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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렇게 후기를 올리게 되어서...감격적이네요.
사실, 아직도 잘 믿기지는 않습니다.
가능하면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쓰고자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주 세세하게 쓰겠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외교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 곳에 처음 왔을 때
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빈약하여 한 숨 쉰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이후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크롤 압박 무서우신 분들은 그냥 뒤로가기 누르시는게
건강상 좋으실 것 같네요....;;
우선...그 스펙이라고 하는 것부터 적을께요.
*텝스 758점
*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
*학점 4.3/4.5(수석), 1학기 조기졸업, 백분율 97%
*미국 SUNY at Albany 교환학생 1학기
*교수님 연구생 1학기
*미 국무부-주한미대사관-한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자 화상회의
(주제: Current American Policy to Middle East and Peaceful Solutions of Conflicts in Middle East)에
학부생 대표 패널리스트로 참가
*한림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화천군 주관 DMZ 생태계 포럼/국제학술회의 staff로 참가
- 2005년 6월 14일, ‘DMZ-분단과 발전(Division and Development)’ 국제 학술회의
- 2005년 11월 8일, 외교통상부 외교안보연구원·한림대 국제문제연구소 공동세미나
- 2006년 2월 20일, ‘북한강 상류 접경지역의 효율적 이용방안’ 평화포럼
- 2006년 8월 22일, ‘화천 선상(船上) 통일 평화포럼’
*교내 학과 연례학술대회 및 대외 초청행사 의전비서 활동
*2005년 3월 ∼ 2008년 6월
- 소양야간 중·고등학교에서 중·고등부 영어강사 및 교무로 자원봉사 활동
*2009년 9월 ∼ 2010년 3월
-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학술진흥재단 HK사업 지정 연구소) 인턴
· 국제학술대회 ‘2009 SPICES’ staff로 참가
· 2010 Inter-Asian Summer School 기획 담당
<논문>
*행정학 학사 학위 논문
‘미군의 동아시아 군사재편에 따른 일본 자위대의 변화와 한국군의 대응방안’
<보고서>
* 21세기 미국의 군사전략과 미사일 방어계획
* Federalism vs. Anti-Federalism
* Election Paper(Presidential Election 2009)
* Arms Race and Expectation for Obama administration's posture to nations in East Asia
<연구참여>
* 2008. 6. 4. 보궐선거 기초단체장선거-예상 정당의석수 분석
* 위안부 여성과 한·일 협정 연구 관련 리서치
* 2006 지방선거 관련 설문조사
장황하게 보이실 수도 있지만 세세하게 적어서 그럴겁니다.
저는 서울대 외교학과, 연세대 정치학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지원했고 서울대와 연대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학교별로 나누어 필요했던 서류와 면접에 대해서 적어볼께요. 아참, 저는 정장 입고 갔습니다. 키가 171인데 힐이 10센티
정도 되어서 180정도 되었을 겁니다. 여군이 되고 싶었다는 것을 자기소개 때 할 참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강인함과
당당함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 그렇게 했었네요..
1. 서울대학교
제일 먼저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외교학과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이외에 텝스 701점 이상, 추천서 1장, 논문 1부를 요구했었습니다.
저는 지도교수님과 외무고시 1차 필수도서의 저자이신 교수님께 추천서를 받아 총 2장 냈습니다.
논문은 교환학생 때 썼던 페이퍼를 조금 수정해서 냈습니다. 영어로 된 것을 냈습니다.
면접은 1:5로 봤습니다. 세부분야의 교수님들이 한 분씩 오셨었고 질문은 지금 기억나는 것만...
-자기소개 간단히 1분 정도.(영어로는 안했습니다. 여군이 꿈이었다고 하니 다들 서류 보시다가 일시에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논문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학생 논문 요지는 이러이러 한거인 것 같은데 그럼 동아시아와 유럽 국가간의 통합에 대한
인식 차이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합니까?'....저는 스터디를 하면서 친구들과 예상 질문을 2-30개 정도 준비했었지만
이 부분은 준비도 못했고 생각도 나질 않았습니다. 그 전날 세미나를 갔었는데 그 때 발표자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서
그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반응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이 도왔죠....
-국제정치관계학에서 가장 중요한 원서를 뽑는다면?
이 부분에서...완전히 잘못 말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역시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 E.H.Carr, 새뮤얼 헌팅턴, 케네스 월츠,개디스, 프랜시스 후쿠야마나 정말 하다못해 조셉 나이라도 나왔어야 하는데 저는 새뮤얼 헌팅턴을 이야기 하긴 했습니다만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Who are we?라는 책과 intelligence security에 대한 책을 언급했고, 거기다가 '요약할까요?'라고 해서 준비해온 티를 팍팍 내버렸습니다. 이런.....
-제가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안보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소개하니, 교수님께서
'이론은 배워서 안다고 치고, 실무는 어떻게 할겁니까?'라고 물으셔서 제가 중학교 때부터 공군사관학교 들어가고 싶어서
다음에 카페를 만들었고 그 카페 회원수가 지금 2만명인데 거기서 알게 된 군인 인맥들을 활용하여 실무진들이 안보를
바라보는 인식과 현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학자들과 실무진간의 간극을 좁히고 탁상공론화 되지 않는 정책들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근데 좀 버벅댄 느낌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니...
한 가지 질문을 더 하셨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제 느낌에는 면접대기실에 자대생 3명 이상, 해외파 2명 이상 있었던 듯 합니다.
제가 5번째로 면접을 봤고 다들 7분 내외로 걸린 것 같습니다.
면접 후 느낌...쌍콤했던 것 같네요. 끝나고 대기실로 들어오면서 실실 웃어서 다른 분들이 이상하게 보셨을 듯;;
2. 고려대학교
몇명을 뽑았는지 모르지만 여하튼 4명씩 들어가는데 16조가 있었습니다.
약 60여명 정도 지원해서 실제로는 50여명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어성적이 필수가 아니라서 더 많은 분들이 지원한 것 같구요,
실제로 지방대생들이 다수 포함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조를 포함하여 제 친구의 조도 각 한명씩 자대생이 포진되어 있더군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지 모르겠지만 각 조에 한 명 씩 있었을 확률이 있고,
16조이니...자대생들로만 뽑았어도 full이겠네요.
고대는 4:3(교수님 수)으로 봤습니다.
남자 두 분, 여자 한 분이었는데 거의 대부분의 질문을 여자분이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국제정치 쪽이시라 그 분이 계속 질문 하셨던 듯...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과정 후 진로를 1분내로 이야기
-저희 학부 교수님에 대해 언급하시며, 군사 안보쪽으로는 어떤 교수님한테 배우면서 관심이 생겼어요?
-군사 안보쪽이 꽤 포괄적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건가요?
(고대 교수님 수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쪽으로 배우고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영어성적 없이 지원가능하다고 써있지만, 없으면 물어봤습니다.
옆에 분이 영어 점수가 없었어요. '왜 없냐'고 물으니, 그 학생이 '인턴쉽 Red Cross에서 했는데 치중하느라 못했습니다.'
'얼마나 다녀왔죠?' ...........'2달이요...' 이러면 안되겠죠...;;
그리고 토익 점수 낮아도 내라 하시더군요. 저는 텝스 점수 냈습니다.
거의 1인당 세 개 정도 질문하시고, 자대생에겐 자기소개와 한 가지 질문 하시더군요.
'왜 이렇게 졸업을 늦게 해요? 어디 갔다왔어요?' -_- 고대가 싫다는건 아닙니다.
제 친구 면접 볼때는 어떤 분이 고대 찬양을 했더랍니다. 교수 왈, '우리가 좀 잘 가르치긴 하지~' -_-;; 고대가 싫다는건 아녜요.
3.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도 특별히 내라는 건 없었습니다만 영어 독해시험을 면접 한 시간 전에 봤습니다.
석박사 같이 보더군요.
학과 관련 원서에서 발췌한 듯 보이는 내용들을 A4용지 반 정도 되게 3장 주시고 40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 풀어야 한다더군요. 졸업 후 영어에서 손을 놓은지 좀 된터라 그냥 맘편히 2,3번 정확하게 독해하려 했습니다.
면접은 5:5였던 것 같네요. 저는 저희 조에서 1번으로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자기소개 하고
-000씨, 성적이....교양한문하고 논문작성 성적이 왜이래요?
'(아 놔..........그래도 B+인데..만족할 수 없는거냐..)네...교양한문은 동계 계절학기로 들은거였는데
감기가 걸려서 준비를 제대로 못했구요, 논문작성은 저도 그 점수가 의아해서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었습니다.'
교수님들..........웃음포인트 상당히 특이하시더군요. 여기서 빵 터지셨습니다.....;; 전 정말 진지했는데 말이죠.
'저는 그 성적에 불만이 있어서 메일을 보냈던 건 아니구요, 앞으로 계속해서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하고자 하는 외교학도로서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알고 보충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메일을 보냈지만 답메일을 받지는 못했습니다.'라고
하시니 그때서야 다시 진지해지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영어 독해 시험에 관한 할큄질....
-000씨, 이거 뭐죠?(제가 1번을 안풀고 2,3번만 풀어서 첫번째 종이가 백지였습니다. 그걸 내보이시더군요.)
'아...네...솔직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세 문제 다 못 풀 것 같아서 두 문제만 시간분배 하여 풀었습니다.'
옆에 교수님 왈, '그래, 차라리 모르면 이렇게 쓰지를 말지~ 거기 000씨, 이거 뭐야? 난 이거 한글인데도 해석을 못하겠네?'
아...괜히 그 분께 미안해지더군요;;; 불똥 튄 것 같아서;;;
제 옆에 분이 경남대로 보여졌는데 통계학을 부전공했나봅니다. 근데 그 곳에 알고보니 통계학 부전공하신 교수님이 계셨어요.
둘이서 계속 주거니 받거니...아 이 사람은 합격이겠다. 느껴지더군요...
면접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요....
전공 공부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한 친구는 연대에 합격했고, 또 한 친구는 연대 추합 기다리는데 아마도 될 것 같습니다.
전공 공부하면서 많이 도움 됐어요. 일주일에 많을 때는 세 번, 아닐 때는 두 번...같이 컨퍼런스도 다녀왔습니다.
책은 서울대 하영선 교수님의 '변환의 세계정치'로 했구요 그 이외에 존 베일리스의 '세계정치론'을
제가 보름간 보면서 요약정리 한게 있어서 그것도 나중에 보았고, 나중에 할 게 없어서(가 아니라 엄두가 안나서 못하고 있던;;)
케네스 월츠의 원서 강독을 했습니다.
텝스 2월에 시작해서 6월에 점수 나왔습니다.
그 전에 700점대 한 번 나왔지만 부족한 듯 싶어 한 번 더 봐서 조금 더 올린 점수구요...
텝스 공부하던 시기에 저는 연구소를 다녔습니다. 연구소 끝나면 학원 매일 갔구요...
온수역에서 종로까지 다녔습니다. 집은 수유였구요. 하루에 한 번씩 서울 투어를 한 것 같네요.
하루종일 공부할 여건이 안되다보니 점수는 아주 천천히 올랐습니다.
시험에 아주 약한 탓도 있었을 겁니다...
학업계획서는...4월 말부터 시작해서 10월에 원서 넣을 때까지...고치고 고치고 또 고친 것 같습니다.
여백, 글씨 간격, 조사 하나까지 검열 받고 또 받고 또 받아서 냈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전공 공부하면서 새록새록 다시 기억나는 부분들을 다시 보충하고 문장을 부드럽게 다듬고
그러기를...6개월이 걸렸네요. 학교마다 요구하는 내용이 다르다보니 그 부분도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가끔 보면 학업계획서 대충 써도 된다고, 교수들이 잘 안본다고 하시던데 반은 맞고 반은 아닌 듯 합니다.
고대는 그 날 와서 보는 것 같았고 연대랑 서울대는 꼼꼼히 보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학업계획서는 그 학생이 교수에게 처음 보여주는 자신의 정성과 열정입니다.
교수님들은 매년, 세차례, 네차례 학부와 대학원 입시를 거치시면서 학업계획서라는 것에 학을 떼이실 정도로 많이 보실 겁니다.
대충 준비한 학생들....눈으로 몇줄만 읽어도 아실 수 있지 않을까요?
미리미리 준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원서를 쓰시면서 아시겠지만 첨부서류 있으면 내라고 합니다.
전..........정말 있는거 다 냈습니다. 그만큼 절실했으니까요.
교환학생 갔다온 것은 증명이 안되어서 가지고 있던 학생증 복사해서 냈습니다.
왠만한거 빼지마시고 다 내세요. 전 자원봉사하면서 신문에 실렸던 것도 같이 냈습니다.
화상회의 실렸던 조선일보 기사도 냈구요....좀 오바다 싶었지만 자기PR은 스스로 안하면 누가 해줄까 싶어
악착같이 다 해서 냈습니다. 님들도 가능하면 다 내세요. 밉상이 아닐겁니다. 정성으로 봐주실거예요.
전적대학에 대해서는.....
이 카페에 있으면서 그런 글 참 많이 봐왔습니다.
지잡대인데 가능할까요?...........글쎄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전.......... 나름 학교 자부심 가지고 다녔습니다.
교수님들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고, 지방대라는 점만 아니면 00학번 이전까지는 연고대 후기대학이었다더군요.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재수를 했음에도 좋은 성적은 받지 못했지만
한림대 정치외교학과에 3등으로 들어갔고 수능점수는 80점 정도 하향지원 했습니다.
수능 후에 읽었던 교수님 책을 보고 꼭 그 교수님께 지도를 받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중대 안성...저로서는 과감히 포기 할 수 있을 정도였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에 살면서 3년간 제 기숙사 책상에는 포스트잇이 항상 붙어있었습니다.
'여기는 낭떠러지다.'
그러니 현재 내가 어디 있는지에 대해 한탄하지 마시고, 실력을 키우세요.
남들이 인정할 수 있고,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십시오.
그리고 겸손하십시오.
그렇다면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누가 그러던데요....
대학원, 돈주면 아무나 가는데 아니냐?..........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정말 쉽게 가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가슴 졸이며 발표 전 3일간 2kg가 빠질 정도로 제가 폐인이 될줄은 몰랐네요.
행여라도 그렇게 말하는 분이 있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장장 10개월 동안 준비하면서 이 곳에 들락날락거리며 진심으로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 보면서,
그건 정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글이긴 합니다만,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저희가 얼마나 힘들여 준비했는지 이해해주실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이런 기쁨은 비단 저와 제 사촌동생만의 감정은 아닐거니까요...
저와 제 사촌동생 과는 서로 다르지만 이번에 모두 서울대와 연대에 합격했습니다.
두 달 간 함께 울며 웃으며 같이 준비했고,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살던 동네에 플랜카드 붙일 기세입니다.ㅎㅎ
사촌동생이 오늘 합격 소식을 받고 제 싸이에 이런 글을 올려 놓았더군요...
"To. 어떤 수식어구가 필요없는 언니,
2개월동안 짧으면서도 서로에 대해서 조금은 더 가까이 알았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서로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꼭 언니에게 진심어린 편지를 쓰고 싶었어,
서울대학교 대학원,
지금 돌이켜보던 언니가 꿈꿔왔던 대학원이고, 언니를 통해서 나도 서울대학교에 관심을 갖고
언니를 통해 텝스라는 외국어 시험을 공부하게 된 거 같아,
늘 말하지만 진짜 언니는 나에게 이처럼 내가 좀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바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존재야,
외대 발표가 나왔을 때 나보다 더 기뻐하며 눈물 보이는 언니를 보면서,
그동안은 못 느껴봤던 언니의 그런 여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오늘 통화를 하면서도 목소리가 떨리는 언니의 모습을 보면서 참 우리 언니지만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느껴졌어~
언니, 진짜 우리가 그렇게 말로만 해왔던 것이 현실로 이루어진다, 정말로,
서로 "같은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진짜 서울대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믿음직한 동기를 얻다니,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인 거 같아,
언니, 진짜 정말정말 축하하고,
이걸 말로 다 표현하긴 힘들다!!!
정말 정말,...........님좀짱인듯,
진짜 우리 2011년 지금처럼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열심히 나아가 보자구,
언니한테 결과 나오고 나서 정말 꼭 전해주고 싶었어, 정말 고맙고, 고맙고, 고마워,
언니 진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해♡ "
저를 이미 채팅창에서 보신 분들은 '귀엽다', '짱이다' 이런 말에 반발이 심히 있으실 듯 하지만...;;;
아무튼 저희는 이렇게 진지했고 절박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결과가 너무나도 감격스럽습니다........
아니 솔직히 그냥 지나간 시간들..생각하면 울컥울컥하고...실감이 나지 않네요 아직은...
앞으로 갈길이 멀겠죠.
가능하기만 하다면 오늘의 이 감사한 기분을 유리병에 넣어 보관하다
가끔 제가 초심을 잃고 힘에 부쳐할 때 즈음...꺼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심하게 긴 글... 끝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감사드리고,
혹시라도 제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연말 모임 이후 이 곳에 오는 일이 드물지 않을까 싶기 때문에...
쪽지 주시거나 메일 주시면 확인 후에 답장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저 같이 고생하실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안타깝지만...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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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군.. 왠지멋져요 ㅋㅋ 저도 2kg 빠졌었는데 .. 살빠졌다는 부분에서 동질감 느꼈네요 ㅋㅋ 합격 축하드립니다 !! 내년에 서울대 캠퍼스에서 마주칠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정모오시면 얼굴 보고 설대에서 같이 공부하겠네요^^ 님도 축하드려요!!
대학원 돈주고 가면 아무나 가는데 아니냐고 말하는데서 울컥 하네요. ㅋㅋ 멋지세요. 서울대에서 마주치면 인사해요 ^^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제게 관심법을 ㅠㅠ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지나온 행적들을 보니 내공이 장난아니심돠!! 축하드립니다!!ㅎㅎ
여긴 내공 완전 높으신 숨은 실력자들이 너무 많으셔서...과찬이세요..ㅎ 감사합니다^^
대단하세요! 긴글이지만 다 읽게되네요. 저도 이 까페에 오기전엔 대학원이 이렇게 많은 준비가 필요한 줄은 몰랐는데, 이곳에오면 참 많은사람들의 열정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도 그 열정을 받아 열심히해보려구요. 축하드려요 ^^ !!
네, 열심히 하시면 꼭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제 이 합격의 기를 드립니다! 팍팍!!ㅋㅋ
우와 정말 세세한후기!!
스노우님 축하드려요ㅎㅎ
너무 세세해서 좀 글쵸? 민망쓰....ㅋ
우와우와우와~~스노우 언니 짱이에요!! 역시.....축하해요^ㅡ^
님도 축하해요~우리 몇번씩 서로 축하하는지...ㅋ 정모때 올꺼죠??^^
진짜 열심히 준비하셨네요 ^^ 축하
그리고 대학원 절대로 돈 주면 들어가는 곳 아닙니다. 꼭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더라고요;;;
아무튼 4년 동안 땀흘려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준비 해본 사람만이 힘든걸 아는 것 같아요...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으려구요 ㅠ 감사합니다~!
와우 이거 다시 보니 언니 진짜 들어가실만 해요 쫭 !! 진짜 사과대쪽은 정보가 전무한데 ㅠㅠ언니 다시 한번 축하해요!! ㅋㅋ
여기서 널 보니 민망하다 ㅋㅋ 아무튼...결정되면 연락해~ 쿨한 여자 ㅠ 고마워!! 조만간 보장^^*
글쓰신 분에 비하면 난 진짜 편하게 대학원 가는거군요.비록 공대 대학원이긴 하지만..반성합니다.
각자 노력했으니 오늘의 결과가 있겠죠...겸손한 말씀, 제게도 무언가 생각하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스..스노우 언니? ㅋㅋ 언니글 세번 읽었어요^^ 언니 일이 제 일 처럼 기쁩니다. 서울대에선 더 훨훨 나셔야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SY아...네가 읽었단게 제일 민망하다;;;;ㅋㅋㅋㅋㅋ 어서 신촌으로 고고!할 날이 왔음 좋겠다규 ㅠㅠ
후기에서도 열정이 느껴지시네요.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은 꺽을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깨닫는다는..
정말 열심히 잘 준비하셨네요. 축하드려요~ ^^
아하...과찬이세요ㅜ 여하튼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진짜 대단하시네요
님은 앞으로 인생 더 잘풀릴듯 ! 길고 자세한 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님도 2011년 뻥뻥~뚫리시길^^
아.. 외교학과.. 축하드립니다! 저도 준비중이니 내년에는 합격했으면 좋겠네요.
네 이제서야 답글을 드려 죄송합니다-_-;;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면 쪽지 주세요^^ 건투를 빕니다!!
정말 친절하시네요.. 저는 조금 진로를 바꿔서 경제학과로 진학하려고 합니다. 님과 같이 다른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분들이 우리나라의 엘리트가 되었으면 하네요. 건투를 빕니다!!!!!!
대학원 준비 과정에 읽게 되었습니다! 대단하세요~ 자극 팍팍 받고 갑니다! 저도 내년에 서울대에서 뵈었으면 좋겠어요:)
와우~축하드립니다. 전 설대는 아니지만 밑천이 짧은 만학도인 제수준으로는 (검정고시2개 패스하고 대학도 일천한곳 나옴) 꿈만같은 인서울 명문 전기2010석사과정을 합격했던기억.. 저도 그 기분을 알 것 같습니다. 현재석사3학기를 재학중인데 내친김에 설대박사과정을 준비하구 있습니다. 자매님의 열정.. 본 받구 반드시 관악캠퍼스에들어 갈것입니다. 어제도 관악캠에 다녀왔습니다(바라봄의법칙) 디텔하게 쓰셨는데.. 문의할게 있어서요~ 요기에 다 쓸수없어서 멜적습니다.(jxpkc91@hanmail.net)
학사가 전부인 세상인데 힘드시겠어요.
와우 축하드립니다~~! 완전 감동적이네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면접 관련해서 정보를 찾다가, 이렇게 훌륭한 후기를 읽게 되네요. 저 역시 정치학과 대학원 석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잘 읽었습니다. 연대 통계학 부전공하신 교수님...누구신지 알 것 같네요...으아ㅠ그 수업 학점 엉망인데ㅠㅠㅠㅠ
우아.. 면접 글 검색하다가 들어왔어요.. 정말 멋지세요! 저도 본받아야겠습니다 ^^ 감사해요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