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S 전북원음방송 아침의 향기 (월-금 09:00~11:00) FM 97.9 ㎒ ♥ 담당PD 김사은 (법명: 수정) ☏ 010-8627-6889 E-Mail kse1114@hanmail.net ♥ 진행 : 오선진 ☏ 010-8649-5374 E-Maill sjvj29@naver.com ♥ 생방송 중 연락 전화 : (주조정실) 063-854-0978 / 854 - 0979
▣ 수신 : 미산 정천경 관장님 ▣ 내용 : 아침의 향기 - 초대석 ▣ 방송 : 2011년 10월18일 (화) 오전10시5분경 (대담 약 7~10분) ▣ 다시듣기 : 원음방송 ⇒ 다시듣기 ⇒ 아침의 향기 - 전북 ⇒방송날짜 4부 (다시듣기 서비스는 당일 10시30분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
생활속에서 발견하는 은혜와 감사의 시간, <은혜의 발견>입니다.
군산에, 유일하게 하나밖에 없는 노인복지관이 있습니다. 군산노인복지관이 그곳인데요, 초창기 어려움을 딛고 군산의 대표적인 이용시설, 모범적인 사례를 남기며 개관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내일 1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는데요,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신 미산 정천경교무님 만납니다.
1. 관장님 반갑습니다! 개관 10주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군산시로부터 매 3년마다 재위탁을 받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임 남궁신 관장님이 두 번을 적격심사를 받아 위수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임해서 한번을 받았는데 제가 받은 한번은 적격심사가 아닌 그야말로 오픈해서 재위탁 공모에 의해 이뤄진 위수탁이라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감회가 참으로 남다릅니다. 여러 가지로 경험이 없어 처음으로 하는 위수탁 절차라, 그리고 모 종교단체에서 공모에 응한다는 소문이 있고, 복지관을 이용한 어르신 가운데 이번에는 자기네 종교가 위탁을 받게 되었다고 떠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한 상황들을 무사히 넘기고 맞이하는 10주년이라서 그런지 더욱 더 감회가 새롭습니다.
2. 정말 감회가 새로울것 같습니다. 군산에 유일한 노인종합복지관이라고 소개를 했는데요, 군산 노인종합복지관의 설립배경을 더듬어볼까요?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2000년 6월, 군산시가 노령화로 인해 사회문제로 대두된 노인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옛 옥구 군청자리인 군산시 중앙로 2가 140-8번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부지 1,704평, 건평 545평과 부대 건물 게이트볼장 120평을 포함하여 총 공사비 당시 16억원을 들여서 준공을 했습니다. 이렇게 준공을 마치고 군산시는 8월말 경,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을 수탁해 운영할 민간 법인을 찾기 위해 공모했는데 그 때 저희 원불교의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위탁공모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원불교군산교당 교무와 나포리교당 개척지에서 수년간 재직하며 지역사회와 시(市)로부터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군산새마을장애인복지관(1992.11.01 ∼ 1995.06.30)을 위탁받아 운영한 경력이 있는 석산 이진수교무와 노인전문요양시설인 보은의집 신축사업을 준비하고 있던 원불교 임피교당 화산 김명덕교무에게 군산시청 관계자가 원불교에서도 공모에 응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수차례 있었습니다. 이에 이들이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사무국과 이사장으로 있던 세산 서성범(금성)교무님께 보고하여 고심 끝에 공모가 이뤄진 것입니다. 당시, 세산 서성범 이사장은 바로 공모에 응하기로 하고 군산시에 가서 군산시 관계공무원과 당시 김길준 시장을 만나 익산의 경로큰잔치를 예로 들며 “삼동회에 위탁할 경우, 군산의료원과 묶어서 복지사업을 하면 잘 할 수 있다.”며 역설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나포리개척지에 근무하는 이진수 교무는 시(市) 관계자로부터 “역전 앞의 경로식당도 같이 운영하라.”며 수차례 제안을 받기도 했답니다. 그러던 중, 삼동회 이름으로 9월 14일 실시된 사업설명회에 천주교와 개신교 관련 단체 두 곳이 참가한 가운데서 최종 수탁 운영법인으로 10월 5일 결정을 받고, 나흘 뒤인 10월 9일 군산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때, 위․수탁과 관련된 사업계획서는 법인사무국의 이건중교무가 중심이 되어 작성하였고 발표는 최은종교무가 했으며, 발표장에는 이진수교무가 동석했다고 합니다. 그 뒤 2000년 10월 17일,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군산시로부터 노인여가복지시설 제268호로 신고필증을 받고, 10월 19일 법인이사회 결의에 따라 바로 초대관장으로 당시 대전중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남궁신(단)교무가 부임하여 개관에 따른 모든 준비를 하였습니다. 특히, 관장인 남궁신(단)교무는 위·수탁 기간 3년 동안 매년 8천만원씩 법인전입금으로 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부담에 봉착하여 마음고생이 아주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어려움을 당시 원불교군산지구장인 남궁선봉교무의 특별한 관심과 지금은 고인이 되신 원불교대야 교당의 선산 한귀석 회장님의 6,700만원이 종자돈이 되어 큰 난관을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법인사무처(3천만원)와 군산지구 봉공회(2천만원)의 도움도 3년간의 경제적 의무를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설립된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2000년 11월 13일 제74회 원불교교정원 임시원의회에서 교단내 최초의 노인복지관으로 승인을 받아 기관등록을 마치고, 다음해인 2001년 1월 16일 개관식을 성황리에 거행했다. 당시 군산시장이었던 김길준 전시장은 위․수탁 후, 개인적으로 기독교 장로들로부터 사이비 기독교인이라는 수많은 비난과 어려움을 겪었으나 끝까지 소신을 지켜 오늘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원불교)가 수탁한 것에 대해 정말로 보람을 느낀다고 저를 만난 자리에서 말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3. 관장님께선 2007년에 부임을 하셨는데요, 노인일자리를 비롯한 사회 코드에 맞는 다양한 사업개발로 노인복지시설의 위상을 재정립했다는 칭찬입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제가 한 것보다는 저의 전임인 남궁신 관장교무님께서 다 해놓으시고 저는 지키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했다면 박수진국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다 애를 썼지요. 특히, 남궁신 관장교무는 초창기 어려움을 딛고 군산시의 대표적인 이용시설로서 각 사업의 토대와 면모를 갖추고, 실내 게이트볼장 개장, 부설 재가노인복지시설인 군산노인복지센터와 군산원광노인복지센터 개소, 2003년 신관 준공, 2004년 노인일자리와 경로당활성화 사업 실시, 그리고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 설치 운영, 2005년 노동부민간위탁취업지원사업인 고령자인재은행 설치, 2006년 보령시노인종합복지관 위수탁 운영에 기여하여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위상을 크게 드러내주셨습니다. 저는 2007년에 부임하여 실버카페 개소와 노인돌보미사업 지정받고, 기관철학을 정립하였으며, 2008년 군산노인일자리 박람회 개최와 정부 시책에 맞추어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실시했고, 2009년에는 깨끗한 학교만들기사업과 해안가쓰레기 수거처리사업을 실시하여 노인일자리의 시장형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0년에 드디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노인창업모델사업인 곽밥 식당을 선정받아 지난 1년간을 시범운영한뒤 현재는 어르신 여섯 분과 전담인력 한명이 열심히 사업을 해서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또한, 2010년 하반기에 치매중풍 어르신을 저녁에도 모실 수 있는 노인돌봄데이센터를 지정 받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인 올해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노인여행돌봄서비스 사업과 뒤틀림현상으로 인한 신관 외벽보수공사 전개, 부족직원 충원 등이 이뤄졌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나름대로 노인종합복지관으로서 위상과 면모를 재정립해가고 있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10주년을 맞아 10년사 기념문집을 비롯하여, 기념행사, 기도 등 정말 많은 작업을 해오셨다구요~ ☞예, “10년의 동행! 행복의 터닝포인트, 지금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난 과거 10년의 역사 속에서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재를 진단하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아낸다.”는 목적으로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개관 10주년은 크게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 특별정진반백일기도와 기념행사, 10년사 문집발간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1)개관 10주년 특별정진반백일 기도는 행사 당일을 D-day로 해서 50일동안을 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손수 주례를 하여 아침마다 간절하게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기념행사는 내일인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데 식전행사로 군산노인복지관의 트랜드마크가 되어버린 실버난타팀의 공연과 기타반과 개관 초부터 지금까지 최장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민요반 김광자선생님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본 행사인 기념식이 있는데 이 기념식에서는 경과보고와 더불어 10년사문집 봉정,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와 장기 근속자에 대한 표창패 전수가 있고, 이어, 축시와 각계인사들의 축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10주년 이후 개관 20년을 바라보면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소망카드가 담겨있는 타임켑슐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개관 초기부터 복지관 입구에 걸려있던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노후된 현판을 새롭게 제작하여 새 현판으로 바꾸는 제막식을 끝으로 본 행사는 마무리 합니다. 공로패를 받는 사람은 제1대 관장을 역임했던 전주요양원 남궁신교무님과 초창기 사무국장으로 실무적인 토대를 구축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구사회복무교육센터 김선재님, 그리고 군산시 지역경제과 김용구과장님, 민요반 김광자 강사님, 판소리반 최형수 강사님, 난타반 조영자 강사님 등 6분이고 장기근속 표창패는 개관부터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는 조리팀장 이춘엽과 시설관리팀장 한민수입니다. 이어 점심식사를 마치고 깜짝 참여마당으로 ‘땡!~ 노래자랑’이 진행되고 오후 2시부터는 이미 예선을 거친 열 분의 어르신이 장기자랑대회와 더불어 푸짐한 경품잔치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세 번째 사업인 3)군산노인종합복지관 10주년 기념문집 발간사업은 7백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군산노인복지관 기관현황과 개관이후 현재까지 10년동안 했던 그 동안의 각 사업활동현황, 주요조사연구실적, 운영예산, 특별논단, 직원들과 이용어르신들의 이야기, 부록 등으로 정리되어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엮었습니다.
5. 관장님 개인적으로는, 10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 108배 수행을 1380여일 해오셨다구요.... 정말 대단한 정성입니다. 그만큼 10주년의 의미가 크기 때문이겠죠? ☞쑥스럽습니다.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시작한 108배 수행은 아닙니다. 1380여일이면 4년이 넘는 세월인데, 4년여를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관장으로 있으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긴 세월을 보냈다고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특히, 그 많은 세월 속에 재위탁도 있고, 쓰라린 경험도 있으며, 10주년 준비도 그 과정속의 하나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6. 10주년의 의미도 크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도 멀죠? ☞ 그렇지요? 오히려 걱정스럽기까지 합니다. 1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고 치루고나서 제2의 도약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행사의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심히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개관 10년의 행사도 중요하지만, 개관 10년 이후의 역사가 더 중요하니 어떻게 하면 개관 기념식 행사 마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도록 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면서 하자고 했습니다. 개관 10주년 행사가 행사로서 끝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 10주년 행사를 발판으로 더 도약하고 더 발전하고 더 성장하는 기폭제가 되어야 개관 10주년 행사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의 회고와 전망을 쓰면서 2000년 개관부터 2007년 1월 26일까지는 초대 남궁신(단)관장의 역사였다면 2007년 1월 27일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는 그 뒤를 이은 정천경(헌주)관장의 역사인데, 초대 관장의 역사는 태동기와 체제형성기, 발전분화기로 보았고 정천경관장의 역사는 성숙기와 제2의 도약기로 보았다. 특히, 2011년부터를 제2의 도약기로 설정을 했습니다. 따라서, 제2의 도약을 하려면 전 직원들이 화합단결하여 첫째는 실력있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개발해야 하고 둘째는 이러한 인재들이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주며, 셋째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프로그램 질의 향상을 제고하고 넷째는 후원회나 자원봉사단체를 조직하여 자원을 개발하며, 다섯째는 홍보에 역점을 두고 여섯째는 복지관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단체들과 유기적인 상생의 관계속에서 앞서서 대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만 표준잡아간다면 아마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발전은 제2의 도약을 맞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산종사님의 말씀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그대로 형성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그 역사를 창조하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인사)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신 미산 정천경교무님 ^^*
|
|
첫댓글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