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선의산(仙義山·757.1m)
영순 태씨 제단 회귀 7.9㎞ 코스, 경북 경산시 남천면 도성사를 기·종점으로 하는 산행
경산에 해동성국(海東盛國)이라 불리던 발해 대조영(大祚榮)의 후손인 영순 태(太)씨 집성촌이 있다.
도성사를 찾아가는 길 왼쪽에 있으며 발해 마을로 알려진 송백 2리이다.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아버지 진국공 대중상을 시조로 한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대중상의 31세 손인 태순금 일족이 문경의 영순면에서 이주해 와 처음 터를 잡았다 한다. 현재 송백리에는 20여 가구가 남아 있다. 마을에는 대조영의 흉상과 사당, 말을 타고 만주 벌판을 달리는 대조영의 벽화 등이 눈길을 끈다.
산행경로는 다음과 같다. 영순 태씨 제단~선의산 들머리(도성사 아래 체육공원)~철탑~선의산 정상·원리 갈림길~철탑~선의산·하도리 원리 갈림길~선의산 정상·용각산 갈림길~선의산 정상~도성사·신방리 갈림길~시루바위~(도성사·신방리 갈림길)~철탑 두 기~김씨 합장묘~금정골(도성사)·송백1리 갈림길~납골묘를 지나 금정골에 내려서고 영순 태씨 제단 앞에 도착한다. 산행거리는 안내판 기준 약 7.9㎞이며, 3시간30분 안팎 걸린다.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 영순 태(太)씨 제단 아래 삼거리에다 주차하고 도성사로 향한다. 오른쪽에 체육공원이 나오면서 선의산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안내도의 빨간색 1 등산로를 올라 정상을 찍고 파란색 2 등산로로 내려온다. 선의산(3.3㎞) 이정표를 따라 돌계단을 올라간다.
산길은 가팔라지고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약 30분이면 첫 번째 철탑 아래를 지난다. 임도 갈림길에서 선의산은 능선을 직진하며, 봉긋한 봉우리에서 다시 이정표 갈림길과 만난다. 선의산 정상(2.3㎞)은 왼쪽이다. 오른쪽은 원리에서 올라오는 길. 약 15분이면 두 번째 철탑을 지난다. 산길은 더욱 완만해지며 25분이면 다시 이정표 갈림길에 올라선다. 왼쪽 선의산 정상으로 간다.
펑퍼짐한 능선은 폐헬기장을 지나 바위 능선을 오른쪽으로 돌아 약 20분이면 정상 직전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 덱 계단을 오르면 선의산 정상이다. 오른쪽은 용각산(5.0㎞) 종주길. 송백리 주민이 만산바위·만산대배기로 불리는 정상에는 삼각점과 일제강점기 때 왜인이 박은 쇠말뚝을 뽑은 표시가 있고, 청도산악회와 경산시에서 각각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경산시의 주산이지만 조망은 남쪽인 청도 방향으로 열린다. 나무 덱 전망대에 서면 왼쪽 대왕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천주산 학일산 통내산 호랑산 비룡산 시루봉과 용각산 뒤로 청도 남산과 화악산이, 멀리 사룡산과 구룡산 그리고 가지산 운문산 등 영남알프스 준봉들이 하늘금을 긋는다. 하산은 동쪽으로 덱 계단을 내려간다. 참나무와 활엽수가 빼곡한 완만한 능선을 탄다. 15분이면 이정표가 섰는 도성사 갈림길에 닿는다.
신방리 방향으로 직진해 시루바위(705m) 왕복거리 280m 전망대를 갔다 온다. 바위 절벽 끝에서 동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다시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오른쪽 도성사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간다. 약 25분이면 철탑 한 곳을 지나 다시 10분이면 철탑이 또 서 있다. 금정골(도성사) 1.0㎞ 이정표와 김씨 합장묘를 거쳐 갈림길에서 왼쪽 금정골(도성사·0.8㎞)로 398봉 산비탈을 돌아간다. 직진은 송백 1리 방향.
잔돌이 깔린 급경사 지그재그 길을 내려간다. 쌍무덤을 거쳐 납골묘가 나오면 산행은 끝난다. 금정골의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영순 태씨 제단에 도착한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송백2리 도성사 입구 삼거리 영순태씨 재단앞 공터에 주차를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영순태씨 재단 바로 맟은편 산에는 토종 벌통들이 많이 보입니다.
▼영순태씨 재단입니다.
▼영순태씨 재단에서 도성사 방향으로 약100m정도 올라갑니다.
▼선의산 등산 안내도가 서있는 옆으로 들머리가 열려있습니다.
▼선의산 까지 3.3km된다고 이정표에 표시되어있습니다.
▼산 허리 방향으로 오솔길이 열려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울창하게 서있는 소나무 숲길로 올라갑니다.
▼산 허리를 돌아 올라갑니다.
▼지능선에 올라섰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쇠스랑과 닮은 모습입니다.
▼영순태씨 재단에서 약1.0km올라온 지점에 보이는 철탑을 지납니다.
▼이정표를 지나서 올라갑니다.
▼원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올라갑니다.
▼두번째 철탑봉을 지납니다.
▼512m봉 쉼터에 도착합니다.(2.2km진행)
▼녹색새상으로 물든 참나무 숲 단지를 걸어갑니다.
▼쉼터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올라갑니다.
▼능선길이 완만하게 이어집니다.
▼헬기장을 지나갑니다.(3.5km진행)
▼오솔길도 지납니다.
▼암릉지대를 우회합니다.
▼오층 석탑바위가 좌측으로 보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지대를 우회합니다.
▼선의산 직전 56개의 나무계단을 올라갑니다.
▼선의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영순태씨 재단에서 약3.7km)
▼정상에서 청도 용각산 방향을 조망해 보았습니다.
▼일제만행 쇠말뚝 뽑은곳입니다.
▼정상에서 하산은 53개의 나무계단을 내려갑니다.
▼짙은 녹색숲을 지나서 내려갑니다.
▼암릉구간을 내려옵니다.
▼암릉구간이 두군데 정도 나타납니다.
▼암릉구간을 넘어갑니다.
▼곱게핀 산나리가 반겨주네요.
▼작은 봉을 오르락 내리락 몇번을 하면서 진행합니다.
▼갈림길 이정표에서 705m봉 시루바위 전망대 갔다옵니다.(왕복 약280m)
▼시루바위 전망대에서 조망해봅니다.
▼705m 전망대를 돌아와서 도성사 방향으로 급경사길로 내려갑니다.
▼급경사를 내려오면 평지길이 나옵니다.
▼철탑을 지납니다.
▼참나무 숲사이로 지나갑니다.
▼하산길 두번"째 철탑을 지나갑니다,
▼이정표상 도성사 1.0km남았습니다.
▼잠시후 갈림길에서 좌측 도성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소나무 숲 길을 내려갑니다.
▼계곡에 내려섭니다.
▼경주최씨 납골당앞에 내려섭니다.
▼납골당에서 도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다리를 건너면 영순태씨 재단앞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꽃비가 내립니다.
갑자기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파도 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이
비 처럼 음악 처럼 가슴을 적십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어떠한 그리움이 나를 짖눌러도
당신을 사랑하고 좋은 인연으로 오래도록
머물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혼자 있지만
혼자라는 외로움 없습니다.
당신이 주는 기쁨
맑은 하늘의 구름처럼
내 마음의 안개를 다 걷어 가셨기에
늘 화창한 봄 날 처럼 솜사탕 맛이 납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 합니다.
오래도록 머물러 달라고 하면 제 욕심이겠지요.
류경희
첫댓글 ㅎㅎ 오랜만에 산중에 ㅡㄹ어와 봅니다.
감회가 새록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