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하!
또 한주가 지나고 주말이 왔네요!
주말에 공카 들어올 것 같아서 편지를 써요.
오늘은 일어나서 필라테스 갔다가,
밥먹고 좀 뒹굴거리다가...
오빠한테 보낼 그립톡 그렸어요.
세뇨리따, 포이즌 론을 거쳐서 메포투 론을 그렸는데
오빠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요ㅎㅎ
오빤 항상 다 좋다고 했지만요🥰
그러고 나서는 해 질 때 쯤?
5시~6시 사이에 걸어서 30분정도 거리의 장미공원에 갔어요.
필라테스 쌤도 저번주에 갔다오셨다구 그때도 꽃이 활짝 펴 있었다고 하셔서 잔뜩 기대했어요!
원래...제가 사는 도시에도 공용자전거가 있지만
바퀴가 너무 크고 안장이 최대로 낮춰도 닿을락말락 위험해서 타질 못해요...ㅠㅠ
중학생때 타던 자전거는 고등학교때 도둑맞음...^^
그래서 뚜벅이로 그냥 갔다왔답니다😂
오늘 사진 많이 올릴거니까 데이터 주의!
공원 입구부터 꽃들의 색이 알록달록한게
무슨 성수기 놀이공원인가 싶더라구요!
되게 작을 줄 알았는데 은근 넓고 품종도 엄청 많았어요.
사진 다 찍고 보니 이 꽃이 저 꽃 같고 저 꽃이 이 꽃 같은데
거의 다 다른 꽃이랍니다..하나하나 팻말이 꽂혀있더라구요.
처음엔 분홍 빨강의 장미들이 비슷해 보여서 그리 매력적이게 보이진 않았어요.
그래서 그 중에 회보라빛 장미들이 눈에 띄었어요.
그런데 막 보다보니까 분홍빛들도 얼마나 다양한지,
계속 사진에 담고싶더라구요!
꽃잎 모양들도 다양하고, 크기도, 장미가 나는 모양도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새하얀 장미도, 론오빠가 생각나는 샛노란 장미도 다 예쁘게 관리되어 있었답니다.
그냥 생각나는 제목들을 막 붙여봤는데
오글거리기도 하고...😂
뭔가 어제(자다 일어나서 다시 쓰는 중..)의 무드가
파랑파랑 무서운 느낌이 좋아서
사진도 일부러 어둡고 날선 색감으로 찍었어요.
핸드폰 기본카메라 프로모드로 찍었거든요!
일반모드 보다 색감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ㅎㅎ
하늘 사진도 두 장만 보여줄게요!
오빠와 우영오빠도 꽃을 볼 장소와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로즈데이였으니까, 제가 대신 찍어온 사진들 보면서 만족해주세요!
바브는 저장 및 배경화면 설정 대환영^-^
어제 왕복 한시간에 공원에서만 한시간 반 정도 돌아나녀서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려요ㅋㅋ
집 와서는 창작의 고통을 30분쯤 느끼다가
때려치고 미뤄놨던 게임 메인퀘 하는데
하..이것도.. 두번을 했는데 안 되더라구요......
저는 게임 한창 하면 고인물로 가는 그 바로 앞에서
게임 실력이 딸려서 그만 두게 되는것 같아요..
게임할때는 머리를 쓰고싶지 않은데 써야하는게 싫어요ㅠㅠ
패턴외우고 피하고...
피하기 귀찮아서 안 피하다 전멸^ㅅㅠ하핳
맞다 창작의 고통을 느끼면서
옛날 바브 뮤비를 봤었는데
under the moonlight에서 오빠랑 우영오빠가 가슴에 장미꽃을 품고 일어나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장미 잔뜩 보고 와서 그게 눈에 띄었어요ㅋㅋ
제가 under the moonlight 보면 늘 신기한게
지금 저한테 디저트나 초콜릿 만들어서 보내주는 동생이
그 때 바브를 알고있었다는게 생각나서 신기해요.
좋게 알았던건 아니지만....ㅋㅋㅋㅋㅋ
바브가 그랬던 적도 있구나 싶고
그때 잡았던 컨셉이 대체 뭔가 싶기도 하고ㅋㅋ
그 세계관을 만드셨던 분 아직 에이팀에 계셔요...?
진짜 꼭 한번 여쭤보고싶어요ㅋㅋㅋ
왜 그런 웹툰들과 더빙들과..
그런건 그렇다치고 브라더후드 뮤비는 대체 뭔지🤣
누군가 해석 좀 해주면 좋겠는 맘ㅋㅋ
근데 예전엔 그 시절 뮤비가 어색하고 지금의 바브랑은 너무 달라서 보기도 고통스러웠는데ㅋㅋㅋㅋㅋ
어우 지금 보니까 바론오빠 왜 이렇게 잘생겼대요🙊
안무로 막 덤블링도하고 그러던데
그건 솔직히 좀 멋있었어요😌
그거 보고 자러 들어와서 방에 있는 오빠의 액자를 보니
어우..지금도 잘생겼구나...새삼 느껴요.
오빠 왠지 안경쓰면 변호사같은 느낌이 들어요
뭔가...짜릿해요 잘생겨서(?)
흑흑 그런 오빠를 지금은 군인들만 보고 있다니 너무 아깝습니다......😭😭😭
오빠 사진이 너무 보고싶고 움직이는 오빠가 보고싶네요..
가장 좋아하는 멤버 둘 다 군대가니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같지가 않아요ㅋㅋㅋㅠㅠ
종이 속에 갇힌 오빠를 좋아하는 기분ㅠ
말이 길었는데
그냥 보고싶다구요🥺💕
오늘은 뭐하죠...
비가 와서 움직이기가 싫어지네요 핳
어제 장미공원에서 돌아오는길에
집 근처에 플라워카페 있는걸 봤는데
차 마시면서 카공이나 할까요...
좀만 더 자고 싶기도 하고..배고프기도 하고..
그래도 몸을 움직여보는게 낫겠죠??
이겨낸다!🔥
바론오빠도 오늘, 주말이니까 적당히 쉬면서 목표한 공부 뿌듯하게 해내기!!🔥🔥🔥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