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평역 인근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한국에만 나오면 잠자리가 걱정이 되어 그냥 노숙자들 틈에 끼어 살고 있다.
러브할 일도 없어 호화스런 러브 모텔 찾아다닐 전혀 없고 그냥 비 안 맞고 샤워하고
응아할 수 있는 곳이면 아니 비용도 아주 저렴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노숙을 청한다.
그러다가 여기 부평까지 흘러왔다.
1호선 전철 인근에서 가장 싸게 노숙할 것은 부평역 인근밖에 없다.
노숙한다고 진짜 길 위에서 노숙하는 것은 아니다.
험난한 인생길에서 노숙하는 비참한 노숙자라는 것이다.
서울역의 노숙자나 여인숙에서 고달픈 몸을 누이고 있는 반야나
30~40평 고급아파트에서 잠을 자는 자들도 모두가 인생길의 노숙자인 것이다.
서울역 노숙자들은 잘 씻지를 않아 몸에서 냄새가 나고 일을 하지 않아 나쁜 시림들이지만
말만 번지르하게 글로 장난하는 반야는 인생을 잔머리 굴리는 바람에 바보 같은 놈이고
고급아파트에서 우아하게 잠을 주무시는 분들 중에는 영혼이 더러운 놈들이 있을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 육체가 더러우면 온갖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인간이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저 세상에서는
육체가 없기 때문에 영혼이 더러운 자들이 온갖 고통과 저주를 받으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인간의 육체가 더럽거나 썩어서 냄새가 나면 불과 100미터 이내에 더러운 향기를 품어내지만
영혼이 썩어서 품어 나오는 더러운 냄새는 거리가 측정할 수도 없으며 그 기간이 수 천 년이
흘러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에 모두 가 자기 영혼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지름길과 왕도
1. 모든 인간은 글을 배우고 나면 반성하는 마음의 일기를 써야 한다.
2. 좀 더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 희생과 봉사, 노력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3. 주부들은 매일 가계부를 작성하여야 한다.
4. 모든 회사원들은 업무일지를 작성하여야 한다.
(월급이 몇 천원인 군인들도 일일 근무일지를 작성하는 데 하물며 월급이 백만 원짜리는)
5. 먹고 남은 음식이 오래되면 썩어 버리듯이 자기 능력에 벗어난 재물은 언젠가는 그 재물로
인하여 인생을 망치게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망칠 때 망치더라도 있어나 보았으면 좋겠다^^)
오늘 같은 주말에는 비나 구질구질 2시간 마다 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세이 맞고 치는 기분이 나지. 동동주 한 잔 걸치면서^^;;
이궁 마음이 약한 것인지, 마음이 사악한 것인지 자꾸만 심사를 하지 않으려고 해도
심사를 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거짓말에 대한 거짓말을 양산하고 있을 뿐이다.
- 노인네 : 빨리 죽고 싶다.
- 노처녀 : 시집 안 간다.
- 장사꾼 : 밑지고 판다.
- 성직자 : 하나님 믿으면 천국 간다.
- DJ : 정계 은퇴한다.
- 대머리 : 29만원이 전 재산이다.
- 김빵삼 : 학실하게 저치자금 안 받았다.
- 국회의원 : 국민을 위해 봉사를 하는 머슴이 되겠습니다.
- 품질관리자 : 품질시스템을 구축하였다.
- 술집 아가씨 : 오늘 처음 나왔다.
- 첫날 밤 신부 :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
- 부동산업자 : 이 땅 잡으시면 대박 터집니다.
- 애널리스트 : 이 주식은 곧 반등됩니다.
- 민노총 : 백만 노동자를 위하여 자본가를 박살내자.
- 전교조 : 백년대계를 위하여 참교육을 실천한다.
- 심사원 : 귀사 시스템은 적절하게 수립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의사 : 최선을 다하였습니다만...
- 주부 : 아기는 유치원, 청소는 청소기, 빨래는 세탁기, 밥은 전자밥솥
그래도 곧 죽어도 살림하기가 얼마나 힘들 줄 알기나 알아?
- 반야 : 심사를 다시는 안 한다.
* 할 말도 별로 없어 농담이나 하다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