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리산 등재를 추진중이라 합니다.
문화재청은 지리산(면적 483㎢)의 세계유산 등재에 앞서 전남 순천대와 경남 경상대 교수·전문가
로 구성된 지리산권문화연구단에 맡겨 ‘세계유산 잠정 목록 등재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2011. 10. 24일 밝혔습니다.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은 지난 8월31일 전남 구례 섬진아트홀에서 1차 학술세미나를 연 데 이어 10.
25일 경남 산청군청에서 2차 학술세미나를 엽니다. 세미나에서는 지리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등재 유형, 등재 범위를 논의하고 등재 추진 전략을 꾀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리산(智異山)은 소백산맥의 남쪽에 있는 사대 명산의 하나죠.
신라 때는 남악(南岳)이라 불렀는데 고려,조선시대를 통하여 영산(靈山)으로 신성시 되었습니다.
산기슭에는 신라때 창건했다는 화엄사가 있고 낙동강,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룹니다.
지리산은 10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되었고, 11월초 절정에 이릅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지리산 대표 단풍 탐방로 10선을 발표했더군요.
허둥대며 살다보니 지리산 10경중 딸랑 3 곳 , 10대 단풍탐방로중에서도 겨우 3 곳만 가봤으니
참 허접하게 살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태 뭣하고 살았는지..ㅜㅜ
뒤늦게 좀 움직여볼려고 하니 나이는 벌써 60고개에 접어들었고 ...
하기사 서울에 수십년 살면서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도 못오른 남자들도 있더군요.
이젠 매년 설악산중 한계령-끝청- 대청봉-공룡능선이나 백담사-봉정암-대청봉, 남교리-십이선
녀탕-대승령-장수대 중 한곳과 지리산 주 산행로 10군데중 한곳 만이라도 다녀오리라는 다짐을
해봅니다만, 체력이 따를지 의문입니다.
11월 둘째주 성삼재-노고단-반야봉-뱀사골 1박 2일 간편 코스 산행을 갈 예정입니다.
노고단 운해를 보고싶기도 한데, 날씨가 늦가을이라 운해 기대하기가 좀 그렇지요.
여기도 꽤 오래전에 멋모르고 올랐었는데, 이제 나이들어 제대로 음미하며 오르고싶어집니다.
같이 갈 분중 한분은 2박3일 화대종주를 두번 해봤고 1년에 지리산에만 5회씩 다녀오는 분입니다.
화대종주 - 말이 쉽지 구례 화엄사를 출발 산청 대원사로 하산하는 종주로 무려 55Km 넘는 거리
죠.자기 체력에 맞게 적절한 코스 선택해서 좋은 계절에 다녀오는 것이 우리 나이에 적절합니다.
이 가을에 지리산에 가보세요. 아름다운 산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너무 추워지면 무리하시지는 마시고......
TV 예능 프로에서 허접한 체력의 연예인들이 올랐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결코 만만한 곳들이 아닙니다.
지리산 대표 단풍산행로와 지리산 10경 참고로 올려봅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 보니 지리산과 설악산을 비교해놓았는데 참 그럴듯 합니다.
누군 어머니와 같은 산, 그리고 아버지와 같은 산으로 비교한 분도 계셨습니다.
지리산 : 텁텁한 막걸리같은 산
설악산 : 시원한 맥주같은 산
지리산 : 실연한 사람이 혼자서 찾아가는 산
설악산 : 사랑하는 사람끼리 찾아서 풍덩 빠지고 싶은 산
지리산 : 텁수룩한 수염에 잡바 입고 강변에 앉아있는 남자
설악산 : 화사한 블라우스 입고 멋진 모자 쓰고 있는 여자
지리산 : 자꾸자꾸 찾아가 은근히 좋아지는 산
설악산 : 첫 눈에 반해버리는 산
지리산 : 시골 새색시의 청초함..
설악산 : 화장을 곱게 한 여자..
지리산 : 한없이 바라보고 싶은 산
설악산 : 한없이 껴안고 싶은 산
하지만 어느 분이 말하더군요. 지리산하고 설악산 중 어느 산이 더 좋더냐고 물으면 지리산
설악산 모두 다 좋더라고 답해라고요. 君子周而不比, 군자는 두루 수용하되 비교않는
법이라는데.... 차원이 다른 건 비교할 수 없습니다. 골치아프게 비교하려 들지말라는 말이죠.
지리산국립공원 대표 단풍 탐방로 10선:
단풍 절정 기간 탐방로 거리 소요시간, 산길 형태
10.10~10.30 유평~치밭목대피소~써리봉~천왕봉 10.2㎞ / 7시간30분 능선길
10.15~10.30 세석대피소~벽소령대피소 6.3㎞ / 3시간30분 능선길
10.15~11.05 백무동~장터목대피소(백무동계곡) 5.8㎞ / 4시간 계곡길
10.16~11.05 반선(뱀사골)~화개재~반야봉 12.0㎞ / 7시간 계곡길
정령치~바래봉~운봉 14.8㎞ / 6시간20분 능선길
구룡삼곡~구룡폭포 3.1㎞ / 2시간(왕복) 계곡길
성삼재휴게소~고리봉~만복대~정령치 6.3㎞ / 3시간30분 능선길
성삼재휴게소~노고단 9.4㎞ / 3시간(왕복) 산책길
10.20~11.05 백무동~세석대피소(한신계곡) 6.5㎞ / 4시간30분 계곡길
10.25~11.05 직전마을~삼흥소~피아골대피소 8.0㎞ / 3시간 30분(왕복) 계곡길
지리산국립공원 10경
엘리자베스 홈스에 따르면 잡스는 바에즈와 사귀기 위해 진지하게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또 잡스는 여배우 다이안 키튼, 작가인 리자 번바흐와도 교제했다고 합니다.
활동 초기에는 Blowin’ In The Wind 을 부른 유명한 가수 밥 딜런(Bob Dylan) 과 같이 반전운동을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