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우곡성지
한국 최초의 수덕자로서 <칠극>의 가르침을 따라 천주교 수계 생활을
28년 동안 이어 온 농은 홍유한(1726-1785년) 선생이 모셔져 있는 곳.
모르는 자동차번호와 모르는 순레자님을 가려주는 센스^^
일정에 없던 성지에서의 미사와 특별하고 감사한 경험 두 번째!!^^
홍유한고택지
1784년 한국 천주교회가 창립되었는데 이보다 30여 년 전에
이미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여 심신을 연마한 이가 바로 농은 홍유한.
물로 세계를 받지는 않았지만 학문이 아니라 천지만물의 이치를
밝히는 종교적 요소를 가지고 대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첫 인물로 꼽힌다.
여우목성지
103위 성인인 이윤일 요한 성인과 서치보 요셉 가정에 의하여 이루어진 교우촌.
소백산맥이 높고 험준한 대미산을 경계로 하여 충북 단양과 경계를 이루는
문경 지방의 최동북단에 위치한 여우목은 옛날부터 경상동 동쪽 지방의 사람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서 이곳을 거쳐 문경 읍내와 새재로 넘어갔던 교통의 요충지였다.
1839년 기해박해 무렵 성 이윤일 요한 가정이 이사왔고
서치보 요셉은 가족들과 이곳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1840년 49세에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셨다.
마원성지
경상북부 지방을 담당하고 있던 칼레 강 신부를 모시고 피신하다가 잡혀
30세의 젊은 나이로 순교한 복자 방상근 마티아 묘소가 있는 곳.
1801년 신유박해 이후 충청도 지방의 교우들이 박해를 피해
고향과 가산을 버리고 찾아들기 시작하면서부터 문경 지방에
천주교가 전래되었다.
진안리 성지
관문과 이화령 고개 갈림길에 위치한 진안리는
우리나라의 두 번째로 사제가 된 최양업 토마스 신부가
최양업 신부가 사목 보고차 서울로 올라가다가
갑자기 병을 얻어 선종한 곳.
신앙고백비
1866년 병인 박해 전의 신자인 김삼록 도미니코(1843-1935)가
자기의 신앙 고백에 관한 내용을 비석에 새겨
그의 집 뒷산 바위 위에 세운 것.
고백비 내용은
천주님과 교황, 주교, 신부, 교우를 위한 기도가 새겨져 있다.
상주 옥터
우리 순례책에는 없지만 방문하게 된..
조선시대 상주읍성의 남문 앞에 위치했던 상주 옥은 죄수를 가두는 시설이었다.
당시 천주교 박해로 상주와 인근 지역에서 체포된 교인을 가두고 고문과 처형을 진행하기도 했다.
1866년엔 천주교인 20명이 이곳에서 교수형을 당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