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제가 합격할수 있었던건 하나님 은혜로 합격할수 있었기에.. 이렇게 꿈에 그리던 합격수기를 쓰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여기서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니 패스하셔도 상관없어요 ^^)
저는 서울시내 k대 사범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였고 전공은 피아노 였습니다. 사실 저는 임용 볼 생각도 없던 사람이고...더군다나 음악교육과 들어가려고 해서 간것도 아니었습니다. 원래 저는 예고를 다녔고..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는데.. 부득이하게 고3때 무리하게 콩쿨을 준비하던 도중 왼손의 근육이상증이 생기게 되면서 피아노를 전문적으로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해 입시 실패후,,재수를 하게되었고 망가진 손으로는.. 더이상 피아노를 할수 없다는 생각에.. 인문계 공부를 하며 그냥 일반 대학에 가려고 했었으나.. 제가 받은 달란트가 음악이고.. 손이 어찌됐든 음악을 하는게 하나님의 뜻일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주 멜로디는 오른손으로 칠수 있으니.. 나에 맞는 레파토리를 찾아 연주하면 가능하리라.. 믿음을 갖고.. 입시곡들이 나오는 시즌인 9월달부터 다시 피아노를 치며 원하는 s대는 떨어졌으나.. 어찌됐든 음악을 할 수 있는 음악교육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학가서.. 학부 친구들이 1학년때부터 열심히 임용 준비할때 저는.. 임용에는 정말 관심이 없었습니다. 임용보다는 대학가서는 오히려 다양한 음악적 경험과 식견을 쌓으며.. 예술공연쪽으로 취업을 하리라 생각하였기 때문에.. 경영복수전공 하고, 해외여행, 봉사활동, 토익공부, 공모전, 대학연합동아리등 여러 스펙 쌓기를 하며.. 임용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던중.. 실제로 공연장 일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11개월동안 예술의전당 어텐던트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좋았으나.. 점점 일을 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공연예술의 이상과는 좀 많이 달랐고.. 일을 하면할수록 음악공연을 서포트 하는 일보다는 내가 음악을 하는것이 더 행복한거 같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괴리감속에서.. 다시 하나님앞에 기도하며.. 진로를 고민하던중.. 음악을 하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게 어쩌면 음악교사가 아닐까? 라는 마음이 들었고.. 유년부 성가대 지휘와 교사를 하면서 교사에 대한 비전이 점점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작년 2011년 예술의 전당 일을 끝내고,,, 2012년 1월 2일 부터.. 동네 있는 독서실 끊고 유지연 샘 직강을 들으며 1년동안 임용고시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1. 마음가짐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생활동안 정말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치열하게 진로에 대한 고민끝에 교사란 길을 선택했기에.. 이길이 아니면 안된다라는 절박함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절박함이 나중에는 '나는 정말로 교사가 되고싶다'라는 열정과 꿈이 되었고 더 나아가 주님이 내게 주신 비전이 되었기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정말 열심히.. 그 누구보다도 독하게 하겠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샘들도 ..공부를 하기전에 '왜 내가 교사가 되어야 하지?' 라는 명확한 철학과 이유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에 임하시면 힘들더라도 다시금 열심히 공부할수 있겠끔 마음을 잡아줄수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만의 교사관이 정립되어있다면 나중에 면접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2. 기출문제 분석 및 개요 짜기
그 다음으로 저는 그동안 음악 기출문제 무엇무엇이 나왔는지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도 모르는 상태여서 뭔말인지는 몰랐지만 그래도 어떤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그 패턴을 조금 알면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길이 보일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작업을 저는 1월 초반에 했는데.. 주중에는 학원진도 따라가기 바빴고 일요일 오후시간에 주로 짬짬이 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공부양이 너무 많아서 따라가기 벅차실수도 있기에... 기출문제 분석은 굳이 초반에 안하고 나중에 어느정도 지식이 쌓인후에 하셔도 상관없을거 같아요! 그런데 시험보기전에 반드시 기출은 꼭보고 가세요!!^^
그리고 내가 공부해야 할 내용이 무엇무엇이 있는지 개요를 세웠습니다. 크게 음악교육론, 서양음악사, 국악사, 음악과교육과정, 악곡, 교과서, 화성 대위, 통론 파트로 나누고 여기서 더 세분화 시켰는데 예를들어 음악교육론에는 음악철학, 미학, 심리학이 있고.. 서양음악사 경우 중세 파트라면, 초기유대교예배의식,그레고리안 성가, 오르가눔, 모테트 등등 이런식으로 정말 많이 세분화 시켜서 개요를 정리했던거 같아요. 이건 유샘이 나중에 마인드맵 자료 주시면 더 일목요연하게 볼수있을 텐데.. 자기가 직접 개요를 짜보면 무엇을 공부할지 더 머릿속에 체계가 잘 세워지는거 같습니다.
3. 본격적인 공부 방법 (1.2차 준비, 교육학은 다른샘들도 잘 써주셔서 패스할게요^^)
* 음악교육론
-음악교육론은 일단 암기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이해하는것이 먼저 선행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론서와 함께 공부하셔야 합니다 -
먼저 1,2월달에는 기본이론교재 중심으로 선생님 강의에 맞춰 계속 돌려봤던거 같습니다. 기본이론교재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내용이 들어있어서 만만치 않았던걸로 기억됩니다. 그치만 샘이 하라는건 왠만하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다 하려고 했던거 같습니다.ㅠㅠ
3,4,5,6월에는 선생님 심화논술 프린트를 중심으로 선생님 강의에 맞춰 복습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를 했고, 또 이때부터는 음악교육의 기초 책과 음악교육총론 책 같이 병행하면서 그때 배운내용에 따라 책을 2~3번 정독하며 그 내용을 이해하면서 공부했습니다.
7.8월에는 음악교육의 기초책과 음악교육총론 책 위주로 달달 외우다시피 하면서 계속 읽었습니다.
이 때부터는 3,4,5,6월에 한번 돌렸기 때문에.. 기간을 정해서 적어도 3번 이상은 책을 돌려보자란 계획을 세우면서 반복반복 했던거 같아요! 예를 들어 7/1일에는 기초책-음악철학, 총론책- 음악철학 , 7/2일에는 기초책, 음악미학, 총론책 음악미학 등등 이런식으로 계획세워서 꾸준히 봤습니다.
9,10월에도 모의고사 문제 풀면서 책을 돌렸는데 7,8월때보다는 속도가 붙어서 거의 15일단위로 책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샘이 주신 3.4.5.6월달의 심화논술자료는 요약본으로 사용하면서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와 시간이 부족할때는 이틀단위로 그 자료를 다 훑어보면서 빠르게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내용이 있거나 좀더 보충할 내용은 그 부분만 책에서 발췌하여 읽으면서 정리했구요!
* 서양음악사
-서양음악사는 시대적 흐름과 전반적인 특징들을 먼저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세부적으로 좁혀서 암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던것 같습니다 -
1,2월달에는 음악교육론과 마찬가지로 아는게 없으니.. 선생님 기본이론교재와 강의 중심으로 계속해서 읽고 외우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한번 전체적으로 훑고 나서 5,6월달에는 선생님 심화자료 논술을 중심으로 서양음악사 공부를 하였습니다. 워낙 이때부터 양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와서 배운내용 복습과, 모의고사 범위까지 예습만 철저히 해도 반은 성공이라 봅니다.
아.. 그리고 3,4월달에는 강의내용이 국악이었는데.. 이때 손놓고 서양음악사 안한게 아니라.. 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서양음악사 공부도 같이 병행 했습니다. 음교처럼 매일은 아니더라도 월 수 금, 혹은 화 목 이런식으로 일주일에 두 세번정도는 서양음악사의 감을 잃지 않으려고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이때는 3,4월 교과서 분석반 악곡 교재와 기본이론교재 중심으로 제 나름대로 감 잃지 않으려고 꾸준히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저는 서양음악사는 서브노트 만들었고, 7-8월 되서는 문제풀이하면서 심화된 내용이나 추가된 내용들은 서브노트에 적어서 정리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도 선생님 심화자료를 중심으로 계속 반복하면서 돌렸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더 욕심내서 두길 서양음악사, 들배 서양음악사 책 들도 읽으면서 조금더 음악사적 지식을 넓히고자 하였구요! 다는 못봐도 제가 부족한 내용중심으로 개론서 활용했습니다 ^^ (개론서는 굳이 안봐도 상관없어요. 왜냐면 유샘이 또 필요한 내용 그때그때 또 주시거든요^^)
9-10월 모의고사반도 마찬가지로 추가된 내용있으면 서브노트에 정리하였고.. 심화자료 계속 반복반복 하면서 시험보기전까지 달달 외웠습니다.
이건 서양음악사 내용 정리한 서브노트중 한 부분이구! 부족한 부분들, 추가된 내용들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노트에 붙였습니다.
아래꺼는 배운내용을 시대별로 한눈에 볼수있게끔 또다시 제가 정리한건데 이건 중세부분이에요. 잘보시면 7c에는 그레고리안 성가, 9c에는 다성음악인 오르가눔 등장 등등 시기별로 중세의 특징적인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 한 부분입니다.
* 국악
-국악은 국악통론, 국악기, 국악악곡, 국악사로 나누어서 그 파트별로 계속 반복하며 외웠습니다.-
사실 저도 서양음악 전공이라 국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국악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다른 공부보다도 국악공부를 좀더 열심히 했던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국악도 서브노트 만들었습니다.
먼저 1,2월에는 앞에 공부내용과 마찬가지로 기본이론교재와 선생님 강의 중심으로 계속 읽고 외우고 반복반복 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모르는 내용이라도 국악의 경우는 음교처럼 이해보다도 무조건 외우자는 마음으로 닥치는 대로 외웠던 기억이......ㅋㅋㅋ
3,4월달에는 선생님 심화자료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국악의 경우 따른 개론서는 2차 논술 준비할때 보았고 1차때 까지는 샘 주신 자료만으로 공부했습니다. 샘이 주신 국악 자료가 워낙 좋아서 정말 그걸 토대로 서브노트 만들고.. 강의때 추가된 내용 적고 이런식으로 공부 하였습니다...
또 제가 만든 국악서브노트는 다른과목보다도 3,4월달에 하루에 3~4시간씩 투자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거라 막판에 시간 없을때는 제가 정리한 서브노트만 계속 돌려보며 공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5-6월달에도 샘 주신 자료로 기한을 정해서 계속 돌려봤고.. 7,8,9,10월달에도 마찬가지로 국악은 무조건 반복반복 암기 달달 외우기 ......... 정말 하나도 안놓치고 다 외우겠다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외웠습니다. 음.. 처음에는 암기하는 양도 너무많고 버거워서 시간이 참 오래걸렸지만 계속 하다보니.. 외우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저절로 머릿속에 저장 되는걸 느꼈습니다.ㅋ저같은 사람도 이렇게 외우는데.. 샘들도 .. 죽었다 생각하시고 반복반복 외우신다면 정말로 그 내용들이 저장되실겁니다!!
아래는 국악 서브노트 정리한것중에 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판소리의 조와 길에 대해 정리한다고 하면 조와 길이 무엇인지 개괄적인 정의내용을 쓰고 조에는 무엇이 있는지 길에는 무엇이 있는지 상세하게 정리하였고 문제풀이반이나 모의고사반때 추가되 내용도 빠짐없이 이 서브노트에 다 적어서 정리하였습니다.
*음악과교육과정
- 이건 정말 답이 없습니다... 무조건 암기암기만이...매일 아침시간 교육학 하기전에 1시간씩 연습장에 쓰면서 달달 암기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은 정말 외우기 너무 벅찬 것중에 하나인데..초반에 2011년 학습활동예시 외우다가 정말 울뻔했습니다....ㅜㅜ
저는 선생님이 여기까지 교육과정 외우라고 하면은 무조건 그날까지 다 암기 하겠다라는 독한마음으로 계속 외웠던거 같습니다.
교육과정도 초반에는 모든걸 다 외우라고 하면 무리수이기 때문에.. 일단은 선생님이 외우라는데 까지는 최대한 다 외우고.. 그렇게 한번씩 돌린 후에는.. 5,6월 부터는 제가 따로 계획을 세워서 월요일 -목표와 내용체계 까지, 화요일 - 내용영역별 지도와 평가까지, 수요일- 학습활동예시만 등등 이런씩으로 교육과정 내용을 쪼개서 시험때 까지 꾸준히 외웠습니다.
또한 교육과정 변천 같은경우는 교육학 내용과 음악과교육과정 내용을 같이 A4용지에 정리해서 코팅한후, 한번에 볼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그래서 앞면에는 교육학내용의 교육과정이, 뒷면에는 음악과교육과정의 내용이 정리되어서 전철타고 학원가는길이나,, 더운여름에는 부채로도 사용하면서 틈틈히 외웠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래는 음악과교육과정 변천내용 정리한것이고
뒷면에는 교육학 내용의 교육과정 변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악곡
-악곡은 시험에 정말 많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외워야 하며 이것만큼은 미리미리 외워 놓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워낙 양이 많고 나중에 한꺼번에 외우면 그게 그곡 같고 제일 많이 헷갈리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저는 교과서분석반 수업때 모의고사 범위에 맞게 악곡을 외웠고 이후로는 일주일에 두번꼴로,, 그리고 9~10월에는 한번꼴로 반복하면서 외웠습니다. 또 악곡도 전철타러 갈때나 밤에 잠이 안올때 핸드폰으로 악곡사진 찍어서 누워서 악곡을 보는 등... 자투리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악곡을 외웠던거 같습니다. 제가 아는 다른 선생님은 선율선을 녹음해서 잠안올때 그 선율 들으면서 잠 자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선생님들 다른모의고사도 중요하겠지만 악곡 모의고사 같은경우에는 무조건 다 하시길 권장합니다. 이건 진짜 미리미리 해놔야 하거든요!! ㅠㅠ 특히 악곡중에 선율선있는 악곡의 경우는 선율선에 제목 붙여가면서 외우면 되는데 정간보는 진짜 저에게도 무덤이었습니다. ㅠㅠ 이건 진짜 율명을 암기해도 그게 그거같고..정말.. 답이 안나오는데.. 그나마 그 율명에 맞는 선율음을 생각하며 외우시길 권장합니다. 초반에는 이것도 엄청 헷갈리는데 계속 선율음 기억하면서 정간보 외우시면 시험때는 어느정도 기억이 잘 나실거에요!!^^
* 교과서
-교과서는 교과서 분석반 수업때부터 수업에 맞춰 공부했고 그 이후에는 하루에 한권 혹은 두권씩 계속 교과서 돌려보았습니다.-
이번 셤을 보면서 느낀게 교과서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어려운것 깊이만 파는것이 이번 시험에는 부작용이었다라는.... 일단 기본은 교과서라고 보는데.. 그래서 교과서 정말 꼼꼼히 다 보고.. 거기 나오는 국악사 그림들.. 핸드폰으로 찍어 저장해서.. 계속 보고,, 그랬습니다.. 저는 교과서에 있는 내용 모두 서브노트 만들지는 않았고, 거기에 나오는 내용중 서양음악이나 국악은 기존의 서브노트 공책에 정리하였고.. 따로 만든건 세계민요, 우리나라 민요, 대중음악변천, 재즈음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4가지는 진짜 교과서에 설명이 정말 잘 나와있거든요.. 세계민요, 우리나라 민요 경우, 지도그림 그리고... 어느나라 민요인지, 민요배경 등에 대해서 한눈에 볼수 있겠끔 A4용지에 정리해서 막판에는 그 요약본만 보고 공부했습니다.
또한 대중음악변천, 재즈음악 변천 내용도 시대순으로 변천된 음악스타일과 특징들을 따로 요약본 만들어서 정리하였습니다.
*화성 대위
-1,2월달 화성대위 수업때 기본기 쌓고.. 3,4,5,6월에는 일주일에 두번씩, 7,8,9,10월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2시간정도 따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학부1학년때 아주 빡센 선생님 밑에서 화성 대위를 배워서.. 그때 배운기본기를 바탕으로.. 크게 화성대위문제에서는 어려움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저때만해도 객관식이라.. 이런말이 가능하겠지만.. 이번에 달라진 시험은 직접 그리는 문제도 나올수 있어서 꼼꼼하게 준비하셔야 할것 같아요..ㅜ 저는 1,2월달에 화성대위 수업 들으면서 차근차근히 기본 내공을 쌓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이 하라는 과제도.. 무조건 다했구요..! 그때 좀 고생해서 그런지 나중에는 화성대위문제가 크게 저의 발목은 잡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 통론
-통론 파트의 경우 선생님 강의중심으로 공부하고,, 요약본을 따로 만들어서 막판에는 그걸 중심으로 외웠던거 같아요 -
통론에도 크게 형식론, 악기론, 음계, 조율법등 여러파트가 있는데 저같은 경우, 악기론 파트는 특별히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 경우 '솔레라미' 음 구성이고, 높은음자리표 사용하고, 하모닉스에는 무엇이 있고 등등 이런식으로 간략하게 A4용지에 정리해서 공부하였습니다.
4. 암기 팁
사실 저는 임용시험이 이해하고 분석하는것도 있겠지만 대부분 누가 얼마나 조금더 많이 암기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암기방법으로는 포스트잇 활용과 요약본 만들기 입니다.
* 포스트잇 활용
저는 잘 안외워지는것은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에 붙여 놓고 틈틈히 외웠습니다. 1월달부터 사용한 포스트잇 활용방법은 나중에 10월되서는 정말 안외워지는것도 그냥 기계적으로 달달 외워진 상태가 되더라구요.. 저는 국악기 음역 외울때 이방법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독서실 옆면에 포스트잇 붙여놓고 가끔씩 머리식힐때마다 한 두번씩 보았습니다.
* 요약본 만들기
서브노트랑 비슷한 개념인데 조금더 압축된 느낌이랄까요? 아까도 말씀드리다시피, 교육과정 변천, 민요 파트, 통론중 악기론 파트, 대중음악, 재즈음악 같은경우에는 요약본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막판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공부할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 요약본에 모든 내용이 들어가 있기때문에 굳이 다시 그 많은 내용을 들쳐 보지 않아도 된다는 부담감을 줄여주고..막판에 시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모든내용을 한번에 다 볼수 있기 때문이죠^^
5. 모의고사는 적극적으로!!
직강다닐때 묘미는 모의고사 보고 석차 나올때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였던거 같아요..
굉장히 등수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기도 했지만.. 제 성향이 워낙 승부욕이 강해서 ..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점점 향상되는 제 모습을 보니깐 그것에 재미를 느껴 모의고사 엄청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7월 전국모고때는 직강생 1등해서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그러나 결코 모의고사 성적이 정말 절대적이지 않아요.. 모의고사 잘봐도 떨어지는 경우있구요.. 못해도 붙는 경우 있습니다.. 다만 모의고사를 꼭 보시라고 권장하는 이유는.. 선생님이 내주신 범위 꼭 그때그때 공부하시라는 점과... 실전연습이 참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네요...^^ 또한 모고범위만 하다가 다른건 놓쳐서도 안되겠죠? ㅠ 배분을 잘하셔서 하시는것도 중요하다는점도 기억하시길 !!
2차 논술은 이번에 시험에 없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패스할게요!
6. 3차준비
사실 저는 2차때 말도안되는 실수를 엄청해서... 컷 점수는 아니지만.. 컷보다는 그리 높지않은 점수여서...3차에서 만회해서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실전에 역시나 실수를 많이해서.. 엄청 우울했어요 ㅜㅜㅜ 그치만 그렇게 노력했기때문에 그런 점수라도 나온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시 맘잡고 3차준비 고고 했습니다.
실기
*청음 (4/4박자 , 다장조)
저는 청음은 소리는 잘듣는데 리듬이 참 약했어요.. 그래서 따로 인강듣고, 이어트레이닝 하면서 계속 준비했던거 같아요..
서울청음은 사람이 직접 연주하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많다는걸 기억하셨음해요.. ㅜㅜ 음은 어렵지 않았는데 리듬이 까다로웠고,, 카운트박이랑 피아노연주 박자랑 맞지 않는거 같아서... 저는 좀 청음에서 멘붕왔습니다.............................ㅠㅠ 초집중해서 들어야 간신히 적을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나 저는 청음에서는...할말이 없습니다 ㅠㅠㅠ
*시창
서울시창이 굉장히 어렵다고해서 사실.. 겁먹고 시창 포기하고 있었는데.. 악보를 보니..저는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던거 같아요.ㅎ
어렸을때 부터 교회반주를 해서그런지 초견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1분동안 빠르게 악보 훑고, 이음줄, 임시표, 쉼표, 당김음등 체크 하면서 빠르게 오디에이션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템포는 여유롭게 잡고 빠르지않게 천천히 시창 했던거 같아요! ㅎ
시창하실때 생각보다 음이 좀 많아서.. 절대로 템포 빠르게 잡으시면 그건 망하는 지름길이라는것을 기억하시길..
.템포잡을때 오히려 느리게 잡는게 더 좋을실거에요!! ^^ 마지막 음이 파 샾이랑 도로 끝났던거 같아요!
*민요, 장구
저는 강강술래-자진강강술래 뽑았습니다. 남도민요에 자신있어서 이곡 나왔을때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장단 칠때 저는 중모리장단, 자진모리장단 두개 모두 기본장단이랑 변형장단 다 연주했어요! 대부분 하나만 연주하신 샘들이 많으신데 저는 악보에 두개 장단이 있으니깐 그냥 두개 다 연주했습니다!
민요부를때는 겉멋들이면서 민요부르기보다는 정말 남도민요의 특징에 맞게 민요부르고자 애를 쓰면 노래했습니다. 떨어줄때 확실히 떨어주고 꺽어줄때 확실히 꺾고 ... 그리고 목소리도 크고 자신있게 불렀습니다!
* 피아노반주, 범창
저는 '강건너 봄이오듯' 뽑았습니다. 이것도 제가 정말 특별하게 많이 연습했던 곡이라.. 진짜 이곡 뽑아서 하나님께 넘 감사했습니다 ㅠㅠ 학부때 부전공이 성악이라서 노래할때도 정말 자신있게 크게 악상 기호살리며 열심히 노래 했고..
피아노 반주할때는 .. 남들처럼 평범하게 하기보다는.. 교과서에 있는 반주대로 표현하고자 했어요.. 여기서 내가 뭔가 더 점수를 따야한다라는 생각으로.. 아르페지오 반주와, 셋잇단음표 반주 섞어가며 연주했고.. 중간에 약간 코드미스가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더 자신있게 연주했습니다! 마지막 끝마칠때는 아르페지오를 연결하며 화려하게 마쳤습니다..
제 생각에 성악전공이나 피아노 전공 샘들 경우에,, 자신의 장기를 어필하면 좀더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는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수업시연
저는 1,2차때는 스터디 별로 하지 않고 혼자 독방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었고, 3차때부터 스터디 적극 활용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수업시연과 면접은 진짜 스터디가 중요합니다!!!!!!!!!!!!
매주 한번씩 학원가서 현직 교사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수업지도안이랑 실연 지도 받았어요! 사실 제가 교생때.. 모교가서. .너무 편하게 해서 배운게 별로없었는데.. 처음 수업시연 할때.. 저 봐주신 샘이.. 제가 쓴 학습지도안 보고.. '정말 큰일났다....' 이러시면서 저에게 참 자극을 주셨어요 ㅎㅎㅎ ㅜㅜㅜ 제 성향이 뭔가 자극이 주어지면 굉장히 오기가생기면서 독하게 하는 성향이 있거든요... 그때 부터 집에와서 에듀넷 홈피 뒤져보고... 교사용 지도서 빌려가며..하루에 적어도 7개 이상씩 교수학습 지도안 썼어요..
그리고 실기 끝나고 나서는 우리 스터디 샘들이랑 스터디룸 빌려서 하루에 3~4시간 막판에는 8시간씩 독하게 수업시연이랑 면접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어버버 됐는데.. 마지막에 수업시연 현직 선생님이 봐주실때 아이디어 좋다고 칭찬 해주시고.. 처음보다는 많이 발전한 제 자신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업시연날에.. 저 1번뽑아서....... 살짝 멘붕왔는데.. 업친데 덮친격으로 남촌 악보까지 안들고 가서..진짜 더 멘붕이 왔어요... 그치만 워낙 익숙한 곡이라.. 악보 안들고 가서도 큰 문제는 없었는데..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듯했습니다.
저는 도입 전개 정리 다 했어요..ㅠㅠ 동기유발도 다하고,, 전개에서는 교사가 직접 음악을 많이 보여주고,, 학생들이 그것을 듣고 참여하는 수업을 위주로 구성했어요.. 제가 시범창 해서 부르는 부분도 꽤있었고.. 학생들 발표도 좀 많이 넣고.. 셈여림표 같은경우는 셈여림표 송을 만들어서 불렀는데 학교종이 땡땡땡 노래에 맞추어 메조포르테 조금여리게..포르테 세게.. 이러식으로 불렀어요 ㅎ 셈여림 말에 따라 노래 크기도 살려서 불렀구요! 또 프레이즈 설명할때는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라는 문장과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라는 문장 비유를 들어서 설명하고... 수준별 수업도 하고, 모둠학습도 하고.. 하라는건 다 했는데.. 그 많은걸 다 해야한다는 생각에.. 생각보다 말이 빨랐던거 같아요..그래서 16분만에 끝나서... 또 멘붕이........................ㅋㅋㅋㅋㅋ 그래도 멈추거나 떠는기색없이 자신있게 목소리 크게 했던게 그나마 좀 좋게 봐주신거 같습니다. ㅋㅋ
면접
면접은 수업시연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ㅠ 실기 준비하느라 진짜 손 하나도 안됐거든요..
실기 끝나자마자 윤승연샘 책 사서 공부하고 스터디 언니들이랑 계속 4문제 10분안에 구상하고 10분안에 말하는 연습했어요!
저는 진짜 계속 처음에 헛다리 짚고 딴소리하고.. 어버버에 난리도 아니였는데.. 사람이 시험이 눈앞에 닥치면 못하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밤새 벼락치기 하면서 윤승연샘 책 한권다 돌려봤어요...ㅜㅜ 그렇게 하니깐 대충 이런문제에는 이런식의 답을 하면 되겠다라는 감이란게 조금 오더라구요.. 가정연계지도나 멘토링은 어떤 상황에서나 일반적으로 쓰여지기도 하구요...!! 그렇게 한번돌리고.. 나올거 같은거 위주로 키워드 정리해서 그거 달달외우고.. 스터디 가서는 말하는연습하고.. 그렇게 일주일 면접 연습했습니다.
실제 면접때도.. 수업시연 번호 동일하게 간다고해서 1번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긴장하지 않고 할말은 다 하고 온거 같아요.
요번 서울면접 굉장히 점수가 짰고..여기서 변별력이 좀 컸던거 같아요.. 음.. 면접은 자신감있게 말하는것도 중요하고 또 무엇보다도 그 문제가 원하는 답을 하는게 고득점의 관건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즉답형 문제에서는.. 중학교때 경험과 대학생때 경험을 같이 설명하면서 얘기했는데 이게 좀 플러스 요인이 된거 같아요! ^^ 그리고 저는 8분만에 모든 문제 다 말하고나서.. 조금이나마 점수 더 따려고.. 1분 스피치 했습니다..ㅋㅋㅋㅋ 최고보다 최선을 중시하는 교사가 되고싶다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사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으로..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면접을 하고 나왔네요 ㅎㅎ
무튼 수업시연과 면접때 같이 스터디 하면서 고생한 우리조 언니들 모두 합격했다는 소식듣고 참 기뻤습니다!!
에고 쓰다보니...........엄청 길어졌네요...ㅠㅠ 긴글 읽어주시느라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여하튼.. 지난 1년동안 공부하면서.. 정말 독서실에서 맨날 울면서 공부했던거 같아요..
하나님 도와달라고.. 저와 함께해달라고.. 좋은교사가 되게 해달라고.. 징징되면서 미친듯이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평균공부시간은 10시간 정도였고 8,9,10월부터는 11시간 이상씩 달렸던거 같아요...
제가 임고를 하면서 느낀건.. 사실 이 시험이.. 정말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라는거에요...
그만큼 변수도 많고 운이란 요소가 또 크게 작용하거든요...
제가 붙었다고 실력이 뛰어나서 붙은게 아니고.. 또 떨어진 분들이 실력이 없어서 떨어진것도 아니라는 거에요...
사실 저는 모의고사때 성적이 엄청 잘나온 사람중에 한명이어서.. 저도 모르게 좀 교만했던 부분도 있었던거 같아요..
근데 실제 시험때는 정말 평소에 비해 엄청..실수하고.. 정말 ... 말도 아니게 심했어요...
그래서 2차 끝나고 나서 정말 너무 우울했는데.. 그래도.. 다시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끓고 포기하지않고 노력하니깐.. 막판에 정말 잘할수 있겠끔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실 제 수기를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어려우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해요..
그치만 샘들 정말..교사의 꿈이 있고.. 이 길에 뜻을 갖고 계신다면..시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반드시 교사의 꿈 이루실수 있을거에요.. 포기하지 마시고.. 겸손하게.. 그리고 감사함으로.. 나아가시길 응원하고 기도할께요.......^^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내년에는 이 글을 보고 계신 샘이 합격수기 꼭 써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