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붕괴가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타일러 더피(8승 9패 5.9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9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더피는 후반기 들어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홈에서의 최근 2경기가 호조라는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요소가 될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니발 산체스 상대로 단 3득점에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게 걸린다. 불펜은 다시금 페이스가 떨어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맷 보이드(4승 2패 3.93)가 시즌 5승째에 도전합니다. 19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바 있는 보이드는 최근 2경기에서 13이닝 1실점이라는 뛰어난 투구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미네소타 상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게 승부를 걸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깁슨과 미네소타의 투수진 공략에 성공하면서 8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집중력을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듯 합니다. 불펜의 무실점은 확실하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산체스는 무너지지 않았고 깁슨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는 이번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듯합니다. 홈에서 부활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까지 그 페이스를 이어간 반면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불펜의 안정감 마저 디트로이트가 우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양 팀의 선발이 모두 기복이 심하다면 결국 경기는 전력 대결입니다. 집중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