암고교를 5:2로 승리하였으며 같은날 거행된 서울권 A조 경기고교는 배명고에 8:6으로 승리.
8월 9일 10:00 목동구장에서 거행된 최종 결정전에서 덕수고는 경기고교에 아주 크게 승리를 하므로써 금년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출전이 확정 되었다.
그런데 오늘 경기는 5회 또는 7회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쳤으면 좋았을텐데 9회까지 경기를 진행하여 양팀 선수들이 무척 고생을 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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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하여 9회까지 경기를 펼쳤다면 할 말이 없지만 5회말에 이미 경기 결과가 확정 된 것이나 다름 없는(13점차) 경기를 계속 진행하면서 점수차는 더 벌어지고 급기야는 1루측 덕아웃 근처 높이 뜬 파울 풀라이볼을 잡으려다가 덕수 포수와 1루수가 충돌하여 포수가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는데 큰 나중에 알아봤더니 당시 혼수 상태였는데 X-Ray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서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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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일방적이었으며 왠만한 경기에서는 5회(10점차), 7회(7점차)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 되었을텐데 이 더위에 9회까지 경기를 진행하였기에 양팀 선수들 모두 고생이 심했을 것이며 특히 부상 당한 선수에게는 정말 미안하기 그지 없다.
일찍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면 일어나지 않을 부상 선수가 발생한데 대해 너무 속이 상해서 이곳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