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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치타워·에스원빌딩…알짜 부동산 담은 '삼성리츠' 나온다
삼성생명(032830)이 보유한 알짜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 설립이 추진된다. 생명보험 업계가 내년 신회계기준(IFRS17)과 감독(K-ICS)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자본 확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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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RA운용 첫 공모리츠 추진상장리츠로 자금조달 채널 다양화잠실빌딩 등 기초자산 편입 저울질IFRS17 도입에 자본확충 필요성한화생명도 장교빌딩 담은 리츠 준비
생명보험 업계가 내년 신회계기준(IFRS17)과 감독(K-ICS)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자본 확충의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생명이 상장 리츠를 통해 자금 조달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생명은 공모 흥행과 배당률을 감안해 현금 흐름이 좋은 오피스빌딩을 리츠가 인수하고
증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산 유동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리츠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부동산들을 바탕으로 설립될 예정인데 삼성생명은 올 1분기 말 기준 장부가액만
약 3조 4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삼성리츠의 기초자산으로 우선 검토 중인 부동산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삼성생명 대치타워와 중구 태평로 에스원 빌딩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수년간 보유 부동산을 지속적으로 매각하며 현금화했다.
저금리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운용 자산의 수익성이 떨어진 반면 고금리 확정형 보험 영업에 따른 역마진 부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생명의 자산수익률(ROA)은 지난해 0.27%로 생보 업계 평균(0.38%)보다 낮다.
특히 올해 증시 침체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005930)의 지분(8.5%)마저 4조 4210억 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RBC) 비율이 250%에 육박하며
재무 지표가 우수하지만 내년부터 보험사가 쌓아야 하는 충당금이 늘어나는
신회계기준과 감독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자본 확충의 필요성은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